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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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10,
Date: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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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몽실 피어있는 장미꽃 향기가 그윽한 5월 20일.
부산하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서면역에서 -신평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을 지나 중앙동 -
신평역이 가까워 갈수록 마주 앉은 사람들이 가벼운 옷차림에 운동화를 신었다. 나처럼.
‘오늘 마라톤 대회장에서 같이 뛸 사람들인가 보다.’
눈 한번 마주친 적도 없는 낮선 사람들이 친구처럼 반갑게 느껴지고, 한 번 더 쳐다봐 진다.
신평역에 도착하자 지하철 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운동화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부산하프 마라톤 대회 주체 측에서 준비해둔 버스에 올라탄다. 나도 그들을 따라 버스에 오른다.
이내 버스는 시내를 벗어나 낙동강을 따라 달려가고 있다.
“어?” “이 길은 오늘 내가 달릴 길인데?”
눈이 동그랗게 커진 나는 유리창에 머리를 박고 쌩~쌩~내 달리는 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강을 밀어내고 가로수를 휙 휙 밀치며 달려가는 거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긴장도 되고, 반갑기도 하고, 가슴이 벌렁 벌렁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어디만큼 왔니? ”
“당당 멀었다.”
그 끝도 없이 멀고 길었던 하프를 뛰겠다고 내 손으로 신청했단 말인가?
“미쳤어! 미쳤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제정신 아닌 것 같다.
내 나이 오십 둘.
이 나이에 마라톤을 한답시고 뜀박질을 해대는 나를 가족들은 미쳤다고 한다.그도 그럴 것이 대장 일부를 잘라내는 대 수술에,맹장수술, 자궁근종, 오십견,빈혈,갑상선...
여기 저기 잘라내고, 온갖 고질병을 다 달고 사는 것으로도 모자랐던지 눈 덮인 겨울산행을 갔다가 내려오던길에 미끌어져 무릎까지 절단 내고 말았다.
다리를 못 쓰는 거 정말 죽을 맛이데요.
걸을 수가 없으니까 멀쩡해가지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한 가지도 없었어요.인대가 늘어지고 심한 골절을 입어 일년 넘게 고생을 했는데도 무릎은 정상적으로 작동 되지 않았다.
약간 경사진 길도 다리가 후들 후들 떨려 걸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몸이 고장 나고 보니 집안에 딩굴 거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병은 한가지데 약은 오만가지, 좋다는 것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몸이 아프니까 원상회복하고 싶은 욕심에서 좋다는 것은 다 먹게 되더라구요.그렇게 먹어대니 뱃살과 체중만 늘어나고 결리고 쑤시고 아픈 곳은 점점 더 많아졌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
싶어 결심을 단단히 하고 작년 10월부터 운동을 시작 했습니다.
집 옆에 있는 학교 운동장을 무작정 뛰기부터 시작했는데, 말이 뛰는 거지 고장나 걷는 것도 불편한 다리로 뛰자니 절뚝 절뚝~
그 모습이 얼마나 가관이었던지 운동 나온 사람들이 너도 나도 참견을 했습니다.
“아주머니, 걷는 것이 훨씬 운동효과가 좋답니다. 걸으세요.” 하고...
나는 그냥 씨~익 웃어주고 계속 절뚝거리며 힘겹게뛰었다.
처음 한달이 제일 힘들었다.
무릎이 퉁퉁 붓고 허벅지 근육은 앞뒤로 뭉치고, 발톱은 새까맣게 멍이 들고, 두 다리가 뻗뻗하게 쥐가 나 꼼짝을 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이러다 진짜 병신 되는 거 아닐까?” 겁도 났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무릅은 파스로 떡칠을 하고, 다리 ,어깨,몸둥아리 절반쯤은 테이핑으로 칭칭 감다 시피 해 가지고서 계속 뛰었다.
그런 나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죽고 싶으면 뭔 xxx을 못하냐고 대놓고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이었다. 하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5~6개월을 뛰고 나니 몸이 나를 대변해 주었다. 쓸데없이 몸만 무겁게 만든 비게 들이 쏙~빠져 나가 버리고 알짜배기 살만 남겨졌다. 날마다 땀으로 목욕을 하다보니 병에 찌들었던 얼굴도 정신도 말갛게 변했다.
이렇게 변해가는 겉모습을 보고 서야 사람들은 깜짝 놀랐지만,
내가 받는 느낌은 그 이상이었다.
삐 그적 삐 그적
녹슨 기계가 내는 소리처럼 움직일 때 마다 삐걱거리던 무릎이 부드러워 지고, 두 번의 수술로 늘 허허롭던 복부에 기운이 꽉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뛰면서 건강이 좋아지고, 강해지는 느낌이 들다보니
힘겹지만 자꾸 뛰고 싶어지고 하프 완주라는 목표를 세우고 도전을 하게 되었다.
대회경험은 세 번째.
첫 도전으로 하프 완주를 해 내고 건강한 삶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두 번째는 숲길마라톤 10키로를 뛰었다.
그리고 오늘 세 번째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의 열기가가 참 좋다.
‘걷는 것 보다는 더 빠르려나?’ 뜀박질 이라고는 봐줄 수 없는 형편없는 실력으로대회에 출전하고 꼭 완주 해 내고자 하는 목표를 갖게 된 것은
이렇게 건강한 기운과 열정이 넘치는 대회장분위기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강물이 흘러 흘러 몇 백리를 달려서 바다에 도착한 지점.
다대포 해수욕장 앞 8차선 도로를 주자들이 빽빽하게 채우고 있다.
스타트라인을 위를 맴돌고 있는 헬기와 화려한 축포 속에서 선두 주자들이 출발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한 덩어리가 된 나도 스타트라인을 통한다.
“곁에서 뛴다고 같이 뛰면 안돼. 나는 나~내 속도대로 가는 거야.”
두 시간을 넘게 달려야 할 거리를 마음에 새기면서
“멈추지만 말고 끝까지 달려다오” 하고 다리에게 말을 걸며 천천히 뛰어간다. 낙동강을 따라 올라 가는 끝없이 이어지는 사람 사람들...
넓은 도로는 형형색색 사람들이 입은 운동복 빛깔로 포장되었다.
터덕터덕..척..척..척..발자국 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내발자국 소리도 하나 더 보탠다.강물은 소리 없이 흐르고, 강을 거슬러 치고 올라가는 연어 때처럼 앞만 보고 달리는 주자들로 도로는 출렁댔다.
널따란 강폭을 따라 8차선~ 10차선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 전체가
오늘은 달리는 마라톤너 들에게 열려있다.
처음에는 그 넓은 도로가 꽉 차서 터져 나갈 듯하더니만
십여 분 남짓 달리고 나니 길게 늘어져 인간 띠를 이루더니 선두와 후 미.그 끝을 가늠 할 수가 없다.
4km지점쯤에 이르자 교통 통제를 하시는 경찰관이 호르라기를 불어대며 중앙선 왼쪽 길을 비켜달라고 한다.
10키로 선두 주자들 진로를 방해하지 않도록 통제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전력 질주 달려가는 사람들이 눈에 뛴다.
“후다다~~닥” 쫓기는 짐승이 살길을 찾아 도망치듯...
‘우~와 제게 마라톤이야? 백 미터 달리기야?’
놀래서 히~임! 히~임! 하고 응원을 보낼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지나쳐갔다.
나도 5키로 반환점을 지나쳐 간다.
10키로 뛰는 주자들이 하프를 뛰는 사람들을 뒤 따라서
반환점을 돌지 않고 계속 따라 뛰다가가 뒤돌아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쯤에서부터 내 마음에서는 10키로만 뛸 것을, 무엇을 위해 하프를 뛰겠다고 했나 하고 후회가 물밀 듯이 밀어닥쳤다.
이제 선두 주자들과는 그 거리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가늠 조차 안 된다. 평야처럼 넓어 보이는 도로 위에는 뒤처진 사람들만 듬성듬성 달려가는데 그 속에 내가 있다.
8키로 지점에 이르니 인간 띠를 이뤄 달려가는 사람행렬들이 다시 보였다. 그 사람들은 벌써 10km 유턴 지점을 돌아 을숙도 낙동강 다리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2-3키로 미터를 더 나아가야 저 사람들이 달려가는 저 곳을 지나갈 것이다.
왼발, 오른발 부지런히 발을 내딛어 달려가는데도 유턴 지점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아 ~저 건너편 달려가는 저 사람들과 한 무리가 되고 싶다.’
도로를 가로질러 그쪽으로 건너가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다.
눈은 앞서 달리는 사람들 뒤만 쫓고, 빨리 따라가고 싶어 안달 난 마음은 바빠 죽겠는데
척 척 척.. 내 발이 나가는 꼭 그만큼 씩만 거리는 좁혀진다.
“언니! 파이팅! 어머니! 힘 내세요. 파이팅!.”
어렵게 10km 유턴을 하는데 물을 내밀며 봉사하는 학생들이 열 열 히 응원해 주었다. 작열하는 유월, 뜨거운 태양 볕에서 그처럼 열심히 응원해 주고 봉사하는 마음이 너무 이쁘고 고마웠다.
그 고마운 마음과 응원덕분에 기운을 얻어 힘겨운 발걸음을 다시 내딛었다.숨차게 지나온 건너편 도로 쪽에는 아직 유턴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얼마쯤은 뒤따르고 있다.
‘아~다행이다. 꼴찌는 아니었군.’
안도감과 함께 더 이상은 뒤로 밀려나면 안 되겠다는 강박감이 밀려들었다.
드디어 나도 낙동강 다리 위에 올라서 물위를 가로질러 달리고 있다.
“낙~동~강~ 강~바~람~에 치마폭을 스치며~~~”
처녀 뱃사공이 나룻배로 건너 주던 강 위를 가슴에 바람을 안고 달려간다.도로에서 내 뿜는 열기로 숨을 쉴 수가 없다가 시원한 강바람이 얼굴에 가슴에 착 ~안기는 것이 기분이 상쾌해 졌다.
‘이게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이더냐. 아~시원하다.’
바람을 맞아 힘차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라도 된 것처럼 속도를 내 보니 잘 달려진다. 이게 웬일인가 싶어 신바람이 나려던 참인데 도로를 보니 명지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었었다.
그럼 그렇지 우~째 잘 달려지더라니...
건너편에는 앞서가는 사람들이 줄 서듯이 떼로 달려가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히~임! 히~임 ! 힘을 보내 줄 수 도 없다.
멀고 먼 길을 돌아와야 그 쪽 길에 설 수 있겠다는 부러움만 잔뜩 안겨주고 그렇게 지나쳐 간다.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 저~앞에는 반환점이 빨리 오라고, 어서 지나가라고,손짓을 해 대건만 다리는 허우적거리며 노상 그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 만 같다.
“삐~~이”
‘부지런한 눈보다 성실한 다리가 훨씬 났구나’
천근만근 무겁기만 한 다리가 쉬지 않고 달려주어 반환점을 돌고 있었다.함께 반환점은 도는 사람들 이야기가 1시간10분이라고 한다.
열심히,부지런히, 성실하게 달렸지만 기록은 영 형편없다.
기록같은 건 상관없다. 신경 쓰지 말자 하는데도 자꾸 신경이 쓰인다.
14km지점, 이제 훈련된 체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물먹은 솜 덩어리 마냥 무거워진 다리로 완주나 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밀려드는데 걷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띤다.
나만 힘든 것은 아니구나. 나도 뛰기를 멈추고 걸어볼까? 그러면 힘이 날까? 갖가지 유혹을 뿌리치고 마음을 다 잡는다.
“멈추지만 말고 끝까지 달리자.”
언제부터 내 뒤에서 뛰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늘빛 티 샤스를 입은 남자 분이 “달리는 폼이 아주 멋지십니다. 꼭 완주 하십시오.” 하고 지나쳐 갔다.빈 말이라도 예쁘게 말해주니 얼마나 좋아 ~히히...
기분 좋은 말 한마디에 힘을 얻어 2km를 더 뛸 수 있었다. 으싸~ 으싸~ 힘.힘..
16km지점, 체력은 진짜 바닥이 났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아저씨의 편안함이 부럽고 내가 지금 무슨 미친 짓을 하고 있나 싶은 것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릴 뻔했다.그 때 마침,
“우리 선수. 옹헤야~ 잘 달린다. 옹헤야 ~”
“다 와 간다.옹헤야~ 힘을 내라.~옹헤야~”
흥겹게 가락을 메기며 달려오는 사람들이 있어 앞을 내주고 보니
구덕 마라톤 크럽 회원들이었다.이 십여 명이 한 무리가 되어 흥겨운 농악놀이를 하듯이 달리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 사람들만 따라가자 하고 그 구룹 끝에 합류했다. 흐르는 강물처럼 자연스럽게.
“다 왔구나. 옹헤야~ 힘을 내라~~옹헤야~~”
“우리 선수. 옹헤야~ 잘 달렸다.~~옹헤야~~”
18키로 지점,
작년 여름 조개파고 놀았던 모래톱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 이제 남은 거리는 3km ...
그 정도 거리라면 걸어서 들어가도 갈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고 안심이 된다. 회원들을 이끌어 가는 노랫가락에도 힘이 나고 신바람이 묻어났다.나는 숨이 차고 지쳐서 노랫가락도 맞춰 주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 신바람에 묻어 마지막 힘을 짜내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후미 구룹 에는 기록을 다투며 달리는 선두 주자들에게는 없는 이런 재미가 있었다.
내가 달리는 목표는 즐겁게, 신나게 달리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한번 뛰고 두 번 뛰고 이렇게 계속 달리다 보면 나도 오늘 내 달림길을 이끌어준 저분들처럼 즐겁고 편하게 달릴 수 있겠지..
이자리를 빌어 흥겨운 가락으로 달림길을 이끌어준 구덕 마라톤 크럽 회원님들께 감사들린다..
인도에는 마중 나온 사람들이 보이고 파이팅! 을 외치며 가족들을 응원하는 소리가 드높다.혼자라는 외로움이 슬며시 밀려드려는 순간, 햇님 파이팅! 추여사 ~화이팅! 힘내세요 ~~힘 힘~하고 환호성이들렸다. 우리 한백 마라톤 크럽 회원님들이었다.사진을 찍어주고 결승선까지 함께 달려주며 힘을 넣어주었다.
뜨거운 그 무엇이 온몸에 퍼지는 것이 "히~임!" 그 에너지가 내안에 양껏 흡수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2시간 18분”
“걸어도 그 시간에는 들어오겠다.” 하고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나도 할 수 있다, 해냈구나.’ 하는 기쁨으로 눈물을 쏟았다.이렇게 마라톤은 나에게 건강과 행복한 삶은 안겨주었다.
고질병에 시달리고 계십니까? 달리십시오.
우울하십니까? 달리십시오.
행복한 삶을 원한 다고요? 달리십시오. 100% 효과를 보실 것입니다.
“이것이 좋다 저것이 좋다.”
좋다는 약도 많고 처방도 수백 수천가지였지만 가장 확실한 명약은 마라톤이었다는 것을 저는 온 세상에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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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형
211.220.33.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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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오십둘에 종합병원 쯤 되시는 분이 대단하십니다. 용기 또한 대단하십니다. 이 속도로 달리시면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풀코스 완주)을 거둬들일 수 있다고 여겨짐니다. 思-行-習-性-運이란 굴귀가 생각납니다. 자나 깨나 마라톤을 생각하고 또한 연습을 부지런히 하면 목적 달성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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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203.238.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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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도 힘들었던 몸에서 마라톤으로 만성 질환을 이기내신 그 의지 대단하십니다.
건강을 위하여 즐기면서 달리시기 바랍니다. |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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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구
221.164.4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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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감동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역경을 이기고 목표점에 도달하는 모습이 우리내 인생과 같기도 하네요... 아마 추여사님은 50대에서 40대로 나아가는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참부럽습니다...... |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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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장
124.243.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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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달리시고 행복하게 하루를 여십시요
읽어보고 가슴이 뭉클합니다 감동 그자체
항상 건강하시구요^^ |
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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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규
211.54.13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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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출전 세번째라면 한창 물 오른 버들개지가 연상됩니다. 그 열정으로 썸머비치 50km 도전도 욕심내어 볼만 합니다.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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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222.234.3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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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 대회는 작년에 이어 남편 응원하러 따라갔지요 ?많은 분들이 힘차게 낙동 강변을 달리는 모습 같이 뛰어 봤으면 하는 생각도 .....
걷기도 힘들어 하다가 용기와 인내로 시작한 달림이 이젠 마라토너의 반열에 오르고 있네요
새로 도전하실분 이글에서 힘과 용기를 가지시기 바라며 추여사 앞길에 테클없이
용감하게 건강하게 달리십시요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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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222.119.75.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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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다잡어셨네요,몸과마음의병을???
저또한 늘푸른소나무처럼 살고싶어서 열심히 운동하고있습니다,,,,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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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203.238.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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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이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쳤다는 감동의 대회참가기 재이있게 잘 읽었습니다.
주의에 있는 분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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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58.239.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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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추여사님의 후기는 잃는사람조차 함께 달리는것으로 착각할정도로 흠뻑 빠져드는 마술의 펜을 가지신것 같슴니다..마라톤 역시 누가머라해도 건강이 우선되어야하는 운동입니다 힘!!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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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랑
203.244.1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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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몸은 정직 합니다.욕심 버리고달리시면 분명젊음을 한층 느낄수있읍니다. 화이팅~~~~~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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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송례
125.189.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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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격려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요즈음 글도 마라톤에 관련된 글만 읽고 입만 열어다 하면 달리는 이야기만 하게 되는것이 중독으로 가는 모양..ㅎㅎ
11월, 국제신문 주체 다대포 마라톤 대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풀 코스에 도전해 보려구요
추여사 ~~풀 코스 완주기 기대해 주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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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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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211.205.18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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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여사님 대회참가기 감동깊게 잘읽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해 지고있다니 마라톤이 효자 입니다 열심히 뛰고또 뛰고해서 가을에는 풀코스에 도전하십시요 .
추여사님 화이팅 ! .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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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옥
220.77.1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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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마라톤 선배님이시네요. 추송례님의 글을 읽으니 마치 달리는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멋진 글 재미있게 잘 읽고 감동 받았습니다. |
0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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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랑
203.23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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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 글 잘읽었습니다. 늘 더 건강하시고 좋은모습 오랫동안 보았으면 합니다.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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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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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kjh
219.254.19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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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의 몸으로 뛰고 있다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달림질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지면 그 보다 더 좋은 보약이 어디 있겠습니까?하지만 지금은 마라톤
중독 같이 보이는데 몸은 서서히 만들어 가야 오래 운동 할수 있습니다. |
0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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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림이
221.139.16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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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여사님! 글을읽고 코끝이 찡하네요 지금처럼 늘 변함없이 즐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느 풀달림후의 참가기가기대됩니다. |
0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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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송례
125.189.4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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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격려에 힘이 불끈불끈~~ ㅎㅎ
사랑과 관심으로 주신 말씀들이 보약이 이네요, 달리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이렇게 대회참가기를 통해 여러사람들과 나누는 대화들이 너무즐겁습니다.
제 목표는 60~70세 까지 뛰고, 대회참가기록을 적어볼 작정인데, 이렇게 리플 말씀까지 달린 대회기록을 모아 책으로 만들어볼려구요. 회갑 기념문집이라든가 ? 뭐 그런거 있잖아요. 내 후손들에게 물려줄려구요..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
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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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222.237.5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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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에 접어드는 달리기 2년차 초보 달리미입니다. 강철같은 의지로 크고 작은 질환을 모두 털어내고 마라톤 건강 전도사가 되신 님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즐~런하시기를... |
07/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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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152.99.2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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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망의 꿈도 이울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항상 즐런하시고 그래도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권위가 있다고 할수 있는 내년 3월 동마에서 머진 완주와 완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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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홍기선
218.209.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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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세상에 그란일이 ~ 나이 52세에 온갖 병에 시달리면서 무릎까지 고장나
그야말로 걷기도 힘든 몸으로 부산 하프 마라톤대회 21.0975km 출전해서 멋지게
2시간18분 대로 완주하신 추송례님! 정말 대단 하시고 한계를 극복한 인간승리
입니다, 추송례님! 어쩌면 그렇게 마라톤대회 수기를 맛깔 스럽고 잼나게 잘
쓰시나요..님의 글을 읽으면서 태극기 모처럼 가슴 뭉클한 진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님의 마라톤 인생 ~ 목표하신 60 ~ 70세 까지 뛰고, 대회 참가 기록 수기글도 쓰고
책도 만들고 회갑 기념문집도 작성 하셔서 건강과 행복 =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멋지고 보람찬 마라톤 인생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뭐든지 도전하는 인생이 아름답 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결승선 끝까지 완주한 당신은
더욱더 아름답 습니다...
추송례님 마라톤 인생의 미래가 멋지게 펼쳐지시길 소망해 봅니다... |
07/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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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수
210.178.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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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훌륭하십니다.
(약으로 치료되지 않은 병이 운동으로 치료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허리(요통)가 아프신분들 천천히 마라톤하시면 말끔히 치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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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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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송례
125.189.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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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이렇게 마음을 담아 댓글을 달아주시니 용기백배.
힘이 불끈불끈 솟는 것이 어렵다는 풀 ~코스까지 막 달려 갈것 같습니다. ㅎㅎ
처음처럼...
지내놓고 보면 처음은 항상 아름답고 열정이 넘치는 시기로 마라톤에 이제 갓 입문한 저에게는 모든 변화가 다 놀랍고 신기합니다.발전해 가는 제 마라톤 인생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
0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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