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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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 10,
Date: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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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
나에게는 기다림으로 가슴 벅차게 하는 대회이다.
왜냐하면 지난해 내 개인적 기록을 넘어서면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점점 일취월장하고 있다는 감회로 또 다른 마음이 들게 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가을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동아 마라톤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철저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그에 맞추어 훈련에 돌입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고, 날씨에 상관없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윗몸 일으키기 400개, 팔굽혀펴기 400개, 턱걸이, 매달리기를 하며 온 땀을 쏟았다.
처음 마음먹은 것보다는 쉽지 않은 훈련이었지만, 나의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올해 목표로 세웠던 2시간 40분대 진입과 열 개 대회 연속 sub-3를 위해 하나둘 이겨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고 했던가…….
동아 마라톤 대회를 몇 주 앞두고, 마지막 장거리 훈련을 하다 무릎에 심한 경련이 생겨 정형외과에 가보니 ‘장경인대 과사용 증후군’ 이라고 했다.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두 달은 뛰지 말고 푹 쉬어야 된다는 원장님 말씀. 그러나 어찌하랴. 그리하여 한 달 가량을 쉬면서 열심히 물리치료를 받고, 재활훈련을 하면서 몇 주를 보냈다.
그러던 중 우편으로 날아든 번호표와 칩을 받아들고 보니 걱정과 기대, sub-3을 못할 수도 있다는 커다란 두려움과 동아 마라톤에 다시 도전한다는 설렘이 얽혀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뜬 눈으로 보낸 지 며칠, 당일까지도 나의 몸과 마음은 갈 길을 잃고 헤매는 방랑자 같았다.
드디어 대회 당일, 걱정과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탓인지,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거실에 나와 보니 사랑하는 옆지기가 나보다 더 일찍 일어나 내 물건들을 챙기고 있다. 꿀물과 파워젤 등과 함께 배번을 건네주는데, 아들 녀석들이 써넣은 글자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세요!"
내가 아들들에게 가훈처럼 말하는 문구다.
그래,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되자!
춘분이 며칠 뒤인지, 새벽인데도 벌써 날이 밝아온다.
긴장된 마음 안고, 서울 광화문에 도착하니 하늘은 약간의 구름이 끼어 있지만 기온은 마라톤을 하기에 가장 좋아 보였다. 그 때문일까.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전국 각지의 수많은 달림이들의 얼굴표정은 밝고 모두 활기가 넘쳐 보인다.
옆지기가 새벽에 챙겨준 진통제와 홍삼을 먹고,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물품실에 보관을 하고,
명예의 전당 그룹으로 향하여 좌우로 몸을 흔들며 열심히 스트레칭을 해주었다. 처음 한산하던 광화문 광장은 어느새 수많은 달림이들로 발 디딜 틈새가 없을 정도로 물결을 이루고, 둘러보니 모두들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저마다 몸 풀기에 여념이 없다.
출발~5km
우렁찬 폭죽소리와 함께 엘리트 선수들이 스타트 라인을 박차고 뛰쳐나간다. 잠시 후, 내가 속한 명예의 전당그룹의 달림이들도 그 뒤를 이어 커다란 풍경을 이루며 달려 나간다.
수많은 달림이들이 지난 겨울 내내 힘들게 훈련한 보상을 받으려는 걸까, 하나 같이 분위기에 도취 되어있는 듯, 모두 강물 같은 물결이 되어 출렁인다.
나 역시 그 분위기를 즐기며 달려 나가고 있는데, 얼마 달리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무릎에서 엄청난 통증이 나를 위협하고 있다. 순간 포기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속도를 조금 늦추고 달리는데 내 목표였던 sub-3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뒤를 돌아보니 페이스메이커의 노란 풍선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오고 있었다.
다리 통증 때문에 페이스가 너무 늦추어지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차라리 sub-3 페이스메이커를 따라 갈까?말까? 잠시 갈등을 한다. 그러면서도 무릎에 전해져 오는 통증을 참으며 첫 번째 반환점을 도는데 페이스메이커가 멀어졌음을 알고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천천히 달리며 주위를 둘러보니 인도에서 꽹과리, 징, 북 등으로 열심히 달림이를 응원하는 자원봉사자를 보면서 힘을 내며 달리며 이런저런 생각을 한다.
최고가 될 것인가? 최선을 다할 것인가!
5km~10km
5km 지점을 막 지나는데, 누군가 나의 이름을 힘차게 외치며 힘내라고 외쳐준다.
워낙 많은 달림이들이 달리니 나에게 힘을 준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고마운 마음을 안고, 다시금 힘을 내며 달리는 리듬과 보폭이 흐트러지지 않게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하며 달린다.
한 달 만에 주로에 나와 달리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몸 컨디션은 좋아서 나도 모르게 속도를 조금 올릴 때마다 찾아오는 장경인대의 통증은 불안하게만 느껴진다. 그 때, 연속 sub-3를 하고 있는 김영기님이 나를 부른다. 그 분 역시 훈련을 많이 했는지 아주 잘 달린다. 함께 동반주를 할까, 생각을 하다가 먼저 보내준다.
몸 상태를 읽어 내려가는 나의 경험이 동반주를 하고 싶은 나의 욕망을 추스르며 타이른다.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라...
10km~15km
지난 가을 춘천대회에서 목이 마르지 않아서 물은 마시지 않고 달리기에만 열중하다가 마지막에서 엄청난 고생을 했던 것을 경험 삼아, 오늘은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음료수대가 보이기만 하면 계속 물을 마셔주었다. 하지만 좁은 청계천을 워낙에 많은 달림이들이 뛰고 있는 탓에 물컵을 집어 들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때때론 사람들과의 충돌로 컵에 있는 물을 옷에 쏟아지기까지 하니 속이 상한다.
무릎만 아프지만 않았으며 앞으로 힘차게 치고 나갈 수도 있고 방향전환도 쉽게 이루어질 수 있었을 텐데 생각처럼 쉽지 않다. 게다가 현재 페이스가 느린 것 같아 조금씩 올려주는데 주로가 너무 좁아 앞으로 힘차게 치고 나갈 수도 없다. 많은 무리들 중에 청계천 위로 시냇물이 흐르듯 나도 그들과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주로를 빠져 나간다.
15km~20km
무릎 통증이 미세하게 전해져오고 나를 추월하던 김영기님이 바로 앞에서 뛰고 있는 것이 보인다. 아침에 먹은 진통제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난 것인지 이상하게도 점점 몸이 가벼워짐을 느껴져 힘차게 앞으로 뛰어나가지만 의식적으로 자꾸 속도를 줄이며 페이스를 밀고 나간다.
더불어 주위의 풍경을 바라보며 이렇게 여유롭게 수도 서울의 한복판을 힘차게 달릴 수 있음을 감사해하며 달린다. 순간, 나도 모르게 힘이 불끈 솟아오른다.
지난 겨울 내내 훈련하느라 힘들었던 기억도 잊은 채로…….
20km~25km
20km를 지나니 송탄 마라톤 클럽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보인다. 아까 누군가에게 받은 기로 그 분들에게도 파이팅을 크게 외쳐주고 하프를 힘차게 통과한다. 1시간 26~27분. 무릎부상으로 한 달 동안을 훈련을 하지 못한 것에 비하여 기대 이상의 좋은 기록이다.
이 페이스대로 간다면, 후반에 급격한 체력저하나 오버 페이스만 없다면 연속 sub-3및 40분대 진입도 결코 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이대로 밀고나가자 싶다.
그러자 어느덧 속도는 점점 빨라져 김영기님을 추월하며 앞으로 나가는데,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 초반에 오버 페이스를 하신 듯싶다.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힘내라고 소리를 외쳐주고 싶지만 소리를 지르고 달리면 나까지 힘이 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없이 뛰어나간다. 하지만 왠지 모를 미안함과 혹시 sub-3를 못하면 어찌나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나를 따라다닌다.
25km~30km
아직까지는 몸이 가볍다. 어쩌면 도로에서 달림이들을 열렬히 응원해주는 시민들과 학생들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약간의 오르막인 군자교를 넘어서 달리는 동안, 많은 달림이들과 부딪히고 나니 다시 무릎에 통증이 전해온다.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 순간, 또다시 나의 한계를 느끼며 포기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만 통증만큼 자라고 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절대 이 정도의 부상과 통증에 굴복하지 않으리라!, 몇 번을 되뇌며 어린이 대공원을 지나 서울 쪽으로 향하는데 많은 달림이들이 하나 둘씩 나를 추월해 나가기 시작한다.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든 지점을 지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 인생은 마라톤이다.
30km~35km
성동교 다리를 지나고 있는데 송탄 마라톤 클럽에서 포도를 나누어 주고 계셨다. 허나 극심한 무릎 통증으로 인해 방향 전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하나 밖에 받지를 못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씀을 올린다.)
괜히 속이 상한 채로 달리고 있는데, 응원해주시는 많은 자원 봉사자들과 학생들이 “이봉주 선수가 역전 우승했다.” 승전보를 알려준다. 그 소식에 다시 한 번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으며 아픈 다리를 이끌고 뛰어 나간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동안 내내 식이요법을 해서인지는 몰라도 힘은 남아있지만, 여전히 무릎에 전해지는 통증은 정말 힘들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고통보다 결코 포기 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기에 더욱 더 최선을 다하며 달린다.
33km지점에서 박흥석님과 한아현님이 주는 포도를 받아먹으며 달리고 있는데 별안간 무릎이 굽혀지지는 않는다. 이제는 마음까지 아파 눈물이 나기 시작한다.
그 때, 아빠와 함께 신나게 응원을 하던 꼬마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가지고 있던 포도를 주니 아이가 한참 나를 쳐다본다.
(새삼 그 아이의 예쁜 눈망울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땠는지 궁금해진다.)
34km를 지나는데 어느덧 sub-3 페이스메이커가 나를 추월하며 지나가는데 아무리 찾아보아도 낯익은 얼굴이 없다.
35km~40km
다리의 통증이 공포처럼 밀려온다. 순간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다시는 뜀박질을 못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함께 든다.
하지만 이제 남은 거리는 5~6km 남짓, 이제까지 달려온 길이 아까워서라도 포기할 수 없는 처절한 고통과의 싸움이다.
아픈 다리를 끌고 잠실대교에 오르니 길가에 응원하시는 어느 분이 내 모습이 처량하고 불쌍해 보였는지 꿀물을 마시고 가라며 건네주신다.
마음이 담긴 꿀물을 아주 고맙고 달게 마시곤, 한강다리에 서서 쳐다보는 한강물과 잠실운동장, 더불어 힘차게 달리는 달림이들을 보면서 지금껏 달림이로서 느껴보지 못했던 세상을 접할 수 있었다.
천천히 걷다 반복하면서 급수대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에게 수고한다고 말을 하고 손을 흔들어 주니 아이들이 좋아라, 소리를 지른다.
생각해보니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렸지, 많은 달림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의 봉사와 배려들은 생각지 못하였다. 오늘따라 그러한 마음들이 더 깊게 느껴지며, 제대로 구부려지지 않는 다리를 질질 끌며 잠실 운동장을 향해 달린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아프고 힘이 들어도 고통과 아픔에 지고 싶지 않다.
고통을 이기고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리라.
40km~42.195km
굽혀지지 않는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를 돌아서는데, 지난해 동아마라톤 대회 때 느꼈던 그 짜릿함이 필름이 돌아가듯 휙휙,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너무도 행복했고 너무도 짜릿했던 순간들. 내 삶의 전체를 바꾸어 놓은 단 한 번도 쉬움이 없이 힘들었던 마라톤.
최고는 아니더라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뛰다, 걷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덧 종합운동장이 보인다. 그 길가에 나와 있는 많은 분들의 힘찬 응원에 힘입어 남아있는 온 힘을 다해 드디어 골인 지점으로 향한다.
저 멀리 사진사분들이 연신 사진을 찍기에 쑥스러운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며 드디어 골인했다.
3시간 16분.
처음 목표했던 2시간 48분보다는 28분이나 뒤쳐진 기록이다.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다짐처럼 최고의 기록은 아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였기에 후회는 없다.
완주 후 칩을 반납하고 걷는 운동장 곳곳에는 노란 꽃망울 머금은 개나리가 피어오르고 있다. 오늘따라 개나리가 왜 이리도 예뻐 보이는 건지…….
돌아보니, 이제까지 마라톤 대회에서의 나는 그저 앞만 보고 달렸을 뿐, 한 번도 길가에 피어나던 어여쁜 꽃들은 보지 못했던 것 같다.
흔히 사람들은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한다. 나는 그 마라톤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인생을 배운다. 때론 느림의 미학을, 때론 최선을 다하라는 마음의 소리를…….
이렇듯 마라톤은 내게 많은 것을 건네준다.
그러한 마음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또다시 달릴 것이다.
마라톤, 그 환희의 길.
나는 그 길 위에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길을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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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주
61.83.2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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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아픈다리로 고생 하셨네요!~달림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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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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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오기
124.56.3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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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보다는 최선을 다하자 정말 와다는 글 입니다 빨리 완쾌하시여 좋은 결과 았기를 바랍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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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찬
211.197.20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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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앞에 이길자 누가 있겠어요~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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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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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억누르며 달리는 모습...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에 참 보기 좋네요~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건승하세요~~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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쮠장
220.95.90.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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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마라톤은 작은 인생이군요~
3시간여의 그 시간! 42.195의 그 장소!
순간순간 울컥하며 달림이의 인생에 저의 인생도 동참하는 듯 하네요...
아픔 속에서의 뜻깊은 완주를 축하해드립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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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식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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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앞만보고 뛰어봅시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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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맘
123.99.9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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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신 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최선을 다한다는 것 쉽지 않은데...
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저 또한 함께 뛰고 있는 상상이
머리속에 그려지네요.
시간마다의 느낌과 기록 너무 좋습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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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 - kim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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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의지대로 행한다고 맘먹는게 어려운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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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찬
61.83.2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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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신데에도 불구하고 불타는 의지 하나로 최선을 다하시고
그런데도 3시간10분대에 들어오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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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산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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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을 하시는것도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시며, 틈틈히 시간나는데로 운동을 하시며 자기와의 싸움을 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무릎이 아프신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빨리 완쾌하시어 새로운 신기록을 달성하시길 기원합니다. |
0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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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형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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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자기 관리에 철두 철미 하시더니
썩 좋은 몸상태가 아닌것 같았는데 정신력과 투지로 ..........
늘 좋은 컨디션 유지하시어 좋은기록 내시기를...
화이팅..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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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광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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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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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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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성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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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도 열심히 하시고 틈틈히 본인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늘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 내시기를.......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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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환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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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과 있으시길,,,,,,,,,,,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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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민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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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95Km......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항상 지금처럼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래 봅니다..
다음 시합에서는 새로운 기록이 또 탄생하시길......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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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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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인간이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마음만가지고 안되는게
인간의 마음입니다.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픈 마라톤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한번 건승하길 바랍니다.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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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영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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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쌈히 한번 뜀박질 잘해서 좋은결실이 있길바라며 열나게 뛰어주세요..^v^...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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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221.140.4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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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설마 ?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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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나그네
123.99.11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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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0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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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매
211.221.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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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다리로 완주하기가 힘들 것 같은데...
참.. 신기하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건강 주의하시고요~ |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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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윤곤
222.105.8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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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쪼록 건강 챙기셔서 빨리 쾌유 하시길 기원합니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신 박임수님께 큰 박수보냅니다. |
07/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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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21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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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부장님 잘 읽었습니다~^^요즘 저도 무릎에 통증이..ㅜ.ㅜ
참고 하겠습니다^^ |
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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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211.54.9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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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림이들의 건승을 빕니다!~ |
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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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세
124.56.21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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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경험을 하셨네요 빨리 완쾌하시고 즐런하세요^^
오산마라톤 화이팅!! 훈련팀장님 화이팅!! |
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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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수
210.95.196.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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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공감이 가고 잘 쓰셨다. 그런데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있어 보니 동마수기에서 본 것같다. 그 쪽에서 수상 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러셨을까? 홍기영님 뿐 만이 아니다. 김태우 박임수님 등 동아마라톤 수기 공모와 이 게시판에 동시에 글을 올리신 분이 여러분 있다. 아무튼 글을 상당히 잘 쓰시는 분들이다. 눈에 띠게 잘 써서 기억에 남았다.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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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203.248.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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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주로에서 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보단 앞서 가셔야 했는데 몸이 역시 안좋았던것 같습니다.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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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추비추
203.248.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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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연습량이 많아서 문제인거 아닌가요?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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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은
203.248.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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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땐 쉬어야지요!!!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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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유
203.248.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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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력이 대단 하시네요. 화이팅!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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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203.248.2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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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풀코스 한번 완주하고 수기한번 올려보나? |
07/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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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대ㅏㅇ오
59.12.1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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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 하신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부상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요. <<힘>> |
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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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래
165.244.1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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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팀장님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오산마라톤,화이팅! |
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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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211.22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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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고 모든사람들께 글과행동으로 감명을 주는군요. |
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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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태
211.22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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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달림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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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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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준
218.147.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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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의지 하나로 고생끝에 완주한 42.195, 더욱 빛나고 갑지리라 생각 합니다.
그러나, 완주도 중요 하지만 몸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부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기원 합니다. |
0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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