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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2912, Vote: 8, Date: 2013/10/08
제 목 왜 달림이들은 관절염에 걸리지 않나?
작성자 운영자
다음은 9월 25일 뉴욕타임즈가 "왜 달림이들은 무릎 관절염에 걸리지 않나?(Why Runners Don’t Get Knee Arthritis)"는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릎손상이 걱정되어 달리기를 하지 않는다거나 그만두는 경우가 있는 만큼 이 글은 하나의 참고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운영자 註)



달리기에 대한 뿌리깊은 생각중의 하나가 달리기가 관절염을 유발하여 무릎을 망친다는 것이다.  적어도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같다.  최근의 한 실용적인 연구에 따르면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장거리 달리기는 관절염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확하고도 역설적인 이유는 매우 달리기를 많이 하기때문이라는 것이다.

왜 달리기가 무릎관절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생각하는지는 쉽게 알 수 있다.  그것은 발걸음을 디딜 때마다 반발력이 무릎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이 무릎에 반복해서 가해지면 결국 보호연골이 퇴화되어 관절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

하지만 달림이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결쳐 실시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 무릎이 건강했다면 중년이나 노년이 되어 달리기를 실시해도 이로 인해 관절염으로 발전할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7월에 발표된 75,000명의 대규모 달림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단면적(cross-sectional) 조사에 따르면 마라톤 참가를 포함하여 달리기가 골관절염(osteoarthritis)의 위험을 높인다는 아무런 증거를 찾지못했다고 했다.  실제 이 연구에서 달림이들은 비활동적인 사람보다 전반적인 관절염 위험이 더 낮았다.    

하지만 어떻게 착지충격이 큼에도 관절염의 위험이 적어지는지에 대한 연관관계는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왜 대부분의 달림이들은 무릎 골관절염에 걸리지 않나?(Why Don’t Most Runners Get Knee Osteoarthritis?)"라는 제목의 새로운 연구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킹스턴의 퀸스대학교(Queen’s University)의 연구팀들과 다른 연구소들은 우리가 걸을 때 또 달리기행동을 어떻게 걷기와 비교할 수 있는가를 생체역학적으로 면밀히 조사했다.

걷기는 착지충격이 작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고 걷기는 그다지 무릎관절염의 원인이 되거나 더 심화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의사들은 노년 환자들에게 체중증가를 막고 무릎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스포츠의학회지 '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가 있기전까지는 과학자들이 주어진 거리에서 달리기와 걷기 가운데 사람들의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직접적으로 비교해보지는 않았다.

이를 위해 연구팀들은 우선 무릎부상의 병력이 없는 14명의 건강한 성인 달림이(이중 절반은 여성)를 모집했다.  이들의 팔과 다리에 동작을 포착하기 위한 반사물질의 테이프를 감도록 했으며 이들에게 신발을 벗고 50피트(약 15m) 거리의 주로위를 편한 페이스로 5회에 걸쳐 걷도록 했다.  다시 이들에게 평소의 훈련페이스로 5회에 걸쳐 같은 코스를 달리도록 했다.

이 주로에는 동작을 포착할 수 있는 특수 카메라와 매트를 설치하여 각 참가자가 지면에 착지할 때 생성되는 힘을 측정토록 했다.

연구팀들은 남녀가 걷거나 달리는 동안 얼마나 많은 힘을 생성하는가, 또 그 힘이 얼마나 자주 또 얼마나 오래 발생하는가를 정하기위해 주로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했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달리기쪽의 충격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달릴 때 자신의 몸무게의 8배가까운 힘이 가해졌고 이는 걷기보다 약 3배에 달하는 힘이다.

하지만 달릴 때는 착지의 빈도가 적었는데 이는 보폭이 더 길기 때문이었다.  그 결과 걷기와 달리기로 같은 거리를 커버한다고 하면 달리기의 스텝(발걸음)이 더 적다는 것이다.

달리는 사람들은 또한 걸을 때보다 경험하는 충격시간이 더 짧다는 것이다.  이는 달릴 때마다 지면과 더 짧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연구팀들은 사람이 걷든 달리든 이들 차이의 최종적인 결과는 주어진 어떠한 거리에서도 무릎을 통해 움직이는 힘의 양은 동등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달림이는 각 발걸음때마다 더 많은 충격을 받지만 걷기보다 더 발걸음수가 더 적다. 따라서 한 예로 1마일의 코스를 커버한다고 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전체적인 부하는 거의 같다는 것이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운동학과의 로스 밀러(Ross Miller) 조교수는 이런 발견은 왜 달림이들이 관절염에 잘 걸리지 않는가를 설득력있은 생체역학적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고 했다.  특정 거리를 두고 측정했을 때 달리기와 걷기는 무릎에 가하는 마모나 파열의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구별하기 어렵다(essentially indistinguishable).

실제 밀러 박사는 이 연구의 결과는 달리기가 어쩌면 관절염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전의 연구를 보면 연골은 주기적으로 가해지는 부하(cyclical loading), 즉, 관절에 힘이 가해지는 행위가 없어졌다가 다시 가해지는 행위를 선호한다는 몇몇 증거가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주기적인 부하나 단속적인 파동없이 지속적으로 힘을 가할 경우 연골에 과부하가 걸려 세포가 대체되기보다는 괴사되는 반면 일정한 주기적인 부하는 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여 조직을 다시 보충시켜준다고 그는 덧붙혔다.

밀러 박사는 "하지만 그것은 추론이다"고 했다.  그의 연구는 달리기가 실제 관절염을 예방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 그냥 왜 달리기가 관절염을 더 잘 유발하지 않는가를 조사하기 위한 것이다.

결과는 무릎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전적으로 권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말한다.   달림이들은 자주 관절염과 무관한 무릎부상을 당하는데 그의 연구는 그 상황을 언급하거나 설명하지는 않고 있다.  그런 질병중 하나가 연골연화증(patellofemoral pain syndrome)인데 이것은 흔히 '러너스 니(runner’s knee)'라고 불린다.

만년에 포장길이나 산길을 달리고 있거나 달리고자는 사람에게 이번 결과는 고무적이다.  밀러 박사는 우리가 계속해서 달리면 우리 무릎은 필연적으로 마모될 것이라는 생각은 "정말 근거없는 믿음(myth)같다"고 했다.

글 : GRETCHEN REYNOLDS
ㅇㅇ 뭐든지 과유불급이니라... 11/14   
바람돌이 위 본문 내용 수정 바람 : 이는 걸을 때마다 지면과 더 짧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이는 달릴 때마다 지면과 더 짧게 접촉하기 때문이다. 01/05   
ㅎㅎ 굿..ㅎㅎㅎㅎㅎ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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