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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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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운동을 싫어하는 러너를 울트라 러너로..대마의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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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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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기술한 내용이라 소개하기가 망설여졌으나, 외국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해주시길 당부드린다.(운영자 註)
대마에는 운동을 즐기는 내적 메커니즘을 일깨우는 효과가 있어 많은 선수가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체험을 포함해 그 사용 실태를 책으로 엮은 저자가 이를 설명한다. 다음은 뉴스위크(Newsweek)지가 11월 6일자에 보도한 "Weed Helped Man Who Hated Exercise Become Ultra-Marathon Runner(대마가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을 울트로 러너로 만들었다)"의 내용이다.
어쩌면 대마가 미국에서 운동 열풍을 촉발시킬지도 모른다.
대마초 상용자라고 하면 나른한 이미지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얼마 전 미국에서 간행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책에 의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아마추어든 엘리트든 할 것 없이 많은 선수가 운동 목적으로 대마(cannabis)를 사용하는 상황이 거론되는 것이다.
저자는 조사보도 언론인인 조사이어 헤스(Josiah Hesse)다. 운동과 대마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뒤엎을 만한 책이다.
예전에는 전혀 운동에 관심이 없었는데도 대마초 덕분에 울트라마라톤(일반 마라톤보다 장거리 또는 장시간 달리는 마라톤) 주자가 됐다는 헤스에게 Newsweek 아리스토스 조지우가 얘기를 들었다.
이 주제를 파헤쳐 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계기는?
개인적인 얘기지만 식용대마 덕분에 달리기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20대까지는 몸을 움직이는 타입이 전혀 아니고, 운동이나 육상에도 흥미가 없었으며 원래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다. 고교때도 체육계 동료와는 전혀 맞설 수 없는, 그야말로 예술 지향적이고 연약한 젊은이였다. 그런데 대마를 사용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달리기에 빠지게 되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거리를 달리다가 산길을 달리는 트레일 달리기를 시작했다. 많은 트레일 러너와 많은 울트라 마라톤 러너를 만나면서 대마초 인기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
이용자 대다수는 달리기 전이나 일종의 금기이지만 경기 도중 식용 대마초나 전자담배 또는 일반 담배와 같은 형태로 대마를 섭취하고 있었다. 모든 스포츠에 대마가 널리 쓰이고 있고 프로 운동선수들도 대마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거의 보도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내인성 칸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와 이른바 자연스러운 러너스 하이의 배후에 있는 과학에 대해 배운 것이다. 엔드칸나비노이드는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일종의 칸나비노이드(대마에 함유된 화학성분)로 3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한 뒤 뇌에서 방출된다. 이것은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예를 들어 가젤을 뒤쫓는다고 하는 경우에 장거리를 달리는 동기를 인간에게 주기 위한 것으로 통증이 경감되면서 기분이 고양된다.
당신 자신이 달릴 때 느끼는 대마의 효과는?
흔히 있는 나른해 보이는 대마 상용자의 이미지는 냉전기 마약 박멸 운동의 프로파간다의 전형이다. 하긴 너무 많은 양의 대마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
개인차는 있지만 대마는 소량 섭취하면 에너지와 행복감, 균형감각과 집중력을 높이고 근육 협조 운동도 좋아진다. 하지만 섭취량이 너무 많으면, 파라노이아에 기면(嗜眠), 협조 운동 불능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난다.
러너든 엘리트 선수든 대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면, 자신에게 있어서 바람직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양이나 타이밍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말할 것이다. 나도 바로 그렇다.
자연적인 러너스 하이 때의 체내와 같으며 대마에도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 대마는 통증에 대한 감정 수준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마를 섭취한다고) 통증을 없애주는 것은 아니므로 통증의 존재는 느끼지만 통증에 대한 마음을 바꿔준다. 이는 다른 물질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부프로펜(Ibuprofen)으로도 안 되고 오피오이드(opioids)로도 안 된다.
대마초가 운동에 대해 갖는 세 번째이자 가장 큰 효과는 적어도 나나 이야기를 들은 많은 사람들에게서는 그렇지만 심리적인 것이다. 사람들이 운동을 안하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그 대부분은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 이미지나 운동이라는 행위에 대한 이미지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운동에 대해 귀찮거나 힘들거나 뭔가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나의 경우 대마는 그러한 생각을 싹 바꾸어 주었다. 운동은 하루 삶의 축이 되고, 운동하는 것이 일종의 보상이 된 것이다.
<잘못된 셀프이미지도 지우다>
운동은 염분이나 지방분, 당분이나 오르가즘, 수면이나 학습과 같이 인간이 진화시켜 온 보상(reward) 시스템의 일부다. 인류는 진화 속에서 그러한 활동에 임하도록 재촉받아 진보를 이루어 왔다. 운동도 그중 하나일 것이다. 하루의 끝에 스스로에게 주는 쾌락이라는 보상일 것이다.
내가 못생겼다거나 뚱뚱하다거나 운동하는 타입이 아니다는 착각도 사라진다. 나는 러닝이지만, 테니스나 스키, 보디 빌딩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대마를 활용하고 있다. 무엇이든 운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느낌이다.
그것은 모티베이션을 촉진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 내가 처음 대마초를 사용했을 때가 그랬다. 몸을 움직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고, 몸과 마음의 연결을 느끼며 흥분을 느꼈다. 운동을 할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도, 사전에 소량의 대마를 사용하면, 더 간단하게, 더 편하게 운동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점차 더 난이도가 높은 격렬한 운동에 도전할 수 있다.
운동 목적으로는 어떤 사용방법이 많나?
사용량은 다양하다. 담배처럼 피우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펜 모양의 흡입기는 자연 속을 달리는 트레일 러너, 그 중에서도 일반 마라톤보다 긴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 마라토너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울트라마라톤은 며칠째 계속 100~300마일(160~483km)을 달리는 스포츠로 작은 펜 모양의 흡입기를 들고 참가하는 주자는 많다. 딱 한 모금 피워도 기분이 좋아지고, 오래 뛴다고 머리가 혼란스러워도 일어설 수 있다. 대회에서는 금지되어 있지만...
<불안과 공포를 제거>
나는 지난해 4월 50km를 달렸는데 대마초 속의 정신을 활성화하는 주성분인 THC(테트라히드로카나비놀, [tetrahydrocannabinol)를 70mg 정도 가져갔다. 통상 내가 1회의 장거리 달리기에서 섭취하는 것은 10~20mg이지만, 이 때는 8시간을 계속 달렸기 때문에, 1시간 반에서 2시간 마다 음식과 함께 섭취했다.
대마초 흡연은 금세 고양감을 높이는 경향이 있지만 1시간 안에 깨어 기분이 급락할 수도 있다.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하이(high)한 상태가 좀 더 오래 지속된다.
참가자들이 대마를 사용하는 다른 스포츠는?
생각나는 한 모든 스포츠에서 사용되지만 골퍼, 보디빌더에게는 특히 인기가 있다. 산악인도 많다. 등산 애호가 커뮤니티에서는 대마가 사랑받고 있다. 물론 익스트림 스포츠에서도 인기가 있다. 보통 대마의 효과로 여겨지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상태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많이 섭취할 경우 대마는 진정효과를 발휘해 명정상태를 초래한다. 하지만 과학의 진보에 따라, 대마의 작용은 대마의 재배 방법이나,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 상태, 신체적 활동에 의해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산악인들이 대마를 애용하는 것은 눈앞의 활동에 한 점 집중시키는 훌륭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계 반도핑기구에서 대마를 금지약물로 지정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대마초는 매우 위험한 일을 하는 불안감과 예전 부상의 공포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보다 활기차게 활동을 즐기는 효과
즉, 대마는 운동능력 향상제인가?
보통 예스라고 대답하지만 운동능력 향상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의미와는 좀 다르다.
스테로이드가 금지된 이유는 신체에 유해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선수에 대해 불공평하기 때문이다. 같은 체격에, 같은 훈련을 하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다른 한 명은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용한 선수의 능력이 상대를 넘어서게 된다.
대마의 경우 그렇게는 안 된다. 대마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사람의 자연스러운 한계, 유전적 한계를 넘어서는 능력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대마를 사용하면 트레이닝량을 편하게 늘릴 수 있고 회복도 빨라진다. 그리고 무언가를 하고 싶을 경우, 더 자주,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연구에 따르면 즐기면서 현재에 집중한 상태에서 운동이나 기타 활동을 할 때 다양한 뇌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것에 의해서 마음과 몸의 연결이 강해져 근육 기능의 협조성이 개선된다. 회복과 관련해서도 칸나비오이드의 일종인 CBD(칸나비디올, cannabidiol)는 수면 향상과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것은?
이 책에서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 상태를 바꿀 수만 있다면 운동의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다.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처럼 즐겁고 쾌락을 가져다 주는 활동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것은 즐겨야 한다. 우리에게는 섹스, 음식, 수면만큼이나 운동을 즐기기 위한 내적인 메커니즘이 갖춰져 있다.
아리스토스 조지우(ARISTOS GEORGIOU)
원문보기 : https://www.newsweek.com/weed-helped-man-who-hated-exercise-become-ultra-marathon-runner-1646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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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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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은 우리나라에서는 마약글이잖아요
문제의 요소가 많아요 형사처벌 안될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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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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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없어도 대회만 있으면 되요.ㅠㅠ
대회=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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