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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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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오래 살려면 어느정도 달려야 좋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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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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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몸에 좋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같은 문제의 위험을 낮추고 기분을 개선해 준다는 건 이점의 단 한 가지 예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 스포츠 의학전문지 [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린 논문은 달리기가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
연구팀은 이 주제에 관한 과거 논문 14편을 고찰해 232,000명 이상의 건강상태를 기록한 5.5~35년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50분 이하 달리기라도 모든 원인의 조기 사망률이 27%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이 아니다. 달리기를 함으로써 피험자의 순환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0%, 모든 유형의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3% 낮아졌다.
게다가 그것보다 더 이상 달릴 필요도 없다고 한다. 호주 빅토리아대 건강 스포츠연구소(the Institute for Health and Sport at Victoria University in Melbourne) 조교수인 제리코 페디식(Željko Pedišić) 박사에 따르면 1시간에 10km 이하의 페이스로 50분 이하 달리기를 주 1회 하면 장거리를 자주 달리는 사람과 동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이를 이유로 열성 주자가 달리는 거리를 줄일 필요는 없다. 이 연구에서는 달리는 양을 늘려도 메리트가 늘어난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 뿐이다.
"이번에는 운동에 할애할 시간이 적은 사람을 격려하는 결과가 되었지만, 달리기를 노력하고 있는 사람의 모티베이션을 꺽을 생각은 없다」고 페디식 박사는 말한다.
러닝과 수명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실증된 것은 아니지만 달리기가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이유는 무수히 많다. 페디식 박사에 따르면 그중 하나는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비만, 순환기계 질환, 2형 당뇨병, 암 등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다.
달리기는 심기능, 유산소지구력, 밸런스, 대사도 개선된다. 달리기로 더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은 천천히 자신이 즐길 수 있는 페이스로 시작하자. 시간과 함께 거리를 늘리고, 페이스를 높여 가면 된다.
이미 달리기가 습관이 된 사람은 그대로 계속해서 건강을 증진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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