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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3398, Vote: 1, Date: 2018/10/18
제 목 시카고에서 세계기록 수립한 한국계 할머니
작성자 운영자


지난 10월 7일에 열린 시카고마라톤에는 우승자 모 패러나 아시아 기록을 수립한 오사코 스구루 선수에 관심이 쏠렸는데 다른 한편으로 70대 한국계 여성이 연대별 세계기록을 수립하여 화제이다.

19세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지니 라이스(Jeannie Rice, 1948년 4월生)는 3:27:50으로 완주하면서 70세 이상 여자부문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그녀는 2013년 독일의 헬가 미케타(Helga Miketta)가 수립한 3:35:29의 기록을 8분이나 단축시킨 것이다.  이번 시카고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을 때 그녀는 세계기록을 어느정도 예상한 듯했다.  69세였던 작년에 3시간 29분으로 완주한 적이 있다.

1969년 도미했으며 1983년 한국 가족을 방문하여 몸무게가 3kg나 늘었다.  "한국에 사촌과 숙모를 만나러 갔는데 내가 미국에서 굶고 사는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매 끼니마다 진수성찬을 차려주었는데 예의상 다 맛있게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집에 돌와왔을 때 너무 살이 쪄 있었다.  내 키는 158cm 이다.  

그래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1984년 35세때 달리기를 시작하여 달리기의 매력을 터득했다.  처음에는 테니스 신발을 신고 달렸는데 곳 자신이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별로 훈련을 하지 않았는데 지방 대회에서 연령대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참가대회 거리도 늘리고 점점 큰 대회로 진출한다.

클리블랜드 마라톤에서 3시간 45분으로 데뷰했고 두번째 마라톤에서 3시간 16분을 수립했다.  그리고 중국, 뉴질랜드, 프라하, 파리, 런던, 마드리드, 더블린, 아일랜드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마라톤 여행을 했다.  그녀는 "경쟁을 좋아하고 열심히 훈련했다.  동기부여가 되고 자기에 엄해야 한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달렸으며 항상 우승을 노렸다"고 했다.



이번 시카고 마라톤을 앞두고 그녀는 32km, 35km, 37km 장거리주를 7회나 했고 주간 주행거리가 105km에 달했다.  그녀는 아침 5시 30분에 지역의 동료들과 함께 달리는데 대부분 남자이고 자신보다 어리다.  "자기보다 고수들과 함께 달리면 도움이 된다" 했다.

그녀는 또 스피드훈련을 위해 5km와 10km 레이스에도 자주 출전한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하이오주 북동쪽의 겨울 추위를 피해 나폴리나 플로리다 등으로 가기도 한다.  어떤 때는 일년에 5개월을 집을 떠나있기도 했다.  

이번 시카고 마라톤이 116번째 완주였으며 70이 넘어도 페이스를 늦출 생각은 없다. 그녀는 여전히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으로 일하고 있으며 마라톤이 그리 힘들지 않다고 했다.  밥과 빵을 좋아하고 사탕이나 튀긴 음식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채소를 많이 먹고 잠도 적당히 잘 잔다고...

회복도 문제없다.  다른 사람들은 마라톤후에 며칠 동안 회복으로 고생하는데 그녀는 풀코스 완주후 바로 훈련을 시작한다.  대회 다음날도 5km, 그 다음날은 10km 그 다음날은 16km를 달렸다.

그녀는 "달리기는 평생 언제라도 멈추고 또 재개할 수 있는 스포츠이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주로 라켓볼을 했는데 그런 스포츠를 하려면 파트너가 필요하다.  달리기는 나이 그리고 성별(남자) 경쟁도 가능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그리고 어린 친구에게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골프도 치고(베스트 스코어 96) 겨울에는 스키도 탄다.

나이에 굴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내가 70세라고 느끼지 않는다.  그 숫자라는 게 기분 나쁘다.  내 나이는 50세같이 느껴진다.  물론 시간이 올 것이고 내가 80세가 되면 지금처럼 달리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한 달리기를 즐길 것이고 새로운 목표도 세우고 있다.   그녀는 더 큰 목표가 있다.  그녀는 세계 6대 마라톤에서 연령대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보스턴과 시카고에서는 이미 그 목표를 달성했고 다음달에 뉴욕마라톤을 달릴 예정이며 내년에 베를린과 런던에 참가할 예정이며 마지막으로 도쿄마라톤을 예정하고 있다.  

"전에 런던마라톤을 달린 적이 있다.  하지만 연령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나는 그냥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대) 우승을 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실제 그녀는 그 목표 달성에 별 문제없이 보인다.  이번 시카고마라톤 70세 이상 부문에서 2위는 그녀보다 42분이나 차이가 난다.  60세 이상으로 라이스보다 빨리 완주한 사람은 존 베누아 사무엘슨으로 그녀는 1984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다.  올해 61세인 그녀는 3:12.13로 완주했다.  

라이스는 10대인 손녀들에게는 아이돌이다.  "녀석들이 나를 매우 자랑스러워 하고 있고 나도 녀석들이 자랑스럽다"고 하며 "얘들은 친구들에게 '우리 할머니에게 5km는 아무것도 아니야, 마라톤을 완주하니까'"라며 자랑한다고 했다.




 
ㅎㅎ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0/18   
강성호 마라톤 열정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몸매로 봐서는 70대로 전혀 보이질 않네요.
10/18   
고시관 엄청난 분이시군요.
난 아직 60대인데도 4시간대를 지킬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응원합니다.그리고 나도 더 분발하련다!

10/18   
정옥팬 김정옥 여사와 좋은 라이벌이 되겠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소식이 없네요. 입상자 명단에 없어도 계속 달리고 계신가요? 10/19   
초보 크````````````````아```````````````
존경스럽다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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