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317  
Read: 2373, Vote: 1, Date: 2018/08/06
제 목 피치주법이 더 좋다고 하는 오해
작성자 운영자
[질문 1] 주력 2년, 41세 남성, 월간 달리기 거리 120km, 하프는 1시간 40분,  풀코스는 아직입니다. 올해는 풀코스에 도전하고 합니다. 주자는 다리의 부담을 생각하여 피치주법이 바람직하겠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종반은 항상 황새걸음의 스트라이드 주법이 되고 맙니다.   최근 기록이 답보상태인데 스피드를 내고 싶습니다.  나로서는 스트라이드 주법이 스피드도 나오고, 뛰기 쉬우므로 처음부터 스트라이드로 뛰고 싶지만 부상의 걱정도 있습니다. 더 피치주법에 익숙해져야 할지,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전환해야 좋을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피치주법으로는 스피드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질문 2]  5km, 10km, 하프 마라톤 각각 달리는 페이스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스트라이드를 줄이는 것과 아니면 피치를 떨어뜨리는 것 어느 쪽이 유효인가요. 하프마라톤의 전반에 자중할 때 어느 쪽이 효율이 좋을지 헷갈려 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러너에게는 "피치주법이 좋다"?

피치와 스트라이드라는 표현은 요즘 잘 사용되지 않고 있지만 원래 피치(보조, 스트라이드의 빈도라고도 함)라고 하는 것은 달릴 때 1분간의 보수를, 스트라이드는 한 발걸음의 길이(보폭)를 나타낸다.  그래서 피치와 스트라이드의 곱으로 달리기 속도가 정해진다.

이 두개의 정의와 주법에 대해서는 달림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법하다.  위 두 질문은 일반적인 달림이들이 가지는 궁금증 중 하나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두 주법에 대해서는 본 사이트에서도 과거에 소개한 바 있는데 여전히 오해가 있는 듯 하다. 그것은 "피치주법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다.

우선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속도와 피치, 스트라이드의 관계

여기서 아래 그림을 보자. 이것은 어떤 장거리 엘리트 주자의 속도(가로 축)에 대한 피치와 스트라이드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스피드가 오르면 피치도 스트라이드도 오르지만,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속도 상승에 기여하는 것은 피치보다 스트라이드이다. 이 전제를 이해하면 두 질문자의 의문도 조금 풀리지 않을까 싶다.

즉, 자중하고 달리면 자연스럽게 스트라이드는 좁아질 것이다(피치는 그렇게 다르지는 않고 의식할 필요도 없다). 한편 비록 피치주법의 주자도 거리가 짧은 레이스, 혹은 라스트 스퍼트 등에서 페이스를 올리면 스트라이드는 넓어진다.

경제적인 피치

이어 각자에게 고유의 "경제 피치"가 존재한다. 경제 피치란 어떤 속도에서 가장 적은 에너지로 달릴 수 있는 피치를 말하는데 이보다 피치가 빨라져도 늦어져도 에너지 손실이 커지게 된다.

이것을 결정하는 요인에는 다리의 길이와 중량, 근력과 지구력, 러닝폼 등이 있다. 게다가 그림처럼 스피드에 따라 경제 피치는 약간 변한다.  베테랑 주자 대부분은 평소 달리는 피치가 경제 피치라고 할 수 있다.

초보자는 피치주법을 목표로

일반적으로 초보자(특히 젊은 남성)가 운동에 익숙해지면 스트라이드가 좁혀지고(피치는 상승), 상하 움직임이 적은 보다 매끄러운 자세가 만들어진다. 이는 빠른 피치(회전수)에 신경계가 적응하는 것에 의한 러닝 자세가 개선되기 때문이다.

오버스트라이드 경향이 있던 사람도 대부분 이 단계(훈련 초기: 반년~1년 정도)에서 주법이 몸에 배게 된다.



계속적인 훈련에 의해 스트라이드는 늘어난다

더욱이 그 사람이 훈련을 계속해가면 심폐기능과 근의 지구력이 향상된다.  더 편안하게 그리고 빨리 달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근력이 높아진 만큼 한 걸음으로 나아가는 스트라이드가 커지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스피드로 달릴 경우에는 더 적은 보수(속도가 저하)로 뛰게 된다.   동일한 속도로 비교하면 피치 주법에서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바뀐 것처럼 보이다.

피치 주법과 스트라이드 주법

피치 주법과 스트라이드 주법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관점에 불과하다. 스트라이드와 신장 대비로 비교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라톤에서 2시간대에서 6시간대로 뛰는 사람을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고 본인에게 있어 최적의 레이스 페이스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동양인 마라토너 레이스 속도에 있어 피치는 대체로 170~210보/분의 범위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170보에 가까우면 스트라이드 주법, 210보에 가까우면 피치 주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경기력 향상에는 스트라이드의 증대를

우선은 자신의 레이스 페이스로 달릴 때의 피치와 스트라이드를 파악해 보도록 한다. 피치의 잴 수 있는 시계를 사용해도 좋고, 트랙 등에서 다릴 때 비디오로 촬영하여 피치를 셀 수 있다.

피치와 스트라이드 중 어느 것을 통해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수준향상에 필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달리기를 계속한 사람의 경우 경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라이드를 늘리는 것을 염두에 두고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피치, 스트라이드 주법을 이야기 할지 모르지만
마라톤선진국은 이미 피치도 빠르고 보폭도 큰 주법으로 변화했지요
우리나라 감독하고 코치들 제발 부탁이다 자기들이 선수시절 배웠던 구닥다리 기술로 가르치지말고 공부좀해서 선진마라톤기술을 후배들에게 가르쳐라
08/30   
기본 그래도 기본은 보폭과 보속이죠. 어떤 선진 이론도 이 기본적인 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08/30   
달리기 횟수는 늘어가지만 스트라이드가 크게 늘어나지 않네요~ 조금만 넓어져라 얍! 08/31   
달리기 감독들 연구 안 하고 술만 먹는다 모 든 종목 다 그렇다 09/03   
한글사랑 보속과 보폭은 참 두고두고 연구해야겠네요 ㅎㅎ 웬만하면 영어 찔기지 말고 한글 씁시다. 영어쓴다고 머 있어보이지도 않음. 낱개영어 사절. 보폭과 보속! 09/14   
Name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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