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87  
Read: 4412, Vote: 3, Date: 2016/11/01
제 목 2016 춘천마라톤 입상자 페이스보기
작성자 운영자


2016 춘천마라톤에서는 2013년이후 3연패를 달성했던 이홍국 선수의 4연패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새해 벽두 여수마라톤 풀코스에서 2:41:33로 우승했고 4월 군산 새만금 마라톤에서도 2:37:48로 다시 기록을 단축하면서 우승, 그 다음주는 경기마라톤(2:40:47)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올해들어 10km와 하프 종목을 포함하여 총 20회 입상을 기록한 터라 그의 우승을 점치는 것은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하반기 들어서도 9월 대청호마라톤에서 2:44:46으로 다시 우승, 10월 초 반기문 마라톤에서 2:42:13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상을 뒤덮고 춘천마라톤과 그다지 인연이 없어 보였던 김회묵 선수가 이홍국 선수를 제치고 2016 춘천마라톤을 거머쥐었다.   14년 춘마 10km에 우승한 적이 있으나 2013년 풀코스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는 입상기록이 없다.  김회묵 선수는 2003년 3월 LIG화재 코리아오픈 10km 6위가 첫 입상기록이며 2011년 인천송도마라톤에서 첫 풀코스 입상기록이 첫 풀코스 입상으로 보인다.  김회묵 선수는 올해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35:27으로 김창원 선수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고 올해 참가한 대회 거의 대부분 우승 혹은 한국인 최고기록을 수립하며 승승장구했다.  춘마 20일전에 열렸던 반기문마라톤에서 2:32:53의 기록으로 마스터스의 절대강자 김창원 선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최고조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김회묵, 이홍국, 김수용 선수는 20km까지 동반주를 펼치다 20km를 지나면서 김수용 선수가 뒤처진다.  김회묵, 이홍국 선수는 30km를 지날 때가지 동반주를 펼치지만 김회묵 선수가 30km 지나면서 페이스를 올려 치고 나갔다.  35km 지나면서 이홍국 선수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자 김회목 선수도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1분 44초 차이로 우승했다.  김회묵 vs 이홍국의 대결은 20일전 반기문 대회에 이어 김회묵 선수가 2전 2승을 거둔 순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수원출신으로 나이도 비슷한 것도 주목을 끈다.    

김회묵 선수(43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작년에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문구점을 하는 김씨는 매일 서 있어야 하는 직업 탓에 건강이 나빠져 10여년 전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수원 팔달산 등에서 10㎞씩 달렸다. 김씨는 "꾸준히 운동해 2시간 20분대에 들어오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3위를 차지한 김수용 선수는 20km까지 선두그룹에서 달렸으나 20km 이후 페이스가 떨어져 혼자 레이스를 펼치는 형국이다.  선두그룹에서의 레이싱이 오버페이스로 작용한 탓인지 25km 이후 10km간에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35km이후 어느정도 회복한 후 40km이후 스퍼트하여 1위와 6분 37초차로 3위로 골인했다.  9월초 철원 DMZ 평화마라톤 하프코스에서 김회묵 선수와 격돌한 바 있으나 김회묵 선수가 1:13:47로 2위, 김수용 선수가 1:15:32로 3위를 차지해 석패한 적이 있다.  김수용 선수는 10월 초 백제공주마라톤에서 2:50:59로 우승한 바 있다.  

반면 4~6위 선수들은 '각개전투'로 레이스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 그래프가 겹치는 부분이 없고 급격한 변동폭이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친 것을 알 수 있다.   4위 최진수 선수는 2009년 2:40:13의 기록으로 6위로 처음 입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간헐적으로 입상권에 오르고 있다.  2011년 2:37:12로 3위, 2014년 2:36:01로 5위, 작년에는 2:38:42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진수 선수는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레이스를 펼쳤으며 그래프에서 보듯 매우 페이스를 잘 컨트롤했다.  그는 페이스의 큰 기복없이 18분 후반에서 19분 초반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며 후반을 전반보다 1분 40초를 더 빨리 달린 네가티브 스플릿(후반가속형)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춘마에서 처음 입상한 5위의 김진완 선수는 강원과 경기지역 대회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첫 입상기록은 2009년 춘천전국마라톤(춘마 아님)의 10km 부문(36분 06초)이다.  올 2월에 열린 한강동계 풀코스에서 2:46:20으로 5위를 차지한 이후 올해 두번째 풀코스에서 입상했다.   작년에도 춘마에 참가했으나 2:43:22로 13위에, 작년 서울 동아마라톤에서 2:46:49로 58위에 그쳤다.  그는 주로 10km나 하프, 산악마라톤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5회 풀코스 참가기록이 남아있다.  김진완 선수는 이번 입상자 중에 가장 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쳤다.  그 덕택인지 이번 기록은 그의 최고기록(PR)으로 보인다.

6위 장규창 선수도 춘마 첫 입상이고 메이저대회도 첫 입상으로 보인다.  그의 첫 입상기록은 2014년 4월 희망드림 마라톤 10km 부문에서 36:26으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작년 동아마라톤에서 2:50:16으로 처음 서브-3를 달성했고 작년 중마에서 2:59:53으로 턱걸이로 서브-3 명단에 올랐다.   올해 동마에서 2:47:16으로 56위를 차지한 이후 네번째 서브-3 기록이 춘마 6위이다.  이번 대회에서 전형적인 N곡선을 그리다 40km이후 스퍼트하였으나 45초차로 서브-2:40 수립에 실패했다.  

마스터스 입상자들이 대부분 전반에 스피드를 올린 후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입상자 6명중 3명이 후반을 더 빨리 달렸다.  (위 표 구간기록 '전후반기록차'중 빨강색 부분 참고)  전후반 기록차가 가장 큰 선수는 3위의 김수용 선수로 후반이 5분 32초가 더 늦다.  

수원달림이 이홍국 선수가 대청호 풀 코스후 바로 일주일 반기문대회후 무리한 대회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이와서 걷기조차 도 통증이왔다합니다
춘천대회도 진통제 를 복용하며 최선을다한 레이스였다고.
4연패는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도전한다고 하더군요...
11/02   
대전달림이 김수용 선수도 우승을 노렸지만 너무 과훈련으로 실패를 했다는군요.내년에 다시 도전한다고 합니다. 11/02   
글쿤 그래서 김수용 선수는 속상해서 시상식도 참석하지 않고 가버렸군요. 11/02   
ㅎㅎ 팬들이 많으셔서 좋으시겠어요 대변인처럼 변론해주시니... 11/03   
아마 본인들일 수도..ㅎㅎ 11/03   
맨위수원달림이 수원 광교산 지킴이 김동욱입니다
이홍국 감독님 화이팅
11/04   
달림이 장규창씨 너무 멋있어요^^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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