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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324, Vote: 8, Date: 2015/03/16
제 목 2015 동아마라톤 여자 입상자 페이스보기
작성자 운영자

2015 동아마라톤 여자 풀코스 부문에서 우승한 정순연 선수는 공인코스의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도전해야할 필연적 이유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는 2012년 9월 철원 DMZ마라톤에서 9년만에 마스터스 기록을 수립했지만 안타깝게도 코스의 정확도에 문제가 제기되어 기록수립이 빛을 바랬다. 당시 풀코스 마스터스 여자부문 기록은 2003년 대전의 문기숙 씨가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에서 세운 2:47:52였고 정 선수는 2:46:44로 우승하면서 68초를 단축했었다.

그는 이번대회에서 자신의 그 기록을  무려 3분 31초나 단축하며 일약 마스터스 마라톤의 '퀸'으로 등극했다.  2009년 3월 울산마라톤에서 2:58:06의 기록으로 처음 서브-3러너로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한 후 5년만에 다시 마스터스 최고기록을 수립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신문 인터뷰에서 앞으로 2시간 41분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실제 이번 대회에서 하프까지는 39분대, 35km까지는 41분대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43분대로 레이스를 마쳤다.  (아래 표 참고)  후반 페이스다운을 상정하여 초반에 페이스를 올렸겠지만 보다 고른 페이스로 레이스를 펼쳐 체력을 분배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그는 전후반 기록차가 3분 51초로 이번 입상자중에 후반의 페이스다운폭이 가장 커 오버페이스를 의심케 한다.  

그의 기록은 마스터스 남녀 전체 통합해도 45위에 해당하며 남녀통합 서브-3달성자의 10%에 드는 호기록이다.  이번 대회의 국내 여자엘리트부 6위 입상기록과도 불과 4초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즉, 엘리트선수가 춘천과 중앙으로 나뉘는 가을 메이저대회에 엘리트부로 출전해도 입상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동안 이 대회에서 총 7회의 우승을 차지한 이정숙 선수는 유독 정순연 선수와 선두를 다투었을 때(2010, 2015년)는 우승을 내주었다.  이번에 감기에도 불구하고 출전했지만 본인의 동아마라톤 최고기록(2:47:46)을 수립했다.  하지만 작년 자신이 세운 춘천마라톤 마스터스 여자부 대회기록(2:47:19)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는 25km까지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져갔지만 25km에서 바닥을 치고 다시 페이스를 올려갔으며 40km이후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스퍼트했다.  그는 후반을 16초 더 빨리 달렸다.  



3위 류승화 선수는 전체적인 레이스전개는 이정숙 선수와 닮아 있다.  2013년과 2014년 상반기에는 모두 2시간 55분 이후의 기록을 수립했으나 작년 하반기 경주동아에서 52분대로 진입한 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50:00로 우승했으며 드디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서브-2:50으로 본인의 최고기록을 수립했고  2013년이후 3년 연속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입상자중 가장 페이스의 업다운폭이 작다.  40km이후 스퍼트구간을 제외하고는 19분 후반과 20분 초반의 페이스를 매우 고르게 분배한 것이  최고기록 수립의 승인으로 보인다.  

홍서린 선수는 2012년 처음 5위로 입상한 후 13년에는 동아마라톤을 제패했고, 작년에는 입상하지못했지만 올해 다시 5위를 차지했다.  첫 5km에서는 느린 페이스로 숨을 고르다 10km구간에서 피치를 올려갔지만 이후 40km까지 서서히 페이스가 떨어져간다.   40km이후 급격히 페이스를 올려 57분 플랫으로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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