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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3672, Vote: 4, Date: 2010/01/13

제 목	2010 여수마라톤 참가자 기록이 왜 좋은 것일까?

작성자	여수마라톤 참가자

2010 여수마라톤 풀코스 입상자 기록을 보면 의외로 너무 기록이 좋다. 여수대회가 국내 최고의 난코스 대회로 알려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입상자 5인의 기록은 가히 국내 최고 수준이다.

1등 강병성 2:31:58
2등 심재덕 2:32:14
3등 한석주 2:37:42
4등 구병주 2:39:20
5등 강호 2:42:42

여수대회와 같은 난코스에서 2시간 30분대 주자가 4명이나 나왔다는 사실은 실로 고무적인 일이다. 남자 풀코스 입상자 5인 가운데 3명은 2009년 서브-3 10회 이상 달성자이기도 하다.

작년 서브-3 10회이상 달성자 3인의 평균기록을 보면 심재덕 2:37:23, 구병주 2:43:27, 강호 2:40:37이다. 이 기록을 여수 대회에 대비해 보면 심재덕씨는 본인의 평균 기록보다 5분 9초를 빨리 뛰었고 구병주씨는 4분 7초를 빨리 뛰었다. 강호씨만 본인의 평균보다 2분 5초 늦었을 뿐이다.

여수대회와 같은 어려운 코스에서 본인의 평균 마라톤 완주기록보다 4분~ 5분가량 빨리 뛰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고수들에게는 아무리 코스가 어렵다고 해도 기록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실이다.

이 대회에서는 서브-3 주자도 양산되었다. 풀코스 완주자 총 801명 중 45명의 주자가 서브-3를 달성했고 서브-3 완주율도 동아, 조선, 중앙 등 메이져 대회를 능가하는 5.75 %에 달한다.

동아, 조선, 중앙은 국내 최고의 메이져 대회로 최고의 날씨와 최고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이다. 이런 대회에 견주어 여수대회에서 서브-3 주자가 5.75%나 나왔다는 사실은 이 대회의 기록이 너무 잘 나온 것이다.

난코스에서 참가자들의 기록이 좋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아무래도 거리가 짧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일 수 있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국내 최고의 난코스라는 대회에서 참가자들의 기록이 평소 기록보다도 더 좋다는 말인가.

마스터즈 대회에서 2시간 31분대 우승자 기록이 나오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그것도 국내 최대의 난코스라는 대회에서 말이다.

여수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의 기록이 너무 좋다보니 이런 의구심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 골인 후 '거리는 정확하죠. 혹 짧은 것은 아니죠'라는 어느 참가자의 이야기가 자꾸 나의 뇌리를 스친다.

김	거리가 이상한것같네요 제가 완주했으면 답이나올텐네,불참이라.. 1키로이상 짧지않나 생각드네요?	01/13

완주	열심히 해서 잘 나온 기록가지고 괜히 태클 걸지 마세요. 풀 참가자들 대부분이 본인 기록보다 늦었어요...	01/13

완주자	제가 달리면서 책크한 km당 평균속도를보면 언덕과 내리막을 감안하여보니 거리는 비교적 정확했습니다.	01/13

나두완주	이번 출발지점 1회대회 출발지점보다 왕복 2km 앞에서 출발하였으나 반환점은 1회 대회와 동일함! 거리에 의문이 감?	01/13

여수마	고수들은 오르막 코스가 그리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르막이 힘이 들면 내리막은 그 두 배로 빨리 달릴 수 있겠죠. 하지만 중간기록 이하의 주자들은 오르막은 오르막대로 힘이들고 내리막은 또 내리막대로 힘이 들고 다리 힘이 풀립니다. 주최측은 얼마나 신경을 쓰고 거리를 측정 했겠는지요? 5.75 %의 높은 서버-3가 나온이유는 실력자가 그만큼 많이 모였겠죠.	01/13

참가자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고수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ㅎㅎ 이들의 경쟁심 때문에 기록이 향상되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런 코스에서 풀을 평시에 같은 수준으로 우승하다니요?정말 대단하단 말 밖에 나오지 않던데요..ㅎㅎ	01/13

걱정도팔자	참걱정도 팔자소관이네 국가대표도아니고 그저달리기가좋아뛰는데짧으면어떻고또길면어떻습니까 즐런합십다ㅉㅉㅉㅉ	01/13

나쁜문화	자신이 직접 참가하지도 않은 대회에 대해서 거리가 짧다고 의심하는 사람은 인격 수양 부족입니다. 혼자 의심 선에서 그치지 않고 이렇게 공표하는 것은 열등감의 표출로 보여집니다. 저는 여수 대회 참가하지 않았습니다만 거리가 짧은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잘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01/13

저는	저는 웬만큼 뛰는데...저의 개인최고기록보다는 한 20분 늦더군요..언덕이 약해서...거리는 글쎄요,..,.내리막은 잘 나오고..오르막은 정말 킬로미터당 2분가까이 차이나더군요....기록단축 하신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저도 오르막만 어떻게 한다면 담 대회 기록단축을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아직도 종아리가 아프네요..	01/13

윗글님	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방대회는 인심쓰듯이 거리 짧게 해주어 기록좋게 나오게하며 그 기록이 진정 자기 기록인양 기분좋아 다음에도 또 참석하려는 분위기를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인된 코스에서 나오는 기록이 진짜인것 같습니다.	01/13

말아톤	마라톤의 생명은 육상경기가 다 그렇듯이 거리입니다. 저는 마라톤 완주란 정확히 정해진 거리를 본인 배번을 달고 걷지않고 뛰어서 들어왔을때만 해당된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변수때문에 저의 마라톤 완주는 몇번 안됍니다. 남들은 100회니 200회나 달성목적으로 어떻게든 늘릴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제대로 못뛴 경우는 완주횟수에서 빼버릴려고합니다. 그렇게 많이 뛰었는데 기록이 왜 그모양이야라는 소리를 듣기 싫고도하지만 무엇보다도 최선을 다하지 않는 대회는 완주라고 보기 힘들거든요.	01/14

참가자	저도 선두권의 기록이 너무 좋아서 코스도를 따라 여수관광안내사이트, 다음지도 및 네이버지도에서 거리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반환점까지 21km가 넘게 나오는 것으로 보아서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로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발점이 변경된 건 이전 대회까지의 거리가 길어서 거리 측정을 다시하여 수정한 결과라고 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01/14

gps	위의 참가자님의 글을 보고 저도 방금 다음 지도에서 마라톤 출발 지점에 출발 깃대를 꼽고, 풀 반환지점에 도착 깃대를 꼿고, 거리재기를 했는데 21km 맞게 나오는데요	01/14

심판원	저는 풀코스 기록이 평시에 2시간 40분대이나 이번 여수대회에서는 2시간 50분대로 완주를 했습니다. 대회측에서 거리 측정을 잘 했으리라 믿습니다. 힘들게 16고개를 간신히 넘어서 값진 기록을 세웠는데 어떻고 저떻고 뛰어보지 않고서 비아냥거리는 것은 매니아답지 않다고 여겨지니 올바른 마라톤문화 의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구오.	01/14

진실남	2008년 대회 참가때 제 가민 GPS로 43.235km 찍혔었습니다. 그땐 전반부 21.611km 후반부 21.624km 찍혔고 1키로 정도 길었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올해는 출발점이 요트장에서 디오션리조트로 약 1km 앞 당겨 졌지만 (왕복 2km) 반환점은 거의 그대로 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올해는 짧은쪽으로 오바해 1km 정도 거리가 짧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이주장을 뒷받혀 주는데, 이번엔 같은 제 GPS로 40.883km 찍혔습니다 (갈때 20.435km 올때 20.448km). 3년간 여러 공인코스와 비교한 결과, 제 GPS 정확성은 0.5~1.0% (200~400m) 정도 입니다. 직접 GPS를 차고 코스를 뛰는 것과 온라인상 지도 거리를 재는 것, 어느 방식이 더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01/14

착각	원문글속에 신모씨 생각이나는건 저의 착각이길..	01/14

촉각	원문글 올린 사람은 배가 아픈 것인지? 배가 고픈 것인지? 속이 쓰린 것인지?	01/14

서지마	저도 참가했던 사람입니다. 작년에도 참가했고,저는 작년과 올해 기록이 변함없이 몇십차입니다. 제가 거리가 잚다 길다 말 할 수는 없겠지만 저 기록보다 10분이상 늦게 들어왔고,3시간 40분대 주자입니다. 제 생각은 오르막은 늦겠지만 내리막은 빠르고 날씨가 달리기에 약간 추울정도 인 기온도 생각해주어야 되고 초고수의 기록이 아니고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록으로 판단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고수들은 더우나 추우나 기록편차가 많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회 관계자는 맞다고 하겠지요,거리가 맞다고 하면 밎지 않을 테고 ,거리가 맞지않아도 관계자가 인정 할 일이 없을 테고,동호회에서 참가 한분들은 서로 의견 교환하면 답은 나올수도 있겠네요	01/14

가민	진실남님! 좋은 시계 사용하고 계시는군요. 지도에서의 측정도 마찬가지겠지만 GPS에 의한 거리 측정도 평면적으로만 가능한 것 아닌지요? 즉 언덕으로 인한 높낮이가 심한 곳에서의 거리는 실 거리보다 짧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지요.	01/14

진실남	물론, 고저도 차이가 수백, 수천 미터 이상되거나 나무가 많은 산악 경우는 여러 이유로 GPS 정확도가 상당히 낮을 수 있습니다. 허나, 확 뚤린 자동차 도로에서 그것도 수십미터 정도 고저도 차이는 (여수대회 포함) GPS 전체 정확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GPS는 고저도 측정도 하며 거리 계산에 어느 정도 보상/조정 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한 얘로, 2009년 춘천마라톤 공인된 새코스도 긴언덕과 급경사 구간이 있지만 (여수처럼 여럿 아니지만), 제 GPS 측정 거리는 약 +0.5% 차이 (200m 길게) 났습니다. 저는 싱글 주자이며 달리며 주로 이탈 같은 행동은 없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이슈는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14

주 경기장	1레인에서 8레인까지 거리를 아십니까? 지그제그로 걷는 사람하고 똑바로 걷는사람하고 걸음 걸이 수를 아십니까? 직선도로와 꼬브라지는 도로가 많은 도로에서의 거리 차이를 아십니까? 아신다면 딴지 걸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그렇다고 요즘같이 어려운 시절에 비싼 돈들여서 공인코스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도 좀 그렇잖아요 그지요	01/14

이런경우	예전에 마라톤 하프코스를 달렸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었던거 같은데 기록이 너무 저조해서 게시판을 찾아보니 저와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주최측에 의견을 말했지만 처음에는 맞다고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계속 의문시 하는 글이 진정되지 않으니까 결국은 다시 거리를 재었습니다. 결론은 2km이상 긴 거리로 나왔습니다. 댓글다신 분들 맞다 틀리다 참가하지 않고 저런다. 배아파서 그런다? 물론 아주 틀린말들은 아닐테지만요 이런 문제가 제기되면 마라톤매니아님들끼리 다투(?)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주최측에서 빠른실측을해서 정확하다거나 혹 틀렸다면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는거니깐 미안하다고하고 추후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조치를 취하는게 순리아닌가요? 요즘 올라오는글 보면 마라톤 하신다는분들 참 이상한(?) 사람들 많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01/14

이런경우님	주최측에서 당연히 거리 측정을 이미 한 것인데 대회 권위 떨어지게 다시 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런 댓글 논쟁은 계속될 겁니다.	01/14

논쟁	이런 논쟁이 되는 대회는 기록이 좋게 나오도 좀 찝찝하더군요. 어렵겠지만 주최측에서 성의있는 답변이 나왔으면 합니다.	01/15

별걸	대회는 또 있는데 여수 최고기록으로 끝낼거요? 별걸다 신경쓰시네용. ㅋ	01/15

독립군	2차선 이상 도로에서 마라톤코스 측정시에 통상 반환점까지 우측 주행차선 중앙으로 반환이후 우측 주행차선 중앙으로으로 측정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주자는 꾸부려진 도로에서 최단 직선코스로 차선을 넘어 다니면서 주행하기 때문에 실재는 짧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거리 따먹기라고 합니다. 거리 따먹기는 통상 400~500m정도며, 코스나 주자의 능력에 따라 최고 1km까지도 가능 하고 합니다. 참코 하시기를.........	01/16

글을보니	마온의 狂人.. 신모씨 글 같구만.. 말이 좋아 광인이지 떠라이란 소리입니다. 네..	01/17

맞구만..	서버-3는 아모나 하나! 원문글 올린 사람은 배가 아픈 거여?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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