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14327

Read: 1908, Vote: 6, Date: 04/09/24

제 목	기록단축의 한계

작성자	공초

2001년부터 달리기 시작한 만3년이 된 달림이입니다.

참가대회의 기록의 보면,

2001년도 8월 10km 47분을 시작으로 10월 하프1시간40분

2002년도 3월 하프 1시간34분, 4월 첫풀 3시간46분, 10월 하프1시간28분, 10월 춘마 3시간25분, 11월 10km 42분

2003년도 5월 하프1시간29분, 10월 춘마 3시간20분

2004년도 2월 하프1시간32분, 4월 여주(풀) 3시간19분, 9월 10km 44분

으로 처음 시작한 후 1년이 지난 2002년부터 10km기록은 별반 차이가 없고 하프는 1-2분 저조하고 풀은 조금씩 향상되고 있읍니다.

얼마 남지 않은 10월의 춘마를 대비하여 1주 3-4회 60분정도의 트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35km LSD훈련을 이번 추석연휴와 10월첫주에 실시하고 10월 둘째주에 25km의 장거리주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풀 기록을 단축하려면 10km의 기록향상이 중요한데, 지난 9월 10km참가시 초반 km당 3분50분대로 5km까지 달린 후, 이후 체력저하로 목표했던 39분대 진입에 실패 했는데 어떻게 훈련을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고수는	아닙니다. 공초님과 저의 기록이 워낙흡사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경력과 기록면에서는 모두 비슷합니다. 전 신장173 체중63키로 나이41세남자입니다. 3년전부터 올봄까지 10키로 41분대에 머물던 기록을 지난 9월 12일대회에서 38분58초에 끊었습니다. 원인분석한 결과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주1회 언덕훈련과 인터벌훈련(숨이 끊어지는 정도까지)을 병행해서 얻은 결과입니다. 지난주 5키로대회에서 18분42초에 주파하여 3년간 재자리에 머물렀던 저의 기록을 다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춘마때는 3시간 10분안에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09/24

안정환	ㅎㅎㅎ 마라톤 운동은 경쟁입니다. 물론 님의 말씀도 틀린말씀은 아닙니다 만. 저도 스피드 내지않고 즐기는 마라톤, 건강위주로 하는 분들을 보면은 부럽지요. 그러나 그게 쉽지를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에게 지기를 싫어합니다. 뒤처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 없습니다. 달리다보면 자연적으로 속도가 나온답니다. ㅎㅎㅎㅎ	09/24

나도한마디	저도 한마디 남깁니다. ^^ 게시판을 읽다보면, 자신의 생각만이 모두 다 옳은 것으로 여기고 남에게 그 이념(?)을 강요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마라톤 기록에 욕심이 있냐 없냐, 어느 것이 옳다, 틀리다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스스로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면 그대로 실천하면 그 뿐. 기록욕심이 없다고 남에게 내말이 맞으니 너도 그렇게 하라 식의 의견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름을 존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09/24

껌파라	마라톤의 재미가 기록단축에 있을수도 뛰는것에 있을수도... "나도한마디"에 한표...	09/24

^^*	내가 1년 넘게 달리면서 느낀것은, 달리기에는 건강만을 위한 것 외에 무엇인가가 있음을 깨달았다. 달리면서 얻은것이 건강만이었다면, 10년 넘게 운동해온 테니스,수영,등산과 멀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첨에는 건강을 위해서 즐거운 맘으로 편하게 달리기를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달리면서 가슴에 와닿는 몸으로 느껴지는 고통 그 자체가 좋다. 그것은 결코 달리기 선수가 되기 위함이 아니다. 어느분에 애기...	09/24

소파라	아무리 건강을 위해서 한다지만 마라톤에서 기록단축하는 재미를 빼면서 뭐가 남을까요? 숨이 끝어질정도는 아니라도 깡다구있게 요즘말로 빡세게 연습해서 기록단축들 많이 하세요./.	09/24

큰형님	일반인 같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 제발 지워달라고 12.345표	09/24

우야~	달리기를 해온지 저도 2년이 조금 넘었지만~저랑 비슷하신거 기록이 저랑 비슷하신거 같네요. 전 키 180에 67kg이구요~ 전 작년초에는 고성에서 하프 1시간 40분 나왔구요~ 그뒤론 하프 안뛰고 10월에 숨넘어갈듯 뛰어 10km43분에 주파했어요. 그리고 최근 4개월만에 나간 대회에서 5km 18분 후반때 주파햇구요~ 10km 30분대 진입을 목표로 산악훈련과 인터벌 훈련을 숨넘어 갈듯 하고 있어요~ 이번에 30분대 진입해야 할텐데~ 몸 푸신후 숨넘어갈듯 산뛰고 인터벌 훈련 하세요.~ㅋ	09/24

달림이1	기록욕심 이라구라, 한번 빠져 사는것이 남는게 아닌구라, 그것이 인생이 아닌구라, 아름다운 인생말이지,	09/24

즐달	대회 참가전 10일 가량 휴식 하는게 싫어서 출전 횟수를 즐이거나 대회 하루 전날까지 달리고서 대회때 후회하는(나), 숨이 목에 차도록 달릴때 느끼는 쾌감,, 아는 사람은 알지요.	09/24

뛰다가	인터벌 훈련 열심히 하시고...주 1~2회 언덕훈련도 주 1~2회....... LSD 훈련 - 35키로 이상 한달에 1회이상 꼭하시고요.... 매일 먹는 저녁식사는 음식은 골고루, 양은 적당히......끝.	09/24

부산사람	기록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굳이 대회에 나갈 필요도 없이 그냥 들로 산으로 길거리로 마음 내키는 대로 뛰면 되겠지만...! 인간이 바램이나 욕심이 없었다면 오늘날 마라톤이 2시간을 바라볼수 있었을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기의 능력이나 한계를 시험해 본다는게 얼마나 보람있고 즐겁고 신나는 일인데...! 그리고 그런일도 젊음이 있고 모든면에 자신감이 있을때 자연 발생적 으로 생기는 것이지 누가 하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난 연식이 낡은 45년식이지만 아직도 솔직히 기록(03:48)의 미련을 쉽게 버리지 못해 현상 유지를 목표로하고 이젠 속도 보다는 거리로 승부해 볼려고 울트라(13:50)로 방향을 틀어봤는데... 더 늙기전에 마지막이다 하고 한번 도전해 봤드니 그게 아니라 신체 구조가 울트라 체질인지 허벅지가 조금 뻐근하고 가운데 발가락끝에 물집하나 잡혔을뿐 멀쩡하여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접고 오히려 이제 부터 본격적으로 울트라를 해 볼까 하는데..! (미쳤지? 미쳤어!) ^^	09/24

애주가	저도 이젠 만3년하고 10일 지났습니다. 그리고 첫기록이 저와 똑같습니다 (하프,풀) 현재는 풀 3:07분 하프 1:24분이 최고 기록입니다. 올여름 춘마에서 섭쓰리 할려고 무지 열심이 했는데(3개월 1100km) 9월 첫시험무대인 을숙도 하프에서 완전히 새되었습니다. 10월3일 곡성에 풀뜯어러 가는데 완주하기가 두렵습니다. 한계인것 같아 이제 저도 부산사람인데 울트라로 전향 할려고 목화 고민중입니다. 물론 춘마에서 목표가 이루어 진다면 계속 기록 단축에 노력 할것입니다요	09/24

금연초보	부산사람님 연식이 45년식이면 제가 달리는곳에서 만난분에 비슷하시네요 그분은 달리기시작한지 3년 되어셨다고하는데 풀 3시간 18분에 작년에 기록하셨답니다. 대단하지요. 100살까지는 기록단축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다까..^^* 애주가님 저도 을숙도 뛰었는데 하프에서 새 되었다는데 완전히 날아 오신 모야이죠... 전 완전히 떡 되었는데... 곡성가신다고요 좋은 기록내세요. 전 곡성에서 10미로 뜀니다.. 즐달하세요...^^*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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