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No. 1098
Read: 4049, Vote: 8, Date: 2010/03/22 11:56:35
글 제 목 [2:56분51초]첫 섭3리 드디어 꿈(★)을 이루다
참가대회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
작 성 자 서훈 (hoon6760@daum.net)
카테고리 풀코스
  오랫동안 꿈꾸었던 섭쓰리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실현하게 되었다.
2008년대회에서 35초차이로 무너지고,가을에는 100초차이로 달성하지 못했다.
2009년에는 겨울부상으로 3시간 15분대로,가을에는 춘마코스에 페이스난조로 3시간 8분으로 골인했다.정상으로 가는 몇초 당기가 더 어렵고,힘들다.주위에서는 실력은 충분한데 왜 썹쓰리를 못하냐는? 의문을 많이 제기하였다. 마치 빙상의 제왕 이*혁처럼 대회나가면 늘 몇%로 부족으로 오히려 정신력문제가 아니냐,경기외적인 문제로 나를 많이 바라보았다.
그저 난 그런말보다 묵묵히 대회를 준비하고 기다렸다. 12월-3월까지 누적거리 900k를 생각했는데, 예년보다 혹한의 강추위와 잦은 눈,그리고 비로 실제로 780k정도만 뛰게 되었다. 이러한 부분을 만회코자 풀코스1회,30k주 4회를 뛰고 대회를 임하게 되었다.

아침 안국역에 내려서 풍문여고 앞에 강마캠프로 가니 회원들이 모두 추위에 떨고 있다.오늘날씨는 바람이 불어서 꽤 쌀쌀한 날씨이다. 상의 긴팔에 강마유니폼을 입고,하의는 숏팬츠를 입었다.세종문화회관뒷길에서 가벼운 조깅을 하면서 몸을 뎁히고, 동마총성을 기다리게 된다.
드디어 출발이다.전체 대열이 썰물처럼 앞에서 밀려간다. 나도 그러한 파도에 몸을 편한이 내맡기려고 한다. 대열이 남대문에서 왼쪽으로 한국은행방면으로 좌회전하게 된다. 초반 런다지인 발자욱님을 2km지점에서 만나게 되었다.그분이 조금 페이스를 늦추라고 주문한다.시간을 보지는 않았지만 4'10"페이스정도에서 4'15-4'20"초로 늦춘다. 섭쓰리 그룹은 풍선을 따는 인파로 멀리 300m로 보인다. 최대한 숨이 안차고 힘을 아낀다는 개념으로 그룹에 묵묵히 따르게 된다. 5km지점을 지났다. 시계도 보지 않았다. 페이스가 빠르던 안빠르던 중요한것이 아니니,그냥 편안하게 간다고 생각한다.

●10km: 41'53"를 가르킨다. 적당한 페이스이며,숨이 차거나 무리가 오지 않는다. 그리고 속도를 낸다고 해도 사람들이 청계천구간까지는 너무 복잡스러워서 그냥 묻어가는것이 더 나을듯하다. 후반 주로가 넓어졌을때 기회가 많다고 생각했다. 이병윤감사님에게 5km지점에서 힘을 실어주고 지난다.
●15km-20km구간에서는 길이 넓어지면서 주자들이 속도를 조금내기 시작한다. 낮출까,그냥갈까 고민하다가,그룹대열에서 이탈하기 싫고 아직 페이스가 좋아서 그냥 같이 가게 된다. 권오성 자문님이 15km지점에서 급수하러 가시는것을 보았으나 난 하프까지는 무급수로 달릴것이기에 지나치게 된다.
●하프를 지나서 25km구간에서는 속도를 조금씩 내본다. 서울숲으로 가는길 약간의 언덕길과 내리막길은 오히려 지루함을 좀 덜어주는 코스였다.
●30km를 지나면서 이젠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본다.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 저하로 처지게 되고,난 페이스를 조금 올리게 되니 자연스럽게 수많은 사람이 추월하게 된다. 양재천의 김정옥씨도 이때 추월하게되었다. 시선을 낮게만 두다가 어느새보니 멀리보이던  섭쓰리 페메풍선은 어느새 70m가까이 다가오게된다. 페메들은 30km를 지나면서 빨라졌던 속도를 조금씩 늦추는 모습이 역력하다. 잠실대교에서는 아마 더 다운시키리라 생각된다.페메를 추격하면서 잠실대교를 못미쳐 강마의 김성호 선배님을 만나게 되어서 같이 조우하게된다.
●드디어 35km에서 페메 3명을 모두 추월하게된다. 강풍이 잠실대교에서 불지만 앞사람에 바싹 붙어서 가기로 했다. 잠실대교를 지나서 37km 시간을 보니 2시간 35분대를 가르킨다.(37km: 2시간 37분면 무조건 섭쓰리공식인데,2분이 빠르다.) 잠실대교를 지나면서 페메3명은 속도를 다운시킨다. 자연스럽게 내가 섭쓰리 페메를 추월하면서 마음속으로 섭쓰리를 확신하였다. 37km자봉을 못마나고 강마의 김성호선배는 쥐로 대열을 이탈하게 된다. 이제 나홀로 역주한다.오른쪽이 발가락이 물집이 잡혀서 통증이 오지만,나는 개의치않는다.그러다가 물집이 터져서 쓰라린 느낌,이후 마비가 와서 무통증이 된다.
●마지막 40km를 지나치면서 이제는 5분주로 가도 시간이 남는듯하다.삼전사거리를 돌아서 잠실주경기장이 보인다. 점점 더 스퍼트하게 된다. 드디어 주경기장으로 우회전하고 달려가니 자봉하던 강마회원들이 모두 기립하여 환호하는 소리에 더욱 힘이 난다.
운동장을 돌아서 마지막 골인에 손을 힘껏 들어서 환호와 함께 골인하다. 이 순간,나를 극복하고 첫섭쓰리와 최고기록갱신을 동시에 이루게 된다. 감격,그리고 잠시 눈물이 날듯 코가 찡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이 난다. 내 평생의 이시간은 아마 잊지 못할 기억이 될듯하다.강마텐트에서 꽃다발과 사진,그리고 회원들의 축하인사를 받게되다.그리고 2시예배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게되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며 훈련지도를 해주신 구자영 감독님,유희회장님,발자욱님,버스맨코치님,잠실인터벌 모든회원여러분,그리고 지역구인 강남마라톤 모든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출발전 파워젤 1개를 미리 먹고, 물로 약간 헹굼
10km: 41'53"
15km: 20'53" 누적:1:02'47"(파워젤 1개음용)
20km: 20'39" 누적:1:23'27"
21km: 04'25" 누적:1:27'52"
25km: 16'15" 누적:1:44'08"(파워젤 1개음용)
30km: 21'00 누적:2:05'09"
35km: 21'17" 누적:2:26'26"(파워젤 1개음용)
40km: 21'15" 누적:2:47'42"
2.1k: 09'12" 누적:2:56'51"

사단장
125.251.218.242
축하합니다.
빠른회복을 --------.
10/03/22
양달
211.107.3.178
참노루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10/03/22
이재복
58.149.210.43
갈체를 드립니다
이제 서브쓰리 하셨으니
최상위 주자로서 좋은 기록 많이 남기시길 축하~축하
10/03/22
신성범
112.169.52.101
30 km 지점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 때 2시간 5분을 찍었는데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 것을 보고 서브-3를 확신했습니다. 첫 서브-3를 2시간 56분대를 기록하였으니 앞으로 249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10/03/22
ㅋㅋ
210.94.41.89
와.. 페이스도 직이고..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10/03/23
건강지킴이
210.103.72.152
2:49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천부적인 유전인자가 있어야 가능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너무 무리한 목표는 큰 부상을 야기 시키니, 신중을 기하여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10/03/31
김정석
211.108.25.168
궁노루 서 훈 처음 서브3 축하해요.
그동안 착실하게 노력한 결실을 얻었네요.
거듭축하합니다.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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