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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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2012,
Vote: 7,
Date: 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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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마라톤에 머리를 올렸습니다.
4:20:53
고수들이 보기에는 한심한 기록이겠지만 저에게는 성취감 짱을 느끼게 했던 희열의 순간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마라톤 중독에 빠졌습니다.
풀7 :서울국제,한강,충주,바다의 날,백제,춘천,선양피톤치드
하프3 :유관순,예산벚꽃,홍성
7,8월 혹서기를 제외하고 직장인 처지에 무던히도 많이 달렸습니다.
6월 여의도 바다의 날 마라톤에서는 민소매를 입고 출전하여 피부에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4월 아디다스한강 대회에서는 빗속을 질주하다 오한이 들어 추위에 떨며 달리는 고통도 겪었습니다.
6월 충주대회에서는 남한강 절경을 구경할 겨를도 없이 여자 고수를 따라 붙다가 23km 지점에서 탈진하여 나머지 19km를 고통의 레이스를 펼친 적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고통을 극복했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결 여유있게 홍성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했습니다.
하프코스는 우선 거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결과는 1:44:29
자랑할 것도 없지만 언덕주 연습에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왜 그리도 아기자기한 언덕들이 많은지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기록 욕심이 앞서 초장에 과속을 했습니다.
1km 통과 기록이 4분이었으니 풀코스 3:44, 하프코스 1:40 최고기록 보유자로서 과속이 분명했지요.
한해를 마감하는 송년의 달에 비록 만족하지 못하는 기록으로 달렸지만
마라톤 매력에 빠진 이후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살이 빠지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인생에서 성취욕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를 알아갑니다.
하나 둘 셋
원하는 목표들을 세밀하게 계획하고 달리듯 실천해 나갑니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목표에 1cm도 다가설 수 없다는 마라톤적 진리를 온몸으로 깨달은 2008년입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풀코스 100회 완주를 하고 싶습니다.
그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홍성마라톤 그 푸짐했던 인심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냅니다.
완주 후 마시는 막걸리 수육 두부 콩국수 김치
너무 좋았습니다.
100회 완주 꿈을 이룬 선배달림이 모두를 부럽게 아주 부럽게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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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
147.6.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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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마라톤 신동임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골프에서 머리 올릴 때 100타 깼다는 말(근데 그거 99% 사실 아님,,ㅋㅋ)은 들어 봤는데 마라톤 풀코스에서 머리 올리고 그렇게 빨리 좋은 기록을 달성했으니 그런것 맞습니다. 저는 입문 3년차인데 하프 1시간 45분대 진입 못했습니다. 내년도 목표지요,,,,,,,,,,ㅠㅠㅠ |
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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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칠
59.14.1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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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저두 금년 3월 인천국제마라톤 10km입문..10km(44분), 하프(1'45") 13번 참가하고요 11월 겨우 원주대회(4시간20분)에서 머리 올렸는데..부럽습니다..내년 동마에서 두번째 풀코스 뛸려구요..즐런하시고요..100회 완주 꼭 이루시길..힘!! |
0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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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125.251.21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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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 많이도 만났군요
서로 인사는 없었지만
서울에서 ,예산에서 선양에서
그러 엊그제 홍성에서도요
100회 뛰신분들
난 그분들을 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보고 있습니다
님도 충분히 100회를 뛰시고 그 이상 뛰실 수 있을 것같아요
자가관리와 주위를 조화롭게--적응과 순응-- 하려 하시는
분들
작은 소망이 아님니다 원대한 꿈이지요
꼭!
그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
0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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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장
211.244.6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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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나도 고향이 충남이라서 유관순,예산벚꽃,홍성대회 모두 참가했는데
댁두 고향이 그쪽이신가 봄다...
암튼 반갑구유...
기록도 저랑 비젓하네요
난 하프최고기록이 1시간41분 56초인디 풀은 댇만 못하거든유.
장거리훈련 부족으로 풀코스 기록이 영 신통치 않은디 내년 동마에서
사고한번 치겠다고 칼을 갈고 있구만유...
암튼 반갑고라,, 펀런 하슈~~ 지는 고향이 충남 덕산이구유.
서울에 사네유... |
0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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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생
125.181.24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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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석,오칠,사단장,이부장 모두 고맙습니다.
홍성대회에서 만족을 못하고 21일 상주마라톤 풀코스 출전합니다.
어제부터 인터벌 트레이닝 시작헸습니다.
즐거운 송년의 달 만드세요. |
0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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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211.55.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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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칠님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짝~짝~짝~짝~짝~ |
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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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124.5.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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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저도 올해 풀코스동마를 시작으로 내일뛰는 올마지막풀경기(올풀4번째)를 앞두고 있는데....춘마에서4시간 4분이라 써브포를 목표로 뛰려합니다..황인틸님!.풀7번 ....100회가 머지않으실것 같네요....내년에도 즐런하시길....목표도달할때까지~~~^^*. |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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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180.70.4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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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배님 옛글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중국생활은 어떠신지요
돌아오시면 한번 멋지게 같이달리시지요 |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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