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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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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달리기 부상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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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6월 26일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에 "달리기부상에 대한 일반적인 오해(A Popular Myth About Running Injuries)"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달리는 사람이나 달리기 신발을 구매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착지시 발이 어떻게 내전(內轉, 착지하면서 발이 안으로 구르는 현상)하는가에 따라 달리기 부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통상적인 지식은 너무 많이 구르거나 너무 적게 구르면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 도발적인 연구에 따르면 이렇게 깊이 뿌리박힌 개념은 잘 못된 것이며, 아직 내전에 대해 또 착지하면서 왜 발이 구르는가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6월호 영국의 스포츠의학저널(The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이 새로운 연구를 위해 덴마크의 아르후스 대학(Aarhus University)과 다른 기관의 연구팀들은 신문광고와 스포츠센터 공지를 게재하여 아직 달리기를 하지 않았지만 한 번 해보고 싶은 남녀 자원자를 모았다.
부상위험을 연구하기위해 초보 달림이를 공개모집하는 것은 다소 특이한 시도이다. 보통의 연구팀들은 경험있는 달림이들이 결국 달리기 부상을 입는 당사자이므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데 주력한다. 이들에게 이들의 훈련, 몸상태 그리고 어떻게 부상을 당했는지를 물어 왜 이들이 부상을 당했는지 소중한 직관을 얻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연구는 한계가 있다. 이는 통제된 실험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확하지 않는 기억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오래 달리기를 한 경험이 많은 달림이들은 대부분 부상이력이 있고 한 부상은 또 다른 부상과 연결되므로 본질적인 부상요인을 추적하는 데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덴마크의 연구진들은 실제 달리기 경험이 전무한 실제적인 초보자에게 눈을 돌리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927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하게 되었는데 스포츠과학 연구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큰 표본그룹이었다. 이들은 18세에서 65세까지의 남녀로 구성되었다.
정교한 측정방법과 시각적인 평가를 통하여 연구팀들은 그들이 어떻게 내전하는지를 살펴보기위해 각각의 참가자들의 발을 조사했다.
물론 내전은 달리는 동안 자연적이고 바람직한 움직임이다. 지면에 착지하면서 발이 펴지고 안쪽으로 구르면서 - 즉 내전하면서 - 착지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힘을 흡수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내전(內轉)과 내전을 하지 않게 되면(外轉) 다리나 엉덩이에 부상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여겨져 왔다.
달리기 동작중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이 내전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넓은 의미로 발이 평발일수록 더 많이 내전하고 장심이 높을 수록 더 적게 내전한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 연구팀들은 이런 단순한 가이드라인을 능가하여 각 달림이들의 발자세 명세서를 만들었다.
널리 알려진 발 분류법을 사용하여 연구팀들은 참여자들을 내전, 과내전, 심한 과내전, 외전, 심한 외전으로 구분했다.
그리고 연구팀들은 이들에게 같은 브랜드 제품(모델)중에 경량화와 뉴트럴화(내전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디자인된 모션컨트롤이 아닌 정상화)를 제공하고, 이들의 주행거리를 추적하기위해 GPS 기기와 부상을 기록하기 위한 지침서를 제공했으며 추후 의료진들이 이 지침서를 평가하도록 했다.
이들 대상자들은 만 1년동안 스스로 선택한 페이스로 원하는 만큼 달렸다. 전체적으로 이 그룹은 326,000km 이상을 소화했으며 약 300건의 부상이 보고되었다.
하지만 알려진 상식과는 달리 과내전이나 외전하는 달림이들은 정상적인 발을 가진 달림이보다 더 확연하게 부상을 당할 위험이 높은 것만은 아니었다.
한 해동안 적어도 950km를 달린 사람중에 부상율은 과내전인(overpronated) 사람보다도 오히려 뉴트럴(정상)의 달림이사이에서 더 높았다.
이 결과는 달림이들이 자신들의 발형태에 근거하여 신발을 고를 때, 예를 들어 과내전하는 사람은 내전을 줄이기위해 모션컨트롤화를 신었을 때가 그냥 무작위로 신발을 착용했을 때와 부상율이 같거나 오히려 그 때보다 부상율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 이전의 몇몇 실험들을 확인해주는 것이었다.
아르후스 대학의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이 연구를 지휘한 라스무스 오스테르가르드 닐센(Rasmus Ostergaard Nielsen)은 이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정도의 내전이 실제적으로 비정상이 아닐 수 있으며 부상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달림이, 특히 달리기 입문자들은 그들의 발형태에 너무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달리기관련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질량(body mass), 훈련, 평소행동, 나이 그리고 이전 부상경력 등과 같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그는 지적한다.
다른 연구자들도 이에 동의한다. 매디슨의 위스콘신 대학의 달리기 치료실 실장이자 생체역학(biomechanics) 조교수인 브라이언 하이데르쉐이트(Bryan Heiderscheit) 박사는 "이는 매우 훌륭한 연구다. 이번 연구는 달리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중에 내전이 부상위험에 크게 관련이 있지 않다는 널리 알려진 학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그는 덧붙혔다.
이는 특정 형태의 신발을 착용하여 내전을 바꾸고자 시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이 대학의 달리기 치료실에서 과내전이라 이 문제를 고치기위해서는 튼튼한 모션컨트롤화가 필요하다고 들었다는 너무나 많은 부상 주자들을 본다. 그런데 그들도 결국 부상을 입게 된다고도 했다.
대신 이 새로운 연구에서 뿐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신발을 선택하는 데 효율적인 지침은 발형태보다는 신어 편안한 것이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어떤 사람이 타고난 발의 내전 정도가 바꿔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그는 덧붙혔다. 하지만 우리가 발이 편안하게 느끼면 달리기를 계속할 수 있다. 그가 달리기 치료실에서 부상당한 달림이들에게 현재 착용중인 신발이 편안한지를 물어보았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뇨'라고 대답하는지를 알면 놀랄 것이다고 그는 지적한다.
글 : GRETCHEN REYNOLDS(뉴욕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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