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가 지날 때까지 전혀 운동도 하지않은 아버지였지만 딸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고 그리고 트라이애슬론에 인연이 닿아 맥주병이었던 아버지가 2년간 국제트라이애슬론 대회까지 완주했다. 수영을 3.8km, 자전거 190km, 그리고 마지막 42km의 풀코스 마라톤을 소화했다. 재작년 9월의 일이다.
지난해 이그 노벨상 수상 등으로 매우 바빴고 그리고 풀코스 마라톤은 달리지 않아 약 1년9개월 만의 대회참가였다.
심박계를 착용하고 달려
자신의 몸상태를 알기 위해 심장 박동 모니터(심박계)를 가슴에 장착하고 달렸다. 심박수는 손목시계에 전송되어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심박수는 몸의 좋고 나쁨에 솔직하게 반응한다. 나의 안정시 심박수는 60안팎이다. 그리고 몸이 좋으면 좀 더 내려가고 일이 바빠 수면부족등이 계속되면 안정시 심박수도 70가까이 된다.
혈압도 중요하지만 심박수에도 신경을 쓰면 달리기를 보다 과학적으로 할 수 있다.
심장 박동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컨디션이 나쁘면 심장박동수가 평소보다 높은 것은 공통되는 현상이다. 상태가 좋으면 운동을 시작한 후 바로 심박수는 상승하고 몸을 쉬게 하면 바로 심박수가 저하한다. 상태가 나쁠 때는 심박수의 상승도 늦고 운동을 멈춰도 좀처럼 안 내려간다. 더욱 상태가 나쁘면 LSD(장거리주)나 트라이애슬론 등 마지막 구간에는 심박수가 좀처럼 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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