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No. 1183
Read: 5825, Vote: 8, Date: 2010/10/19 20:55:13
글 제 목 4연속 풀 그리고 싱글 건너뛰고 첫 섭3 완성 - 경주동아마라톤대회
참가대회 경주동아마라톤
작 성 자 이순길 (assesa3@naver.com)
카테고리 풀코스
#1. 대회장까지
10월 16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충무아트홀에서 63토끼 세 명을 만나 오후 세 시경 서울을 출발하여 늦은 8시를 조금 넘어 경주에 도착하였다. 수도권에서 대회장을 찾은 일행과 합류하여 경주토끼가 추천한 맛집인 순두부집에 들러 늦은 저녁을 해결하고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을 위해 예약된 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잠시 회포를 풀다가 풀코스 주자들은 늦은 11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17일.
이른 여섯시. 전날 잠들면서 맞춰둔 핸드폰 알람소리에 눈을 떠 간단히 준비하고 숙소를 나와 해장국집에 들러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회장을 찾으니 일행들과 같이 움직이기에 출발시간이 채 1시간도 남아있지않다. 63토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옷을 갈아입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트랙을 두 바퀴 도는 등  몸풀기를 마치고 대회를 기다렸다.

#2. 출발 그리고 돌발상황
드디어 출발신호가 떨어졌다. 달리미들과 휩쓸려 나아갔다. 이번대회는 섭3페메가 두 명이 있기에 힘을 비축하면서 그 뒤를 쫓다가 후반에 스퍼트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1.5km 지점을 지날즈음 페이스메이커의 풍선이 하늘로 날았다. 일부러 혹은 부주의로 날아갔는지 잘 모르지만 뒤를 쫓던 달리미들의 안타깝고 실망한 말들이 들려왔다. 자칫하다가는 섭3페이스가 어그러질 것 같아 페이스가 일정하다고 생각되는 달리미들을 찾아 앞으로 나아갔다.
얼마후 이번대회 2시간 55분 44초로 여자부 1위를 한 정순연 님과 이를 페이스하는 창원마라톤클럽 소속의 김철규 님 일행을 만남이 행운으로 이어졌다.

#3. 36km 지점까지의 행복한 동반주
지난번 대회참가기에서도 언급했듯이 독립군 그리고 줄넘기하며 풀코스를 달렸기에 페이스가 일정하지않아 앞서달리는 달리미들에게 폐를 끼치지않기 위해 최대한 신경을 써가며 뒤를 쫓았다.
그렇게 달려나아가다가 두세차례 잠시 나란히 달리거나 앞서가면서 컨디션을 체크한 후 뒤로 물러서면서 자칫하다간 다른 사람의 페이스를 망칠 수 있어 카운트했던 시계도 한 번을 쳐다보지않고 36km 지점까지 뒤를 쫓으며 한 모금의 물도 얻어마시며 행복한 동반주가 이어졌다. 20km지점과 30km 지점에서 파워젤 하나씩을 목넘김하며.

#4. 36~40km 지점의 홀로서기
지금까지 페이스를 이끌어주시던 김철규 님의 걸음이 무뎌지기 시작하고 나 또한 그러했다. 얼마간 정순연 님을 쫓다가 가시권만 확보하며 앞으로 나아가면서 처음으로 시계를 바라보았다. 20km 지점쯤에서 스쳐갔던 이번대회 여자330을 페메하던 63토끼 지존 김갑수가 페이스가 빠르다는 고언이 확인되는 순간으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섭3가 한 발작씩 다가오고 있었다.

#5. 40km~운동장입구의 마의 2km
거친 호흡을 몰아쉬면서 달리는데 장딴지에 이상신호가 나타났다. 쥐가 오르려한다. 간절히 마음속으로 빌었다. 신께. 그리고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을 그리며 힘을 달라고 기원했다.   몇차례 약간의 통증이 오간 마의 2km 구간이었지만 지난 여름날의 흘린 땀과 쏟은 시간이 헛되지않았다.

#6. 4연속 풀 그리고 싱글 건너뛰고 첫 섭3의 완성
나에게는 3시간 10분이내 완주의 싱글기록이 없었다. 10분대 기록조차 두 번 곧 2009년 새만금대회의 최선을 다한 3시간 11분 07초의 기록이 최고기록이었으며  2주전 백제동아대회에서의 맘만먹어쓰면 싱글이 가능했던 3시간 11분 22초의 기록이 있었을뿐으로 싱글 건너뛰고 섭3를 달성했다.
9월 17일부터 스피드훈련에 돌입하여
9월 26일 횡성대회에서의 장거리주 3시간 47분 22초 완주(대회참가기 참조),
10월 03일 동아백제대회에서의 28km 지점까지의 지속주 3시간 11분 22초 완주(대회참가기 참조),
10월 10일 문화일보대회에서의 20km 지점까지의 스피드지속주 3시간 48분 32초 완주(대회참가기 참조)를 거쳐 마침내 섭3를 완성했다.
운동장을 들어서고 트랙을 도는데 만감이 교차했다. 바닥난 체력으로 얼굴은 일으러졌지만  골인점을 30여미터 앞에두고 두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며 첫 섭3의 기쁨을 만끽하고 결승점을 밟으면서 힘차게 두 팔을 하늘향해 들어올렸다. 그리고 유병천 63토끼가 건네준 생수 한 병을 머리에 쏟아부으며 붉어지려는 눈시울을 가렸다.
공식기록 3시간 57분 49초.

#7. 레이스 분석


                출발점       5km지점    10km지점    15km지점    20km지점
통과시분초  09:00:26     09:20:43      09:40:50       10:01:01     10:21:30
구간 소요
시간(분초)            20:17          20:07            20:11       20:29
구간km당
페이스(분초)        4:03.40        4:01.40         4:02.20    4:05.80
                25km지점     30km지점    35km지점    40km지점    결승점
통과시분초   10:42:41       11:04:03      11:26:11    11:48:07     11:58:15
구간 소요
시간(분초)   21:11       21:22         22:08         21:56         10:08
구간 km당
페이스(분초)4:14.20    4:16.80      4:25.60      4:23.20    4:27.00
km당 평균페이스   -  4분 12초 85
하프기록으로 환산한 기록 및 레이스 평가
        하프기록환산X2.11=1시간25분43초X2.11=3시간00분52초.
        그러므로 후반부에 레이스가 많이 쳐지지 않았음


#8. 새로운 도전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큰 숙제 하나를 마쳤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풀코스 줄넘기 3시간 9분대인 싱글이라는 새로운 도전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여자 1위 정순연 님이 입상을 축하드리며 찬란히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다하고 본인은 아쉽게 29초 차이로 또한번의 섭3에 완주의 문턱에서 찬란히 산화하신 창원마라톤클럽 김철규 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깡충깡충 63토끼 힘~~~~!

다음대회는 5주연속 풀코스 도전이자 첫 춘천마라톤대회 출전이며 줄넘기 도전으로 B그룹 후미에서 줄달음한다.

줄넘기 메이저대회 참가 기록
첫330기록 - 3시간 29분 06초(2009중앙마라톤대회)
최고기록 - 3시간 26분 11초(2010년동아마라톤대회)
인증서사진
112.165.44.134
축하합니다. ㅎㅎ 포토로 골인장면에 뒤에 멀리서 웃으면서 뛰어오는사람이 접니다.ㅋㅋ.. 75년 띠동갑이구요.. 이순길님 인증서 오면 사진에 제가 꼽사리 낄수도 있겠네요 ㅎㅎ.. 10/10/20
인증서사진
112.165.44.134
어랏!.. 챔피언언니께서도 실시간 리플을..ㅎㅎ.. 같이 접속중인듯 -_-!.. 따라잡을라다가 참았다는 ㅎㅎ.. ^^!... 농담입니다...^^! 10/10/20
김창선
115.20.115.210
축하드립니다 저도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바라고 바라던 섭브쓰리했습니다 10/10/20
이순길
121.129.41.109
정순연 님에게 먼저 사과드립니다. 컴퓨터에 익숙치않아 정순연 님이 달아주신 댓글에 댓글을 달려다가 실수로 날려버렸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부 최고수와 함께 달릴수 있어서 행복했고 대회장에서 만나면 감사의 인사와 응원 많이 할게요. 10/10/21
이순길
121.129.41.109
인증서 사진이 고철진 님. 명예의 전당 선배님이시군요. 감사합니다. 10/10/21
이순길
121.129.41.109
김창선 님 늦게나마 섭3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건런하고 즐런하십시요 10/10/21
정병호
121.170.55.190
섭스리 축하하네 10/10/21
강승구
211.196.55.123
섭쓰리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0/10/21
정순연
125.208.242.29
저도 함께 달리면서 많이 배웠고 행복했습니다...골인후 인사도 못드렸네요
담에 뵈면 인사드릴께요..춘천에서도 화이팅하세요~~~
10/10/21
소래산
222.121.211.192
창선 형님은 썹스100회 하신분인디요 ㅋㅋㅋ 10/10/21
이순길
121.129.41.109
김창선 님이 동명이인이군요
소래산 님이 말씀하신 분은 명예의전당 1067번 이시고
또 한 분 김창선 님은 올해 명예의 전당에 가입-2606번-하셨습니다.
10/10/21
박상호
116.40.158.135
장하심니다 마라톤 에 소질이특별 남니다 춘마에는 가시는지요
주로에서 한번뵙고싶읍니다
저는평택마라톤 크럽 이거든요
10/10/23
기선장
121.137.228.78
요번 춘마 B그룹 출발선 후미에서 만났던 이순길님 지난 경주 동아
첫 서브-3 달성 하심을 진실로 축하 드립니다.^^
내년 3월달 동마 에서는 당당히 A그룹 출발을 감축 드립니다.
10/10/25
박상호
116.40.158.135
이순길씨 춘천에서 B그룹출발선에서뵈지요 그날잘뛰셔는지요 저는3시간22분00초 기록인데 이순철씨도줄넘기로그기록으로충분한것같은데 주로에서 한번도못바던것같읍니다먼저가셔으면3시간10분대;;;;;;궁굼함니다그날 출발선에서줄넘기을가지고있는모습이멋있서는데 그럼중앙은가시는지가신다면그날뵈계읍니다 10/10/28
아산솔로
218.238.156.92
목천사 서브-3 축하해 춘천에서 바빠서 야기도 못하구,,중마때
토끼굴에서 보자구..파이팅!!
10/10/28
금오산
122.199.98.122
싱글 건너뛰고 섭3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그것도 4년풀에서...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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