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완주의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십시오. 완주자는 물론 중도포기자,
자원봉사자도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No. 157

Read: 10930, Vote: 13, Date: 07/04/16

	글 제 목		일장춘몽 - 한달 연습하고 처음으로 10km완주에 도전했습니다. -

	참가대회		2007 경향마라톤

	작 성 자		김영갑 (ykkim@nuricell.com)

	카테고리		10km



	마라톤… [매러싼]이란 발음처럼 생소한 스포츠 왜 뛸까.. TV에서 중계방송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한심한(?)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그 스포츠.. 스트레스 쌓이면 술과 담배를 친구 삼아 살고 있는 그냥 그런 샐러리맨입니다.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술 마신 다음날엔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날이 늘어나고 매사에 부정적인 사고가 강한 ‘까칠한’ 그런 사람입니다.^^ 슬슬 체력관리의 필요성도 느끼던차에… 스트레스 해소에 달리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며칠을 생각해 봅니다. ‘나도 뛰어볼까’ 스트레스 해소차원에서 무작정 시작한 달리기…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녁 먹고 달리기를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기에(퇴근시간도 늦고 가사와 육아도 조금은 하는 편입니다.) 회사 지하에 있는 러닝머신과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들을 이용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공복에 달리기를 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좋다고 하기에 오후 7시 전후로 회사업무를 마치고 바로 러닝머신(나중에 트레드밀 이라고 알게됨)으로 직행합니다. 174cm 75-6kg 의 몸매라 무조건 쿠션이 좋은 런닝화를 신으라는 선배의 조언대로 신발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싱글렛도 구입했습니다. 폼생폼사. 그냥 트레이닝복을 입고 뛰는 것 보다 훨씬 더 신이 났고 지루함도 덜합니다. 일종의 자기만족인 것 같습니다.. 마라톤온라인의 자료를 참조하면서 주1회는 인터벌 트레이닝 흉내도 내보았고 나름대로 하루 5km 정도 달리기를 했습니다. . 운좋게도 주위에 풀코스 완주(3시간 초반대)자가 계셔서 생생한 정보도 얻어들으면서 나름대로 즐겁게 달렸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교재의 독학보다는 선임자의 강의가 귀에 쏙쏙 박히네요.. 처음에 5km를 뛰는데 어찌나 힘이 드는지 입에서 뭐라 뭐라 알 수 없는 신음소리가 막 나옵니다. 매일매일 휴식 없이 달리기를 하다 보니 어떤 날은 점심 먹고 회사에서 정신을 못 차리고 고개를 연신 떨구는 날도 생기더군요. ‘아차, 이건 아니구나.. 무리한 운동이 더 해롭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주중에 하루는 쉬는 날이 생겼습니다. 주말에는 LSD를 하려고 잔뜩 계획을 세웠는데, 무슨 방해거리가 그렇게 생기는지.. 결국 실내 트레드밀 훈련만 4주정도 하고, 경향마라톤 10KM부문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일주일전에 금주를 시작으로 3일전에는 금연도 실시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적극적으로 축적하기 위하여 열심히 먹었습니다.(밥, 떡, 감자) D-2부터는 적극적인 휴식을 취했습니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복근운동만 했습니다. - 총연습거리 70KM / 한번에 제일 오래 달린 거리 10KM - 대회일 새벽 4시30분에 일어나보니 만 두 살이 채 안된 딸아이가 열이 많이 나는지 지난밤 아내와 함께 ‘철야’를 한 모양입니다. 여섯 살 된 아들녀석도 덩달아 잠이 깨서 아빠가 어디를 데려가는 줄로 알고 몹시 좋아라 합니다. 첫 대회참가라 내심 가족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이른 시간에 아이들과 이동하기가 좀 무리인 것 같아서 저만 살짝 달리고 올 생각이었는데 딸아이의 감기가 온 가족이 함께 대회장으로 출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얘야…미안하지만.. 이 아빠는 좋다..ㅎㅎㅎ’ 노원구 공릉동을 출발하여 부러 강변북로로 대회장을 찾아갑니다. ‘아들아 조금 있다가 아빠가 이 길을 달릴 거다’ 새벽나들이가 좋은지 싱글싱글 웃는 아들녀석을 보니 기운이 절로 솟습니다. 뒷자리에는 ‘철야’ 덕분에 두 모녀가 잠들어있고.. 희뿌연 강변북로는 이제 막 잠에서 깨는 모양입니다. 오로지 트레드밀 훈련만 했기에 걱정이 앞섭니다. 바람의 저항도 크고 오르막도 힘들다고들 하는데… 목표시간에 완주를 할 수 있을는지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참고로 목표 시간은 1시간 4분입니다. 힘들게 따라온 아내의 격려와 언제나 싱글벙글인 아들의 파이팅을 뒤로하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중학교 시절 교내 단축 마라톤을 뛰어보았던 기억이 희미하게 되살아나면서 알 수 없는 짜릿함이 피부에 전해집니다.. ‘이런 느낌도 좋은데…’ 출발신호와 함께 10KM 레이스가 시작됩니다. 마라톤 한답시고 뛰면서 처음으로 밟아보는 아스팔트… 생각보다 훨씬 단단했습니다.. ‘쿠션 좋은 놈으로 사길 잘했어’ 눈가와 귓가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을 전해주고는 뒤로 뒤로 사라집니다. 역시 도로가 좋습니다. ‘어~ 이거 기분 장난 아닌데….’ 실내에서만 뛰어서 그런지 훨훨 날아갈 것 같습니다. ‘오버페이스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이런 건가….’ 하여간 기분 좋게 3KM지점을 통과합니다. 어라. 그런데 벌써 반환점을 돌았는지 무지막지한 속도로 주자들이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참 대단한 사람들이다.. 쩝’ ‘존경스럽습니다. 님들..’ 4KM 구간을 통과합니다. ‘조금만 더 가면 반환점이네?’ 생각보다 레이스가 재미있습니다. 속도를 조금씩 올려 봅니다. 머릿속에 상상했던 느낌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다리에 느껴지는 충격은 좀더 강했고 시야와 호흡은 훨씬 좋습니다. TV에서 본 것 처럼 물컵도 달리면서 잡아채고 물도 멋지게 마셔봅니다.. (사실 마음이 급해 입보다 몸에 쏟은 것이 더 많습니다.^^) 컵도 멋지게 패대기(?)쳐 봅니다. 스펀지도 뒷 주자에 방해되지 않게 멀리 날려 봅니다.. 마치 선수인양 온갖 짓(?)을 다해보고 뜁니다.^^ 차로만 다니던 길을 내가 직접 뛰다니…. 이국적인 기분마저 듭니다. 반환점을 매트를 밟고 나니 힘이 불끈불끈 솟습니다. 의식적으로 속도를 높여봅니다 좌우로 다른 주자들을 쉼 없이 뒤로 지나갑니다. 완주가 목표인데 오버하는게 아닌지 내심 걱정이 생깁니다. ‘여기서 오버페이스 하다가 막판에 퍼지면 어쩌지……’ 그래도 나름대로 몸에 익숙한 페이스인 것 같아 올린 속도로 계속 달려봅니다. 7km 를 지나니 약간의 괴로움이 시작됩니다. 처음 겪는 아스팔트라 오른쪽 장딴지도 통증이 있고 무엇보다 호흡이 조금씩 힘들어집니다 오르막에서 보폭을 줄이고 발 앞꿈치로 살살 찍으면서 달려봅니다.. ‘헉헉… 나 죽네..’ ‘그래도 걷지는 말자’…걸으면 페이스가 다 엉망이 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내리막에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습니다.(습습습습 하하하하) 다시 시작된 평지에서 약간 속도를 줄이면서 호흡을 되찾습니다. ‘휴~ 살았다..’ 경향마라톤의 하이라이트 나들목(?)올라가기… 초입에 들어서서 위를 쳐다보니 까막득합니다. 꼭대기에 올라간 주자들이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마라톤에 꽁짜가 어딨어?... 내 발로 밟고 나도 올라간다’ 고개를 숙이고 호흡을 깊게 하면서 한발한발 내딛습니다. 간밤에 열로 고생하다 뒷 좌석에서 쌕쌕 잠들고 있던 딸아이와 늘 즐거운 아들녀석…. 애들 키우느라 허덕이는 아내의 얼굴이 하나씩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개인별로 떠 오르다가 나중에는 동시출연도 하더군요..ㅎㅎ ’이미지 트레이닝…이게 바로 그건가?’ 어느덧 저 멀리 골인지점의 커브길이 보이고 다리와 팔에는 힘이 불끈 솟습니다.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면서 내 속도도 무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골인지점에서의 사고가 많다고 하기에 적당한 속도로 마지막 레이스를 장식합니다. 저 멀리 손을 흔들어 주는 아내가 보입니다. 아들녀석도 싱글벙글…약간은 쑥스러운 듯이 머뭇거리면서 저에게로 달려옵니다. 햇살은 적당하게 눈부셨고. 세상이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기분이 몽롱합니다. 이 기분! 이 느낌! 이 성취감! 뭐라 표현 못할 벅찬 감정입니다.. 초보라서 더욱더 유난스러운 것 같습니다. 기록 칩 반납하고 완주메달 받고, 후원사 덕분에 즐거운 쇼핑도 했습니다. 온통 축제 분위기네요 마냥 신난 아들녀석 여기저기 다니면서 열심히 받아옵니다.^^ 덕분에 저도 깜빡하고 정리운동을 안했습니다… 담부터는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새벽부터 움직였던 관계로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 풍경은 아침과 비슷합니다. 아빠의 완주메달을 금메달로 아는 아들녀석은 메달을 걸고 기분 좋게 코를 골며 잠이 들었고 약 기운에 푹 자서 그런지 딸아이는 바나나와 빵조각을 조물딱 조물딱 뜯어먹으면서 아내와 함께 나른한 봄 햇살을 즐기는 듯 평온합니다. ‘이제 아프지 마라’ 제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팍’ Finish 라인의 매트를 밟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이 소리는 끝이 아니라 하프 와 풀을 향한 시작의 소리입니다… 그 어느 때 보다 기분 좋은 봄날 아침입니다. 일장춘몽… 짧고 강렬한 그리고 여운이 긴…. PS : 공식기록이 문자로 날라왔습니다. 54분 12초라고 하네요. 사람이 많아서 첨 1km는 잘 달리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30초 줄여서53분 42초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1973년생 남자 서울거주 회사원

박성진 222.237.52.168	첫 대회 출전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이 사람도 아직은 초보 달림이로 저도 4/15일 분당마라톤 대회 하프부문에서 올 해 첫 대회를 무사히 완주하였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며 저의 마라톤 입문시의 일들이 떠올라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네요. 언젠가 주로에서 김영갑님과 함께 뛰는 날... 힘차게 하이 파이브를 하고 싶군요. <<<< 힘~~~>>>	07/04/16

choikya 210.126.0.117	정말 훌륭하시네요... 꾸준히 노력하고 더군다나 자기가 목표한 기록을 10여분이나 앞당기셨으니.. 첫 대회참가 축하드리고 좋은 성과 더욱 축하드립니다. ...전 그날 하프참가했답니다..즐거운 운동되시길..	07/04/16

숲길 221.155.211.106	첫 완주 축하드립니다. 소띠 동갑내기님.. 그렇게 당신에게도 신이 내린 보약, 마라톤이 찾아왔군요. 달림이로 멋지게 주로에서 만납시다.^^	07/04/17

용마산 221.146.50.249	7년전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너무도 멋진 후기입니다. 잘했어! 정말잘했어!! 멋진 후배야~~~~~ 이제부터 달림이의 참 맛을 풍성하게 맛 보시길....!!	07/04/17

송파마라토너 59.9.209.45	님의 첫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가족사랑이 무척 아름다워 보입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즐거운 달림이가 되시길....	07/04/17

강한종 122.202.140.163	마라톤 첫 출전에 좋은 기록으로 완주 하심에 축하드립니다... 마라톤 고수 "김영갑"님의 글인줄 알고 읽게 되었는데 동명이시네요... 하루 일과가 마치 한편에 드라마 장면 같습니다... 화목한 가정과 사랑이 물씬풍기는... 그 느낌 그대로... 너무 과욕은 마시고 즐겁게 운동한다 생각 하시며... 즐거운 달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동갑내기 소띠네요...	07/04/17

까마귀빠 125.240.80.194	성함이 익숙해서 읽기 시작했는데..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주는군요..그느낌 그감동 오래 간직하시고 부상없이 오래오래 즐거운 달리기 이어가십시오. 저는 마라톤 시작한지 만1년이 갖 넘고 풀코스 5번 뛴 초본데요 지난 3월 대회에서 왼쪽종아리 비복근 파열로 요즘은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부상당하지 않는 몸을 먼저 만드시는게 즐겁게 오래오래 달릴수 있는 비결 같습니다.	07/04/17

단마 222.113.78.85	상사에게 끌려서 참석한 첫 마라톤? 10키로가 생각 나네여! 항상 즐런 하시고 초심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그러면 대한민국 마라톤의 앞날이 즐거울것이라고 믿어 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마라톤이라면 더 즐겁지요. 전 언제나 독립군이라서~~~!!잘 읽었나이다....	07/04/17

문완식 152.99.241.60	싱그러운 봄 햇살과 함께 한강을 바라보며 즐런하시는 모습과 다정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멋진 완주기 잘 읽었습니다. 즐런 하시고--, 화이팅--	07/04/17

킬리만자로 태극기 128.134.225.3	옛날 초보입문할때 죽기살기로 뛰었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그래도 님은 여유가 묻어나서 부럽습니다... 전 죽으라거 뛰었거든요..ㅋㅋㅋ 오전 찌쁘등한 몸에 엔돌핀이 도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하프 1시간 39분에 도착했슴다...서브3 를 위해 함께 달리는 멋진 영갑형님 되시길 바랄께요...화이팅!!!~~~~^&^	07/04/17

보통인 58.87.60.104	트레드밀 70키로 달리고 첫10키로에 54분이면 아주 잘 달린기록입니다. 재질이 보이는거 같군요. 건강과 보람 같이 잡으시기를... 글고 글도 아주 재미있게 쓰시네요. 이런분이 마라계에 많아야 좀더 즐거운 달림이 되겠지요. 힘!	07/04/17

동강달림이 220.74.8.235	멋쟁이시네요 ^ 더욱 즐겁게 달리시고 주로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 ^ ㅎㅎ	07/04/17

황매산 211.253.60.34	차분히 준비하심이 대단 합니다.흔히들 마라톤은 가장 정직한 운동이라고 합니다. 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처음으로 뛰었던 십키로를 달리고 이주동안 절뚝거리며 침 맞고 별 쌩쑈를 다했습니다.회복 잘하시고 지금까지 하신것처럼 잘 준비하신다면 하프도 풀코스도 좋은 성적으로 즐런 하실것입니다.글도 참 차분하게 잘쓰시었습니다.	07/04/17

반포달림이 58.227.153.51	부럽습니다.제가과거에 마라톤입문시당시 느꼈던 기분과감동을 어쩌면 그대로 표시하였네요. 앞으로 하프,풀코스를 그런 초심으로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즐달하십시요.화이팅!!!	07/04/17

일산달림이 220.121.237.125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잘 달리셨습니다. 마라톤은 중독성이 강한 운동이라 이제 대회참가 계속하시게 될 겁니다. ㅋㅋ ^^*	07/04/17

전명수 210.178.101.26	정말 훌륭하십니다. 행복한 감동도 받았습니다. 몇년 마라톤 하시면 건강하고 튼튼한 몸짱으로 변합니다.	07/04/18

행복 58.232.19.17	구미마라톤의 김영갑으로 알았네, 즐달 하시고 가정도 건강 울 나라도 건강 , 파이팅^1^	07/04/18

coolrun 122.34.227.18	하하 정말 재밌게 읽었네요.. 마치 4년 전의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요. 앞으로 하프, 풀, 울트라, 철인3종 등 재미있는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항상 즐런 하세요.	07/04/18

풍수귀 125.250.33.2	즐런하세요. 앞으로 좀 더 뛰다 보면 우여곡절이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친구 하나 사귄다고 생각하시고...마라톤, 인생의 행로의 동반자. 묵묵히 나와 함께하는	07/04/19

원미산 147.6.136.92	첫 출전에 54분이면 무자개 잘 뛴겁니다. 대성의 소질이 다분이 있습니다. 난 첫 도전에 58분 두번째 55분 세번째 48분,,,,,,,,,,,ㅎㅎㅎ 이렇게 향상됐습니다. 그 맛에 하프까지 완주......ㅋㅋㅋ	07/04/19

해모수 211.253.124.3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좀더 노력하시면 하프..그리고 풀도 도전하겠군요..저두 첫 10키로 무척 힘들게 뛰었습니다.3개월간준비도 많이 했었는데 50분58초 ...님보다 준비기간을 훨씬 많이 잡고도....	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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