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베이징올림픽 육상종목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육상의 시작을 앞두고 세계육상경기연맹(IAAF)은 각 종목별 전망(previews)을 내놓았다. 그중 우선 여자 마라톤부문의 전망을 소개한다.
이 전망을 작성한 Bob Ramsak은 17일 출발총성이 울리기전에 아테네 올림픽 3명의 메달리스트가 다시 조우하여 또 다른 메달획득을 바라는 덕담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 은메달의 캐서린 은데레바(케냐), 그리고 동메달 디나 캐스터(미국)가 그들이다.
1984년 여자올림픽 마라톤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포르투갈의 로사 모타만 84년 LA올림픽에서 동메달,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로 올림픽 2연속 메달을 획득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2연속 메달리스트는 또 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베틀라나 예고로바(Svetlana Yegorova)는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 2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또 세계의 눈은 세계기록 보유자인 폴라 래드클리프에게도 쏠릴 것이다. 그는 최근 올림픽 마라톤 출전을 공언한 바 있다. 그는 두말 할 필요없이 현존 최고의 여자마라토너이다. 세계의 유수마라톤 및 세계선수권을 석권한 바 있는 그는 아직 올림픽 메달만 따지 못햇다.
그녀는 지난 아테네올림픽에서 36km 거리표시판에서 레이스를 포기했다. 하지만 2개월후 뉴욕마라톤에 우승하면서 컴백했고 05년 런던마라톤에서 2:17:42로 우승했다. 05년 8월에 헬싱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후 출산을 위한 공백이 있었지만 07년 11월 출산후 다시 뉴욕마라톤에 출전하여 2:23:09로 우승했다. 물론 그 이후 아직 대회출전 기록은 없으나 최근 피로골절의 부상에서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0세인 노구치 미즈키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물론 이 전망이 나올때는 노구치의 부상이 알려지기 전이라 그의 우승전망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컨디션이 100%는 아닐지라도 그는 여전히 우승후보임에 틀림없다. 노구치도 아테네올림픽 다음해 베를린마라톤에서 2:19:12의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작년 일본 올림픽대표 선발전을 겸한 도쿄여자마라톤에서 2:21:37의 호기록을 수립하면서 우승했다.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획득이후 화려한 경력을 이어오고 있는 캐서린 은데레바도 금메달 1순위이다. 올해 36세인 그녀는 작년 오사카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바 있다.
아테네 동메달리스트인 디나 캐스터는 올해 35세다. 05년 시카고마라톤을 우승한 후 06년 런던마라톤에서 2:19:36의 놀라운 결과를 거두었다. 올 4월에 열린 미국 선발전에서도 낙승하면서 미국대표로 출전하게 되었다.
아테네 메달리스트 3만방과 폴라 래드클리프 외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우선 에티오피아의 게테 와미와 베르하네 아데레 선수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06년 2:21:34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나타난 그는 06-07 월드마라톤메이저의 초대 우승자로 등극했다. 작년에 베를린 마라톤 우승 및 런던마라톤과 뉴욕마라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아데레는 06-07 시카고 마라톤을 석권햇으며 06년에는 2:20:42의 기록을 수립했다. 올해 들어 게브르셀라시에와 함께 참가했던 두바이 마라톤에서 2:22:4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외 오사카 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 일본의 토사 레이코, 06년 시카고마라톤 2위(2:20:47)이자 올해 로마마라톤(2:22:53) 우승자인 러시아의 갈리나 보고몰로바, 올해 38세로 지난 런던마라톤 2위를 차지했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케냐의 2인자 살리나 코스게이 등도 다크호스로 지목하고 있다.
하지만 의도적인지 실수인지 IAAF는 중국의 저우춘슈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작년 런던마라톤 우승자이자 작년 9월 오사카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로 그 또한 최고기록이 2시간 19분에 달한다. 자신의 고국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은 그의 금메달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강호
저는 중국의 저우츈수와 일본의 노구치 영국의 래드클리프 3파전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저우츈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역대 올림픽 마라톤의 역사와 드라마라를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제 목
이 전망을 작성한 Bob Ramsak은 17일 출발총성이 울리기전에 아테네 올림픽 3명의 메달리스트가 다시 조우하여 또 다른 메달획득을 바라는 덕담을 나눌 것이라고 했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 은메달의 캐서린 은데레바(케냐), 그리고 동메달 디나 캐스터(미국)가 그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