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올림픽 마라톤의 역사와 드라마라를 연도별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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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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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혹서기의 올림픽 마라톤 제대로 치러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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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로나의 감염자 급증에 가세해 개회식 스탭의 사임, 해임이라는 트러블이 잇따른 올림픽. 8월에는 도쿄에서 800km 이상 떨어진 삿포로를 무대로 올림픽의 하일라이트 종목인 마라톤 외 경보도 실시된다. 그러나 분위기는 조금 부족하다. 게다가 열사병이나 코로나 감염 확대의 중대 리스크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삿포로 오도리 공원 니시 10번가에 있는 잔디광장에 개막 직전인 7월 19일 올림픽 상징인 기념물이 등장했다.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시가 875만엔(약 8800만원)을 들여 제작한 것이다. 경기 개최지 지자체를 장식하고 대회 흥을 돋우는 시티 드레싱의 일환이라고 한다.
개막 직전 정치인들이 속속 삿포로에 입성
정치가도 잇달아 홋카이도를 방문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7월 17일, 개업 1주년(7월 12일)을 맞이한 아이누 문화의 발신 거점 「우포포이」를 시찰 후, 「삿포로에서의 마라톤, 경보에 아이누 무용을 실시해, 국내외에 넓게 홍보함으로써, 아이누 문화와 우포포의 보급 계발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대회의 분위기 고조를 위한 연출인가?
7월 19일 오후 급거 삿포로를 방문한 것은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올림픽 담당 대신이다. 마라톤과 경보회장 시찰을 위해서라는 것인데 마라톤에는 바흐 IOC 위원장이 시찰할 예정이고 이를 위한 사전 시찰이었다.
시나 정부는 삿포로의 경기를 북돋우려고 필사적이지만, 그 한편으로, 7월 17일, 삿포로시내에서 약 100명(주최자 발표)이 올림픽 반대를 호소하는 데모가 열려, 구호는 외치지 않고 「올림픽보다 생활」 등이라는 피켓으로 호소했다. 또 그 전날에는 홋카이도 대학 대학원생등이 「도쿄 올림픽 마라톤·경보의 삿포로 개최에 관한 반대 서명」 5214개를 아키모토 카츠히로(秋元克広) 시장 앞으로 제출한다고 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분위기가 달아오를 리 없다.
코로나 감염이 재확대되는 가운데의 경기 실시에 대해 북쪽의 대지의 주민들은 환영 일색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삿포로 시민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지금 삿포로의 여름은 너무 덥고 위험이 많은 가운데 일부러 삿포로에 와서 마라톤이나 경보를 하다니 농담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아요. 주위의 몇몇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축구 예선 티켓을 다투어 구했는데 갑자기 관객없이 치러지게 되어 실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감염이 확대되고 있을 때 마라톤이라니 민폐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제 주위에 관해서는 대부분이 무관심하네요. 마라톤이나 축구보다는 개최의의를 찾기 힘든 올림픽 자체에 관심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삿포로 시내 대학에 근무하는 60대 교수)
인터넷상등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픽업해 보면 싸늘한 것이 많다.
"시민들도 기대했던 삿포로 마라톤은 2년 연속 중단됐는데 올림픽 마라톤만 강행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마라톤 개최가 IOC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삿포로로 변경됐을 때 언론은 삿포로의 코스에 악평을 쏟아냈다. 게다가 코로나 확대 상황 하에서의 강행 개최잖아요. 이제라도 그만해 달라."
"시민이 연도에서의 응원을 자숙해도, 도밖으로부터의 관광객은 어떻게 하나. 걱정이다."
"럭비 월드컵 때는 돔 근처의 가게는 폭동의 예방책으로서 셔터를 내리고 있었지만, 이번 축구 예선은 무관객이었으니까 적막했다. 분위기가 좋을 리가 없없다."
불편을 겪는 시민들
시내에서는 마라톤, 경보를 위해 삼엄한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역앞 거리인 오도리 공원 3정목과 4정목 사이는 무려 13일간 통행이 금지된다고 한다. 이 규제에 비명을 지르는 시민이 많다.
"휴가철 대목에 상업지에서 며칠씩 교통통제를 하면 장사가 안 돼요."
"배송 트럭의 짐 운반 어떻게 하나. 편의점, 슈퍼, 백화점 모두 곤란을 겪고 있다. 우편이나 택배도 늦을 것 같다. 교통 통제만으로도 엄청난 민폐다."
게다가 SNS상에는 차양 텐트가 철거된 과일 가게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투고한 사람은 "경관이 나쁘다고 강제 철거되었다고 한다. 2시간을 위해서 50년을? 너무 심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투고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삿포로에서의 마라톤은 일반시민들의 길가 응원을 금지하면서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면서 개최된다.
21년만에 폭염일 기록
대회 조직원회, 홋카이도, 삿포로시는 마라톤·경보에 대해서 연도에서의 「관전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그 외 스타트, 피니시 지점의 오도리 공원 주변외 마라톤 코스 도중의 도청인 빨강 벽돌 청사의 앞뜰을 출입 금지 구역으로 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마라톤 경기장이 IOC의 판단으로 도쿄에서 삿포로로 일방적으로 바뀐 것은 열사병 대책 때문이었다. 도쿄보다 시원한 삿포로라면 괜찮으리라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삿포로는 무섭게 덥다. 7월 19일은 최고기온 35.0도에 이르러 21년 만에 폭염으로 변했다. 이날 시내에서는 오후 5시까지 9명이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한다. 실전 당일은 어떻게 될까.
덧붙여서 마라톤의 스타트 시각은 아침 7시다. 참고로 7월 19일의 스타트부터 골까지의 시간대의 기온은 다음과 같다.
7시/26.2℃,
8시/27.9℃,
9시/29.9℃,
10시/30.9℃(기상청 데이터)
올림픽 사상 최대 폭염에
극심한 더위로 기권자가 40%를 넘은 2019 도하 육상 세계선수권. 도하대회 여자 마라톤은 출발 시간이 자정이었음에도 출발 기온은 32.7도였다. 삿포로에서는 과연 그 정도의 악조건은 되지 않겠지만, 금년의 더위를 생각하면 불안하다.
경보·마라톤의 개최는 8월 5일과 8월 8일인데, 예년의 최고 기온은 어땠을까?
[2019년(최고기온)] 8월 5일/32.0도, 6일 32.4도, 7일/30.4도, 8일/25.0도
[2020년(최고기온)] 8월 5일/30.2℃, 6일/27.3℃, 7일/27.2℃, 8일/23.9℃(기상청 데이터)
더위에 두 해 모두 그동안 평균습도가 모두 70%를 넘어 90%인 날도 있었을 정도다. 삿포로의 8월 초순은 의외로 덥다. 미국의 CNN은 7월 19일, 「도쿄 올림픽, 올림픽 사상 최대급의 폭염을 경계」라고 보도하면서, 삿포로의 더위도 언급했다.
연일 섭씨 30도를 넘는 무더위 올림픽에는 선수들도 불만을 감추지 않는다. 러시아의 테니스 선수 다니르 메드베데프는 역대 최악의 더위라며 경기 시작 시간 변경을 제안했고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그에게 100% 동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42km와 50km의 초 장거리를 다투는 마라톤이나 경보에서는 선수 뿐 아니라 연도를 찾는 관중과 경비 스태프들의 열사병의 우려도 높아진다.
만연방지의 재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코로나 감염 확대도 큰 리스크다. 홋카이도는 7월 17일 이후, 신규 감염자수가 다시 100명을 넘는 날이 계속 되고 있다. 7월 26일에는 삿포로시만의 감염자수가 약 1개월반만에 100명을 넘어 긴급사태 선언(한국의 거리두기 4단계에 해당) 해제 후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증가 경향이 현저해지고 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삿포로에서의 감염재확대에 대해 「만연방지등 중점 조치(한국의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의 재적용을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여름철 관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도밖에서의 관광객이 늘고 감염 확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 시점에서 당장 필요하다고는 보이지 않는다」(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 담당상/7월 20일)라며 무정한 대응이다.
조직위원회는 오도리 공원 등 사람이 모이기 쉬운 장소에의 출입 금지 등 인파 대책을 발표했지만, 막상 마라톤이나 경보가 시작되면, 코스 연도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뻔하다.
5월 열린 올림픽 테스트대회(하프마라톤)에서도 관전 자제를 당부했지만 길가에는 나름대로 사람이 모여들었다. 장소에 따라서는 조밀하게 밀집하는 곳도 있었다.
7월 24일에 열린 자전거 로드 레이스에서도 도내의 경기장 스타트 주변의 연도는 스마트폰을 손에 든 관객이 모여 있었고, 관전 자제이라는 점에서 본판이 되면, 역시 상당한 관전자가 모여 버릴 것입니다. 삿포로에는 마라톤 관광객도 꽤 몰려들텐데 인파를 막는 것은 무리다.(올림픽 취재 언론인)
마라톤 레이스 당일에는 길가에 스탭 2000여명을 배치해 관중이 밀집하는 것을 막을 예정이지만 스탭 수만도 충분히 밀집할 수 있는 규모다.
우려되는 길가에서의 반대 활동과 항의 행동
게다가 또 하나 걱정거리가 있다. 올림픽 개최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의 경기 실시중에 벌이는 반대 활동이나 항의 행동이다. 마라톤에 바흐 회장이 시찰에 나선다니 더욱 걱정이다.
이바라키현에서 열린 성화 봉송에서는 연도에 있던 50대 여성이 주자에게 물대포로 액체를 발사한 사건이 있었다. 마라톤이나 경보는 거리가 긴 만큼 완전 경비하기는 어렵다.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향해서 삿포로시나 홋카이도는 이번 대회의 마라톤·경보, 축구 예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싶겠지만, 코로나 감염 확대와 열사병이라고 하는 중대한 리스크를 안고의 경기 실시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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