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1
Read: 1918, Vote: 3, Date: 2012/08/19 20:35:53
글 제 목 술 끊는 날(19) - 마지막회
작 성 자 아람은메달
오후 2시 30분이 지났을 무렵 전 사원을 대회의실로 집합시켰다.  모두가 소곤소곤하면서 '황영팔 과장이다' '구진수 부장이야'라고 이야기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상범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으므로 약간 따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원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 모이시도록 한 것은..."

그 소리를 듣고 상범은 약간 의아해했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이 정도식 부장이 아닌가?  아무리 둘러보아도 박기아 사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정부장에게 인사발표를 맡긴 것인가....

"매우 갑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정부장은 매우 무겁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장님이 오늘 돌아 가셨습니다"

회의실이 물을 끼얹은 듯이 조용했다.

"점심식사후 갑자기 쓰러지셔서 119로 급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만 뇌경색으로 의식을 찾지 못하시다 1시 32분에 운명하셨습니다.....  장례식에 대해서는 모든 사원 여러분의 손을 빌어 준비토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지금부터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갑니다.  과장이상의 모든 간부이외는 연락을 기다려 주십시오.  검은 색 상하의와 넥타이 등을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상범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았다.  회의실을 나가면서 겨우 이 상황에 대해 실감을 했다.  새로운 사장에 누가 앉을 것인가? 그 아래 영업부장은 또 누가 될 것인가?  모든 것이 백지 상태이다.  상범은 어처구니가 없어 실소가 나왔다.

사무실로 돌아가는 도중 용식과 마주쳤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네"

용식이 말했다.

"아~ 정말"

"오늘 밤을 새워야 겠구나"

'철야를 해야 하나' 상범은 생각했다.  그렇다.  철야를 하면서 영안실에서 맘먹고 술이나 마시자.  정말 술을 실컷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다.

(끝)
머나먼서브3 반전이 있을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너무 허무하군요. 이렇게 끝날 이야기는 아닐 것 같은데.... 혹시 악성댓글의 영향이 아니길 바랍니다. 08/19
걸작 심야에 전두환 대통령이 호출해 3D로 축구를 보았다는 되지도 않은 유아적 발상의 소설을 보다 간만에 제대로 된 소설 한 편을 본 것같습니다. 08/20
금메달 악성 댓글에 대한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연재는 끝나더라도 더 즐거운 이야기가 계속 되길 기대합니다. 08/20
에이 매일 이놈만 기다렸는데 이게 뭐예요.....
08/20
이게 다 기타게시판 기생하면서 이름만 바꿔쓰는 놈 때문이지.. (물론 ㅅㅅㅂ, 감은 아니고... 누군지 알쥐?) 08/20
댓글 에 연연하지 않고 글을 써야 진정한 작품이 아닐런지요,
어느글이던지 안티보다 긍적적인 평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08/20
뛔졌는 감 감 형님, 잘 계시죠 어디 계쎄요. 똥꼬 빨아드려야 되는데 08/21
바나나 이제부터 감은 바나나가 되었다
기타게시판에 바나나가 바로 감인 것이다
08/21
잘 봤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글 이제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모든 개연성이 무너지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군요. 술끊는 날이라는 제목과 결부하여 상범을 둘러싼 모든 갈등상황이 사장의 죽음으로 인하여 일주일간의 짧은 금주를 벗어던지는 것처럼 형상화되었다고는 생각하기 힘듭니다. 작가분도 이렇게 끝내실 생각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몇몇 눈쌀 찌푸려지는 유아기적 시기, 질투쟁이들 때문인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무더웠던 작년 여름 작성된 재밌는 글을 보게 되어서 눈이 참 즐거웠습니다. 이 댓글이 아람은메달님에게 보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잘 봤다는 것과 더불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하시는 일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03/28
COMMENT NAME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