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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5722, Vote: 3, Date: 2016/02/28
제 목 마라톤 완주를 위한 멘탈부터 정복하라
작성자 운영자
42.195km가 긴 거리인만큼 어쨋든 그 거리를 쪼개서 생각하고 달려야 한다.   전 코스를 쉽게 포괄하기위해서는 많은 참가자와 코치들은 마라톤 전체코스를 짧은 구간으로 나눠 전략을 세워라고 충고한다.



5km같은 짧은 레이스라면 2km, 1.5km, 1.5km 등 세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별로 목적을 설정하여 레이스를 펼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첫 2km는 리듬을 찾아 레이스 페이스로 안착하고, 다음 1.5km는 여러분과 비슷한 페이스로 달리는 달림이를 찾아 같이 동반해서 달리고 마지막 1.5km에서는 레이스에 집중, 골인지점까지 스퍼트하여 최대한 많은 참가자를 추월한다는 등으로 분할하여 생각한다.

짧은 레이스에서는 1~2km 단위로 레이스를 잘라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마라톤에 참가할 때 42.195km를 그렇게 나누면 너무나 복잡해진다.   여기에 마라톤 구간을 마음속으로 어떻게 나눠 정복해야 하는지 몇가지 좋은 방법을 소개토록 한다.  

비대칭 하프로 나눈다

마라톤 전체를 2개로 나누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 일반적이다.   첫 하프는 더 길게 설정하고 두번째 하프는 더 힘든 부분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첫 32km와 나머지 10km로 나눠 더 길지만 덜 힘든 구간과 짧지만 더 힘든 마지막 10km 구간으로 쪼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첫 32km는 마지막 10km를 정복하는데 필요한 힘을 보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편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   32km지점을 하프지점으로 생각하는 것도 마지막 10km의 불확실성과 고통을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 10km에서의 고통을 피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해 두려워하기 보다는 마라톤 여정의 한 부분으로 이를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것에 대한 기대감(?) 뿐 아니라 지금까지 달려온 것에 대한 자부심과  성취감을 가지고  32km 지점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으로 나누기

여러분의 훈련 정도에 따라 마라톤을 2시간대로 완주하든 6시간대로 완주하든 레이스를 시간대로 나눌 수 있다.  많은 프로 스포츠 경기가 쿼트, 이닝, 라운드로 나뉘는 것처럼 여러분도 레이스를 자신에 맞춰 시간대별로 분류할 수 있다.   반시간 혹은 한시간 단위로 나누는 것이 마라톤 전체를 하나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관리하기 편하다.  

4시간 완주자라면 레이스를 한시간 짜리 쿼터 4개로 나누면 보다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고 한 쿼터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 쿼터에서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세번째 쿼터가 힘들었다면 네번째 쿼터에서 새로 시계를 셋팅하면 새로운 스토리가 쓰여질 수 있고 신선한 희망이 현실화되는 경우도 있다.  

랜드마크로 나누기

코스의 변화나 큰 빌딩이나 다리 등의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구간을 나누는 것도 레이스 중반의 단조로움이나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대도시 마라톤 대회에서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은 여러 풍경이나 행정구역의 경계 등을 통과하게 된다.  

대회전에 42.195km를 이와 같은 구역으로 나누면 참가자들은 마라톤의 경험을 더 즐길 수 있고 앞으로 닥쳐올 힘든 구간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뉴욕마라톤의 경우는 5개의 구(borough)와 5개의 다리를 지나며 도심을 통과하므로 자연적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구간을 설정할 수 있다.  서울국제마라톤도 몇개의 구(區)와 남대문, 동대문 잠실대교 등의 유적지나 지형을 통과한다.  

또 어디에서 연도에 많은 응원자가 있어 이들의 박수가 피로한 다리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또 어느 구간에 인적이 없어 혼자서 외롭고 힘든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는 것도 미리 생각해두어야 할 요소들이다.  

랜드마크가 반드시 코스의 지형지물일 필요는 없다.  전략적으로 여러분의 친구나 가족을 코스의 특정 지점에 기다리게 하는 것도 에너지를 충만케 하는 요령이다.  만약에 28km 지점에서 벽에 부딪히거나 난관에 봉착해도 30km 지점에 가족이나 친구가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많은 동기를 부여해줄 것이다.   이들이 대중교통이나 자동차를 이용하여 다시 피니시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게 하는 것도 막판 스퍼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음속으로 마라톤 거리를 어떤 구간으로 쪼개더라도 마라톤은 엄청난 거리이다.   그러나 원래 마라톤이 그런 것이고 그것이 마라톤의 매력이기도 하다.    여러분이 신체 뿐 아니라 정신도 강화한다면 마라톤의 도전을 더 잘 대비할 수 있다.
우웨엑 5Km 같은 거리를 전력 질주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네요. 500m 전력 질주도 힘든데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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