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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399, Vote: 0, Date: 2022/02/09
제 목 60세 이상 세계기록 보유자 - 진화를 계속하는 경이로운 육체
작성자 운영자
마스터스 육상(일명 베테랑 육상경기. 5세 간격으로 경기 클래스가 설정되어 있다) 여자 60~64세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유게타 마리코씨는 환갑이 지나도 여전히 자기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그 경이로운 육체의 비밀을 들여다 보자.



결혼, 육아로 일시 중단된 서브-3의 꿈

시민 러너가 큰 훈장으로 여기는 「서브-3」. 풀 마라톤을 3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 달리기 전문지 RUNNET가 발표한 「전일본 마라톤 랭킹」(2018년 4월~2019년 3월에 개최된 일본육상연맹 공인 코스를 달린 참가자 대상 대회의 완주 기록 데이터 집계)에 의하면, 서브-3의 달성자는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완주한 러너 중 남성은 약 3.1%, 여성은 약 0.4%에 지나지 않는다.

이 서브-3를 60대에 달성한 여성 러너가 되면 세계에서도 유일하다.  그 사람이 바로 일본 사이타마현 거주의 유게다 마리코(弓削田眞理子)씨다.

61세에 2시간59분15초로 마스터스육상여자 60~64세 부문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는 62세가 된 2021년 1월 오사카국제마라톤에서 2시간52분13초로 기록을 크게 늘린다.  환갑을 지나서 더 기록을 계속 늘리는 유게타씨. 그렇게 쇠약해지지 않는 에너지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

어릴 적부터 달리는 것을 좋아했던 유게타씨는 고교시절, 800미터로 인터하이(전국규모 고등학교 대회)에 출전한 건각의 소유자다. 그 후 장거리의 매력에 빠져 24세에 풀 마라톤에 첫 도전한다.  기록은 3시간 9분 21초.  이때 많은 주자들이 그렇듯 그도 서브-3를 꿈꾸게 됐다.

하지만 서브-3 달성의 여정은 험난했다.  결혼, 출산, 자녀양육으로 인해 본격적인 훈련을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첫 마라톤을 뛴 이듬해 25세에 결혼해 1년 뒤 첫딸을 출산했다.  "제게는 4명의 아이가 있는데 막내를 낳았을 때에는 37세가 되어 있었다.  그냥 그 동안에도 몸은 움직였다. 원래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했고, 육상부를 지도했므로, 동아리활동으로 학생과 함께 달리거나 팔굽혀 펴기나 복근을 하거나 했다. 어떻게 해서든 서브-3를 달성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최소한 몸을 움직여 놓아야죠."

본격적으로 레이스에 복귀한 것은 40대 직전이었다.

51세로 맞이한 2009년 나고야 국제 여자마라톤에서는 3시간 5분대를 기록했다.  한층 더 막내의 고교 진학을 기회로 도쿄의 육상 전문 클럽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기록이 한층 더 성장해 3시간 1분대로 단축되었다. 그리고 58세에 드디어 동경하는 서브-3를 달성했다.

"이때 '58세의 서브-3는 세계기록 아닙니까?'라고 제자가 말해줘 알아보니 60대에 달성한 여성은 없었다.  이 기록을 2년 더 유지하면 세계기록이 된다! 그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월평균 주행거리는 600~700㎞

도쿄, 오사카, 나고야의 국내 3대 여자 마라톤은 물론, 전국 각지의 지방 레이스에도 많이 출전했다.  이미 100개가 넘는 마라톤 완주 경력을 자랑하는 그의 일상은 달리기 위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주 3일 모교인 가와고에여고에서 보건체육을 가르치며 한 달에 600~700km, 많게는 800km까지 달린다고 한다.

"수업이 있는 평일 3일은 방과 후 육상부에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 뛰는데 그래도 동아리에서 뛰는 것은 15km 정도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려면 거리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동아리가 끝나면 혼자 운동장을 달리고 하루에 25km는 달린다.  수업이 없는 나머지 4일은 가까운 산을 달리고 저녁에는 동아리에 합류한다.  30km가 넘는 날도 있다"

덧붙여서 달리지 않는 날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주저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없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당연히 달린다.  달리지 않았던 날은 대형 태풍이 직격했을 때 정도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달리러 가려고 했더니 역시 가족들이 말리는 바람에.."

단지 거리를 달리는 것만이 아니다.  잠도 자고 식사도 물론 신경 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이다.  그래서 잠은 꼭 8시간씩 잔다.  식사로는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닭고기에 참치회, 낫토, 계란, 우유를 많이 먹고 물론 야채도 푸짐하게 먹는다.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은 이웃에게 받은 야채를 많이 넣어 야채된장국을 만든다.  술? 젊은 시절에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맥주를 쭉쭉 마셨는데 임신할 때마다 끊어야 돼, 그럼 차라리 그만두자고 막내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딱 끊었다."

많이 달리고 푹 자고 잘 먹는다.  그게 환갑 서브-3의 비결이다.

'하느님은 넘지 못할 벽은 주지 않는다'

노화를 전혀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  5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몸 여기저기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좌골신경통에 아킬레스건 염증, 심지어 족저근막염에도 걸렸다. 게다가 식사도 섭취량이 줄었다고 한다.

하지만 몸이 비명을 질러도 그가 엄살을 떨지는 않는다.

"이 나이가 되면 부상이나 고장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강해지려면 그런 걸 극복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접골원에 다니거나 한약을 시도해서 꼭 고치려고 한다.  난 하나님은 넘지 못할 벽은 주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한결같은 말을 들으면 수행승 같은 독종으로 비칠지 모르겠다.

거침없이 내뱉는 유게다씨는 어쨌든 재미있을 것 같고, 달리는 것의 즐거움이 전신으로부터 넘쳐 나오고 있다.  실례인 줄 알면서도 매일 뛰면 안 질리나고 물었더니 "그게 질리지도 않는다"며 반갑게 대답했다.

"달리기는 이제 생활의 일부니까 뭐가 즐거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싫다.  연초에는 하코네 역전(驛傳)을 보고 학생 모두에게 뜨거운 마음을 받고, "으이샤! 달리자!"라고 우리 지역에는 하코네 역전 출전학교가 몇개가 있으며 하코네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 달리고 있다.  그런 이들로부터 자극을 받아 직장 고교에 가면 그곳에서도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이렇게 행복한 적이 없다."

죽을 때까지 달리고 싶다

환갑 서브-3를 깬 지금 목표는 2시간 50분뿐이다.  하지만 기록보다도 더 큰 꿈이 있다.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계속 달리겠다는 것이다.

"마라톤에 삶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저승으로 갈 때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인생을 다했다'고 말하고 싶다.  어쨌든 죽을 때까지 달리고 싶다.  슬프다, 노화로 이가 약해지고 귀가 멀지만 그래도 아직 어딘가에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동안 싫어했던 체간 훈련도 시작했을 정도다."

달리는 것의 행복을 전신으로 맛보고, 응원해 주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면서, 유게다씨는 전인미답의 황야를 계속 달린다.

【 Profile 】 유게타 마리코(弓削田 眞理子)

사이타마현립 고교 교사.  세계 마스터스 여자 60~64세부 풀마라톤과 1만m 세계기록 보유자.  1958년 사이타마현, 사이타마현 한노시 출생.  중학교때 육상부에 들어가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했고, 고교시절에는 800m에서 인터하이, 사이타마 대학에서는 1500m에서 대학 대항 경기와 일본 선수권에 출장했다.  24세에 마라톤을 시작해 그해 출전한 도쿄국제마라톤에서 3시간9분21초를 기록했다.  2019년 11월 시모노세키 해향 마라톤에서 2시간 59분 15초로 여자 60세 이상 첫 서브-3 세계기록 달성했다.  21년의 오사카 국제 여자 마라톤에서는 2시간 52분 13초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거짓말 60세이상 여자 서브3는 한국에도
많은데 세계기록 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네요.
02/26   
한국 누구? 한국에서 60세 이상에서 서브-3한 사람 누가 있어요?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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