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열린 북경마라톤에서 7명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여러분은 레이스 참가중 쓰러진 사람이나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사람을 본 적은 없는가? 6~9월의 시기에 열리는 레이스에서는 날씨가 더운 환경이라 그런지 몰라도 구급차의 출동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AED의 준비와 숙지
반면 가을부터 겨울까지 환경이 좋은 계절이라도 레이스 초반 오버페이스와 근본적인 훈련부족, 기타 여러 요인으로 위험할 것이라고 느끼는 주자를 가끔 본다. 몇년전 춘천마라톤에서도 골인지점에 참가자가 쓰러져 AED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신문기사를 기억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회에서 AED의 준비상황에 주목하게 된다. 춘천마라톤 처럼 큰 대회는 레이스중에 자전거로 코스를 순시하는 모바일 AED대를 편성한 대회도 있다.
심폐정지의 발생위험
일본의 한 연구에서 2005~2013년 시민형 달리기대회의 의료구호에서 심폐정지(CPA)의 발생 위험(1000명당)을 표와 같이 보고하고 있다. 언뜻 보면 위험이 낮아 보이지만 주최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 수치의 의미는 달라진다. 즉 한번 발생하는 것을 인원으로 환산하면 하프나 풀코스 레이스에서는 5~6만명에 1번의 빈도로 일어나게 되고 3만명 규모의 대도시 마라톤의 경우, 1~2년에 1번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또 이 보고에서는 위험성이 낮게 보이지만 릴레이나 계주마라톤 등은 짧은 거리를 빨리 달리기 때문에 심장에의 부담이 큰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심폐 정지가 발생하는 지점은 출발 직후와 레이스 후반부터 골 직후에 많고 최근 AED의 도입에 의해서 극적으로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다. 그래서 불의의 사태를 가정해서 어떤 대책(대비)을 해야할지 대회 주최자가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과제이다. 주최측은 형식적인 구호대책이 아니라 AED를 갖춘 앰뷸런스와 자격을 갖춘 응급구조사를 촘촘히 배치하는 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응급처치
요즘은 대회주최측이 전문 심폐소생술을 배운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도 한다. 이들은 인형과 훈련용 AED를 사용하여 주로에서 환자발견, 처치 등의 흐름을 실습으로 배운다. 내용은 호흡이 있는 경우의 회복자세, 호흡 정지시 심장 마사지, 그리고 인공호흡 등이다. 평소에 쓰지 않던 기술이라 강습 때 배워도 실제로 조우했을 때 이들이 혼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 불안을 지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강습을 받고 그 경험을 쌓아 가면 동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직접 교육을 받지 못해도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AED 사용법
주자의 준비
함께 달리는 동료 뿐 아니라 경주나 거리에서 보이는 주자, 또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예측 불허의 사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그 때 신속히 움직이는 주자가 한 사람이라도 늘면 돌고 돌아 무슨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기 자신을 지킬 수도 있을 것이다.
주최자에 리스크 대책이 필요한 동시에 우리 달림이도 평소의 컨디션 관리와 적절한 훈련은 물론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스킬이나 정보를 습득해두는 마음가짐도 요구된다.
여러분은 평소의 러닝코스에 만약의 경우 이용할 수 있는 AED가 있는지도 알아두자. 큰 공원이나 스포츠 시설 등 공공 시설은 물론 주의하면 의외의 장소에 설치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자기 동네의 AED맵을 만들거나 병원의 루트 등을 파악해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제 목
반면 가을부터 겨울까지 환경이 좋은 계절이라도 레이스 초반 오버페이스와 근본적인 훈련부족, 기타 여러 요인으로 위험할 것이라고 느끼는 주자를 가끔 본다. 몇년전 춘천마라톤에서도 골인지점에 참가자가 쓰러져 AED에 의해서 목숨을 건졌다는 신문기사를 기억하는 분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회에서 AED의 준비상황에 주목하게 된다. 춘천마라톤 처럼 큰 대회는 레이스중에 자전거로 코스를 순시하는 모바일 AED대를 편성한 대회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