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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2175, Vote: 2, Date: 2017/08/30
제 목 유연성 트레이닝의 의의
작성자 운영자
달리는 스피드는 보폭(스트라이드)과 보수(피치, 발걸음수)의 2가지 요소로 성립된다.  빨리 달리려면 하나를 줄이지 않고 또 다른 하나(아니면 둘 다)를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두가지 요소는 주자의 체중, 체격, 근력, 유연성에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유연성을 높이는 트레이닝(주로 스트레칭 등)을 통해 빨리 달리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유연성 훈련의 의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보폭의 증가

보폭을 1m로 했을 경우 풀코스를 완주하면 40000보 이상 착지를 하게 된다.   만일 같은 보수에서 보폭을 2cm 늘린다고 하면 800m이상이나 이득을 본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폭에는 여러 변수가 관련되어 있으므로 무리하게 다리를 벌려 보폭을 넓히려고 하면 착지에 브레이크가 걸리거나 보수가 줄어드는 역효과가 나타난다.  만약 근력이나 자세 등의 요인이 같고 다리, 특히 고관절과 관련된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면 의식하지 않아도 보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주력향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  

또 상반신의 유연성도 보폭과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신체의 중심선의 반대쪽으로 발이 들어가면(예를 들어 오른발이 몸의 중심보다 왼쪽으로 착지하면) 그만큼 앞으로 나아가는 거리가 짧아진다.  이는 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이 굳어있는 것 외 흉근이 굳어있어 어깨에 유연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어깨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양팔의 움직임은 팔과 연동하는 다리 착지가 똑 바로가 아닌 발을 안쪽으로 내딛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그 가능성이 지적되는 단계로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힘을 효율적으로 발휘

근육은 대체적으로 상대를 이루는 근육이 존재하고 그 반대 작용이 있는 근육을 길항근이라고 한다.   달리기와 직접 관련된 근육의 길항근이 유연성이 늘어나게 되면 힘 발휘에 있어 저항이 적어지며 그 결과 여분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대퇴사두근(허벅지의 앞쪽 근육)과 둔근(엉덩이 근육)의 유연성이 높아지는 것도 달리는 속도의 증가로 이어진다.  대퇴사두근은 추진력을 만들기 위해 햄스트링스의 길항근이 된다. 그래서 이 근육의 유연성이 향상되면 발휘한 힘이 지면에 잘 전달된다고 할 수 있다.  즉 힘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어지고 보다 적은 힘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찬가지로 둔근의 유연성이 커짐으로써 다리의 회전이 잘 되고 러닝의 효율이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유연성과 부상

유연성이 떨어지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럼 무조건 유연성은 높을수록 좋을까?  이 또한 과유불급이다.  유연성이 한없이 높다고 해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유연성이 너무 낮아도 또 너무 좋아도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증례 보고가 있는 것을 보면 유연성을 필요 이상으로 높이는 것도 상책이 아니다.

이와 같이 유연성은 근력과 지구력에 비해, 평가 방법이 확립되어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무용수와 체조 선수에 비하면 주자가 필요로 하는 유연성은 낮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유연성 훈련이 필요한지 여부에는 의문이 남는다. 어떤 문헌에서는, 달릴 때 들어 올린 다리와 뒤로 뻗은 다리의 각도가 90~100°정도면 충분하다는 지적도 있다.

유연성에 관해서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경험에 선행한다고 할 수 있다.  "명백하게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자각이 있는 경우에는 경기력 향상 목적에 맞춰 부상 예방을 위해서도 유연성 훈련을 실시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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