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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0893, Vote: 4, Date: 2014/09/13
제 목 GPS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금물
작성자 운영자
달리기는 특별한 용구가 없어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임할 수 있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요즘은 하나 가지고 있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물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GPS기능을 갖춘 러닝용 손목시계"이다.



GPS는 원래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이지만, 현재는 다양한 일상 생활에서 이용되고 있다.  GPS시계는 보통 러닝용 스톱워치보다 고가지만 해마다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개발에 나서는 기업도 늘고 있다.

GPS시계의 보급에 따른 레이스에서 전략이나 트레이닝 내용의 폭이 넓어진 것 같지만 사용법에 따라서는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GPS시계를 어떻게 이용하면 자신의 레벨업에 도움이 될지 살펴보기록 한다.

GPS시계의 이점

달림이라면 역시 "오늘은 몇km 달렸나?"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육상 경기장이나 공원의 러닝 코스 등 거리를 알 수 있는 장소를 제외하면 주행거리를 알기가 쉽지 않다.   요즘은 Web상에서 지도를 활용하면 거리를 알 수 있지만 그 경우 달린 길을 기억해야 하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거리를 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GPS시계가 있으면 어느 길을 달리든 바로 주행거리를 알 수 있다.  이는 주자에게 있어서는 매우 효과적인 기능임에 틀림없다.

또 달리기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것도 GPS시계의 이점이다. 달리면서 "내가 지금 1km ○분 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정보를 바로 아는 것은 훈련에도 도움이 되고 또 레이스 페이스를 제대로 설정하고 체크하는 데도 아주 중요하다.   좋아하는 길을 마음 내키는 대로 달려도 거리와 속도가 나타나므로 좀 과장해서 말하면 세계의 모든 길이 러닝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GPS의 문제점

그렇다면 GPS시계를 이용하는 데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  하나를 지적하자면 지나치게 GPS기능에 의존하여 진정한 속도 감각을 얻지 못하는 "GPS 의존증"이 아닐까 싶다.  실시간으로 페이스를 확인하는 것은 좋은 기능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주 시계를 확인하는 달림이를 자주 본다.   "페이스를 확인한다"는 점을 지나치게 의힉하여 자신의 몸상태나 자세 등 더 중요시 해야할 사항을 간과할 소지가 있다.  

또 GPS시계를 차고 있는 것만으로 페이스감각을 익혔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달림이는 어떤 이유로 GPS가 없어지거나 기능하지 못하는 순간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리는 사람도 많다.   그러면 페이스 감각을 몸으로 익힌 것이 아니다.   특히 레이스에서는 당일 컨디션에 맞춰 페이스를 미세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시계에 표시되는 숫자에 얽매여 자신의 감각을 등한시 해서는 안된다.

페이스 감각은 "배우는 것보다 익숙해져야"

위에서 언급한 GPS시계의 이점과 문제점은 같은 기능에 대한 표리 관계이다.   즉, 동전의 양면과 같이 GPS시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한가지 제안이다. 예를 들어 "시계를 보켜 페이스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를 몸으로 익힌 후 시계로 그것을 확인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임하기를 권장한다.  즉 GPS시계를 "답 맞추기(채점)"에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 감각"과 "실제"을 반복해서 대조하다 보면 시계를 보지 않아도 페이스를 알게 될 것이다.  

GPS시계를 활용하는 방법은 그 밖에도 많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GPS에 속박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편리한 용품인 것은 틀림없기 때문에 자신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도구로서 사용하도록 하자.  
생아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최근 비슷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내용은 제 블로그에 적어두었습니다. http://blog.naver.com/23wesdxc 07/07   
달림이 목표을 정하고 달릴때는 수 백번도 시계을 처다 보며 달리곤 했는데 지금은
랩 설정도 안하고 출발 시간과 마무리 시간만 체크하며 세월의 아쉬움을 느낌니다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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