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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198, Vote: 9, Date: 2013/08/22
제 목 운동은 어떻게 숙면을 도와주나
작성자 운영자
다음은 8월 21일자 뉴욕타임지가 "운동이 어떻게 숙면에 도움이 되나(How Exercise Can Help Us Sleep Better)"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수면이 운동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운영자 註)


노스웨스턴대학의 화인베르그 의학과(Feinberg School of Medicine)의 임상심리학자(clinical psychologist)이자 수면 연구가인 켈리 글레이저 버론(Kelly Glazer Baron)은 운동에 대해 환자들의 불평을 많이 들었다.   그들은 평소 운동을 하고, 가끔은 피로해질 때까지 하는데 그날 저녁 제대로 잠을 잘 수 없다는 것이었다.

버론 박사는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러웠다.   수면문제를 치료하면서 운동을 권해 온 그는 의학자로서 땀(운동)과 수면의 상관관계를 보다 심도있게 살펴보기로 맘먹었다.

지난주 임상수면 의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Sleep Medicine)에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그녀와 동료들은 매일의 운동이 수면습관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했고, 단기적으로 보면 운동이 수면에 미치는 것보다 수면이 운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 수 있었다.

그 결론에 이르기위해서 버론 박사와 동료들은 2010년에 발표되었던 운동과 수면에 대한 연구의 자료를 활용했다.  그 실험에서 연구팀들은 불면증 진단을 받은 일단의 자원자(대부분이 여자였으며 남자 한 명 포함)를 모았다.  이들은 대부분 60대였고 활동이 적은 사람들이었다.  

연구팀들은 무작위로 이들을 원래대로 비활동적으로 지내게 한 그룹과 주 3-4회 30분 정도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벼운 유산소운동을 하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이들은 16주에 걸쳐 주로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로 오후에 훈련토록 했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서 운동을 한 그룹의 사람들은 초기보다 훨씬 더 잘 숙면을 취했다.  이들은 평균 45분에서 1시간 가량 더 많이 잠을 잤으며, 수면중에 잠을 덜 깼고 낮에 더 활기찼고 덜 졸린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버론 박사는 초보 운동자들도 수면패턴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과연 (지속적으로 훈련을 해온 것이 아니라) 하루 단위로 훈련했을 때 그날 저녁에도 더 잘 잠을 잘 수 있을까?  

운동을 한 그룹의 수면일지와 다른 정보를 담고 있는 자료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버론 박사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앞도적인 '노'였다.   첫 두달동안 훈련프로그램을 따라 한 후에 운동한 그룹은 처음 시작때보다 수면이 개선되지 않았다.   4개월이 지난 후에나 그들의 불면증이 개선되었다.

그리고 운동을 한 날의 저녁에 잠을 더 잘 잤다는 보고도 드물었다.  아마 가장 명확한 사실은 전날밤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사람은 거의가 다음날  훈련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랜 시간 제대로 훈련한 사람 대부분은 그날 저녁 수면시간이 늘어났거나 수면의 질이 나아지지 못한 반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사람들은 다음날 훈련량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일견 이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버론 박사는 설명한다.   또한 이 결과는 규칙적인 운동이 수면을 더 길게, 더 깊게 해준다는 다른 많은 최근의 연구 뿐 아니라, 4개월의 훈련이 불면증 환자의 수면형태를 향상시켜준다는 이전의 결론과도 배치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버론 박사는 이와 같이 대부분의 다른 연구는 현재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에게 운동과 수면은 상대적으로 덜 복잡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분이 운동을 하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초래하여 그날 저녁은 더 숙면을 취하게 된다.  

하지만 불면증이나 다른 수면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신경학적으로 다른(neurologically different)" 경향이 있다고 버론 박사는 말한다.  이들은 체내 스트레스 시스템의 각성과민(覺醒過敏, hyperarousal)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날에 한 번의 훈련은 그러한 각성상태를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운동 그 자체가 육체적인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그것은 잠재적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

결국 운동프로그램을 지속하면 운동이 사람의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시켜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버론 박사는 설명한다.  2010년 실험에서와 같이 내재된 생리학적 자극이 수면을 잘 유도할 정도로 줄어든다는 것이다.  

출저 : 뉴욕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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