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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7120, Vote: 5, Date: 2013/08/18
제 목 물도 지나치게 마시면 사망할 수도 있는 수독증
작성자 운영자
마라톤에 있어 수분공급이 필수중의 필수인 까닭에 많은 수분을 섭취하면 위험하다는 글을 소개하기에 망설여졌습니다만 미국은 물론 이제 일본에서까지 물중독(저나트륨혈증)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소개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물중독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가능성을 두고 일독하시기 바랍니다.(운영자 註)


대사 촉진, 변비 개선, 혈액 순환 등 적절한 수분 보급은 건강을 촉진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런데 지나친 수분 보급은 구토나 경련, 의식혼란을 일으키는 [물중독(수독증, water intoxication)]의 원인이 되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여름철 누구보다 달리면서 땀을 다량 배출하는 달림이에게 수분보급은 필수적이다.  과연 물중독이란 어떤 병인가?  그 증상과 대책을 살펴보도록 한다.  

알코올 의존증과 유사

『 물중독 』……아직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병명이지만,  뉴욕마라톤, 도쿄마라톤 등 유수한 마라톤 대회 홈페이지에서도 열사병 만큼이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증상은 의식 혼란, 두통, 구역질, 구토 등이다.  사실 알콜 의존증과 유사하다.   중증화되면 경련, 혼수상태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실제로 무서운 병이다"고 일본 도쿄 [오오테마치 아비에스틱 클리닉]의 하야타 다이시(早田台史) 원장은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 증상의 메카니즘은 "수분을 섭취하는 양이 배설하는 양을 넘어 혈액중 나트륨 농도가 저하된 상태,  즉 『 저나트륨 혈증(hyponatremia)』이 되는 것을 말한다.  

물을 대량으로 마시면 혈액이 묽어지고 혈액중의 나트륨농도가 정상치보다 낮아지는 것이 『 저나트륨 혈증 』이다.  

"혈액 중의 염분이 줄어 '민물'에 가까워진 상태가 된다.   뇌가 부어올라 뇌부종이 되어 혼수, 경련 등을 거쳐서 사망에 이를 수 있다"(하야타 원장)

유아가 스포츠음료 과다 섭취로 『물중독』걸린 사례도

계절은 바야흐르 여름에 접어들었다.   페트병을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할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더욱이 급수가 생명인 마라톤의 경우는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일본 요코하마의『아이나무 클리닉』의 도도 히데미(百々秀心) 원장은 "마라톤과 같은 활동은 땀을 많이 흘림에도 대량의 수분만을 섭취하면 『물중독』에 걸릴 수 있다.  아이의 경우 설사와 탈수증의 치료로 수분 보급을 지나치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가 필요하다.  땀으로 나트륨을 유실하고 수분만을 대량으로 섭취하면 『물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체중 11kg의 아이가 반년 정도 거의 매일 하루에 6ℓ를 마셔『물중독 』에 걸린 사례가 있다.  7개월의 유아가 나트륨 함량이 적은 스포츠음료 과다 섭취하여 『물중독』에 걸린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지나친 목마름" 이나 "다이어트나 디톡스를 위한 과다섭취"가 위험

"첫번째 경우는 마라톤 등의 격렬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경우 염분이 묽은 땀이 나는데, 수분과 염분이 모두 감소한다(그림 2).  그 때 염분을 포함한 물이 아니라 물만 보급하면 저나트륨 혈증이 될 위험이 있다(그림 3).  열사병의 초기 증상과 같이 장딴지 등의 경련과 두통, 구토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 하나는 과도한 갈증에 의해 필요 이상으로 수분 섭취한 경우. 수분이나 염분도 부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분만 가미된 상태이다(그림 4)"

전자가 악화하여 죽음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후자는 물을 마실수록 『물중독』이 진행된다.   구급차로 실려가는 예는 이쪽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특히 신경질환 환자는 약의 부작용이나 과도한 갈증으로 아무리 마셔도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강박관념으로 계속 마시는 경우가 있다.  그 밖에도 당뇨병, 심부전, 신부전, 간부전, 중증 감염증,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환자가 걸리기 쉽다"

하야타 원장은 더 관점을 바꿔 보면 미용의 그늘에 도사리고 있는『물중독』의 무서움을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다이어트나 디톡스 때문'이라며 무리해서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자주 화장실에 가면 되지만 배설량 이상으로 초지일관 마시다 보면 『물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중독』을 의심할 수 있는 기준으로 체중변화를 들 수 있다.  통상 하루에 1~2kg 정도 늘어날 수 있지만 5~6kg나 늘어나는 것은 의심할 필요가 있다"

탈수증과 증상은 비슷해도 치료는 정반대

도도 원장에 따르면 초기 증상은 피로감과 나른함으로 나타나고 곧 중증이 되면 구토, 두통, 초조감,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더 중해지면 경련, 불규칙한 맥박, 신경 전달이 저해됨으로써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난다.

"『수분섭취 과다』가 원인인 경우 가벼운 증상이라면 엄격한 수분제한으로 나트륨을 투여할 필요없이 며칠 만에 신속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중증이 되면 기도 보호, 호흡 관리, 혈압 관리, 경련의 치료를 필요로 하여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고 하야타 원장과 도도 원장은 신속한 진찰을 촉구하고 있다.

"수분을 제한하고 과잉으로 보급된 수분을 배출하는 것은 병원이 아니면 대응할 수 없다"고 했다.

덧붙혀 탈수증과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스포츠 활동시 두통,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은 탈수증 때에도 일어나지만 『물중독』은 정반대로 치료한다. 수분을 지나치게 섭취했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분명하지 않고 컨디션이 나쁜데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을 때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수분섭취의 적당한 양과 타이밍

하야타 원장에 따르면 인간이 최소한 하루에 필요한 수분 섭취량의 기준은 식사 등에서의 마시는 양을 합해서  2.5~3ℓ 정도이다.

"기본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특별히 주의할 필요는 없다.  균형있는 수분섭취에 유의하는 것은 당연하며 하루 2~3ℓ까지 수분을 섭취한다.  자신의 욕구에 반해 무리하게 수분을 취하지 않아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솔직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땀을 흘렸을 때의 수분보급은 염분(나트륨)을 포함한 음료수 등을 섭취하여 『저나트륨 혈증 』이 일어나지 않게 대응하자.   스포츠음료에 따라서는 염분량, 당분양이 모자라는 것도 있으므로, 경구 보수액(Oral Rehydration Solution)도 도움이 된다.  1ℓ의 페트병에 소금 3g, 설탕 40g을 섞으면 만들 수 있다."

소금사탕이나 매실 장아찌, 소금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분의 섭취의 타이밍에 대해서 도도 원장은 "목이 마른 때에 마셔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근거를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갈증을 느낄 때는 이미 탈수가 시작되었다 』며 보다 적극적인 수분 보급이 정석으로 자리잡아왔는데 최근에는『목에 갈증을 느끼고 마셔라』로 변하고 있다"

섭취시의 주의점 다음으로 배설에 대해서 하야타 원장은 "인간의 방광은 250㎖ 이상 쌓이면 오줌이 마려워지고 나온다.  하루 소변량 기준은 1.5ℓ이므로 하루에 6, 7번은 화장실에 가는 것이 평균이다. 『물중독』을 우려한다면 이보다 적은 사람은 자발적으로 가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달림이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함다.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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