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ad: 1800,
Vote: 0,
Date: 2023/05/24
|
|
 제 목 |
트레일런을 시작하기 전 알아야할 7가지 사항 |
|
| 작성자 |
운영자
|
|
|
날씨가 더워지면 열을 뿜어내는 아스팔트보다는 그늘아래 오프로드를 달리는 것은 달리기에 대한 사랑을 깊게 하는 수단이다. 포장된 길만 달려온 사람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덤불을 뚫으며 산꼭대기를 목표로 하는 것만이 트레일 러닝의 정의는 아니다.
풋웨어 브랜드 메렐의 앰배서더이자 어댑티브 러너인 댄 코식(Dan Kosick)에 따르면 트레일은 상상 이상으로 우리 가까이에 있는 존재다. 외딴 벌판뿐 아니라 인근 인도에서 몇 발짝 떨어진 자갈길도 훌륭한 트레일이다.
그리고 트레일 러닝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부드러운 지면은 콘크리트 지면보다 관절에 좋다. 다양한 지형의 지면에서는 그에 맞춰 속도를 바꾸거나 다른 근육을 사용할 필요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생각도 자유로워진다.
"자연 속에 몸을 두고 몸을 움직이면서 대지와 연결돼 자신이 가장 인간답게 느껴지는 것을 한다는 것은 삶을 바꾸고 긍정하는 경험"이라고 메렐의 앰배서더이자 울트라러너 겸 크로스컨트리 코치인 미르나 발레리오(Mirna Valerio)는 말한다. "그래서 나는 트레일 런을 그만둘 수 없다"고도 했다.
자신감을 갖고 안전하게 트레일을 달리고 싶다면 아래 7가지 포인트를 염두에 두라고 코식과 발레리오는 조언한다.
트레일 러닝용 신발을 갖추자
코식은 로드러닝용 신발로 트레일을 달리는 것은 추천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포장도로를 빠르게 달리기 위해 디자인된 밑창이 얇은 타입의 신발은 특히 금물이다. "그립이 약한 신발이나 발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신발로는 트레일 러닝이 몇 배나 힘들어지고 비참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달리고 싶은 장소에서 충분히 기능하는 신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로드러닝용 신발 중에도 부드러운 지면이나 비포장도로에서 쓸 수 있는 것은 있지만 바위나 나무뿌리가 보이는 트레일에는 좀 더 튼튼한 신발이 필요하다. 이상적인 트레일 러닝화는 착용감이 좋고 위험한 장애물로부터 발을 보호해주며 바위나 모래에 대해서도 충분한 그립력을 발휘한다. 진창이 많은 장소나 습지를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방수 가공 신발을 추천한다.
사전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포장된 길을 달릴 때는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가 달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트레일을 달릴 때는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야외에서의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는 특히 1시간마다 날씨를 체크하고 집을 나가야 한다. 발레리오는 집을 나서자마자 우박을 동반한 강렬한 비를 맞아 당황한 적이 있다.
트레일(등산길)을 소개하는 앱에서 자신의 루트를 미리 정하고 매핑해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테크니컬 트레일인가, 진창은 많은가, 바위길(산비탈에 암석이 퇴적된 듯한 곳)은 있는가. 그런 정보에 따라 필요한 장비가 바뀐다고 발레리오는 주의를 환기시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경로와 예상되는 귀가 시간을 가까운 사람에게 전해 두도록 한다. 그러면 만일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누군가 구난구조대를 보내줄 수 있다.
복장은 겹겹이 껴입는다
트레일 러닝에서는 아웃도어용 하이테크 의류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방수 가공 우비, 바람막이, 서모 재킷은 트레일 러닝의 필수 아이템이다. 추운 날씨에는 다기능 포켓이 달린 경량 조끼를 착용하자.
발레리오의 말처럼 산의 날씨는 순식간에 변하며 부적절한 두꺼운 옷이나 얇은 옷은 신체적으로 불쾌하기는커녕 매우 위험하다.
가파른 언덕을 오른 후에도 체온 상승을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은 많다'고 고식은 주의를 환기시킨다. "필요에 따라 한두 장 벗을 수 있는 복장을 갖추지 않으면 몸이 과열될 수 있다." 요즘 물병보다 작게 접을 수 있는 초경량 아우터는 어디에나 팔고 있다.
적절한 아이템을 지참해야
언덕이나 산을 넘을 생각이라면 트레일 러닝용 트레킹 폴(스틱)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에서도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고 발레리오는 추천한다.
문명사회를 떠나는 이상 단거리 달리기라도 식량과 물도 휴대하자. 트레일 러닝에서는 길을 잃어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발레리오에 따르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갈 자신감이 100%가 아닐 때는 헤드램프도 휴대하는 게 좋다.
로드 러닝에서는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트레일 러닝에서는 스마트폰이 생명줄이 된다. 또 낯선 루트를 달릴 때는 전파가 들어오지 않게 되기 전에 지도를 다운받아두도록 한다. 이런 아이템이 손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트레일 러닝이 더 재미있어진다.
페이스를 떨어뜨리다
로드 러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페이스를 떨어뜨리는 것은 전혀 나쁜 일이 아니다! 포장된 길에서는 강도를 높이기 위해 페이스를 올린다. 하지만 트레일 러닝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강도가 높다. 굽이굽이 꺾이는 길에서는 작은 스태빌라이저 머슬(직립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작용하는 근육)이 쓰이고,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는 엉덩이가, 가파른 내리막길에서는 대퇴사두근이 단련된다.
트레일 러닝에는 장애물도 있기 마련이어서 큰 나무가 쓰러져 있거나 사슴 가족이 나타날 때는 페이스를 늦출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로드 러닝 때만큼 빨리 달릴 수 없다고 자책하거나 자신의 경기력을 낮게 평가하지 말자. 로드 러닝과 트레일 러닝은 완전히 별개라는 것을 기억하자.
발밑을 조심하자
트레일에서는 발밑 1m 정도 앞을 보고 달려야 한다. 발레리나처럼 가벼운 발놀림으로 조심하면서 아무 예고 없이 나타나는 바위나 나무뿌리를 뛰어넘거나 통과하거나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잘 피하자.
넘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주저하거나 몸을 경직시킬수록 넘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편안하고 당당하게 달려야 흐름을 잘 탈 수 있고 넘어진 뒤 회복도 빨라진다(넘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
예측 불가능한 트레일 러닝에서는 자신의 폼도 의식하기 쉽다. 「저는 몸을 내밀듯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발레리오는 말한다. 오르막길에서 힘들어지면 허벅지 위에 올려놓고 손을 아래로 꾹 누르는 느낌으로 다리를 받쳐주도록 한다.
지저분해질 각오를 한다
트레일 위에는 흙과 진창, 웅덩이와 개울도 있지만 주저하지 말고 뛰어들어도 좋다!
「그것을 웃고 즐기는 것도 트레일 러닝의 일부다」라고 고식은 말한다. "저 스스로 고릴라처럼 네 발로 기어다니기도 했고 미끄러운 땅 위를 기어가기도 했다. 나무나 바위를 붙잡고 몸을 앞으로 내밀기도 한다."
고식에 따르면 얇은 장갑을 끼고 있으면 정체 모를 수액이 손에 묻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젖은 나무나 더러운 바위를 잡는 데도 거부감이 없어질 것이다. 조금이라도 보호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 마음이 여유로워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참고자료 : 러너스월드 |
|
ㅇㅇ
|
트레일 러닝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코스 이해도입니다 |
|
05/24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