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764  
Read: 585, Vote: 0, Date: 2022/06/28
제 목 달림이는 낙뢰사고에서 자유로운가?
작성자 운영자
장마철이 시작됨에 따라 우천 뿐 아니라 낙뢰의 빈도도 높아졌다.   멏년전 서울 북한산과 수락산에 벼락이 떨어져 등산객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치는 낙뢰(落雷)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달리는 중에 뇌우를 만났을 때 피할 곳조차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 우리 달림이들에게도 경각심을 주는 사고였다.  

벼락이란 구름과 땅 사이에서 발생하는 번개를 말한다. 공중에서 번쩍하고 치는 번개는 구름과 구름끼리 또는 구름 내부에서 방전되며 불꽃이 생기는 현상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1년에 벼락과 번개가 1000만 회 정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90%가 번개이고, 나머지 10%가 벼락이다.

번쩍하고 한 차례 빛을 내는 번개의 온도는 2만~3만 ℃나 된다. 전기량은 10억 볼트, 전류는 수만 암페어에 이르러 인체에 치명적이다. 벼락을 특히 조심해야 하는 달은 7~8월. 지표면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공기가 찬 공기와 부딪쳐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벼락의 빈도와 강도가 앞으로 더욱 잦아지고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 변동 때문이다. 올 여름 역시 8월 중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언제든 벼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가을에 대형대회를 신청해놓은 달림이들이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우중주를 강행할 경우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낙뢰의 위험성은 산간지방보다 평야처럼 탁 트인 곳이 더 크다. 음전하 덩어리가 지상으로 떨어질 때 가장 짧은 경로를 찾고 동시에 전하가 많이 모여 있는 뾰족한 곳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2005년 캐나다의 한 달림이가 조깅중 바로 옆의 나무가 벼락을 맞았다.  2007년 7월 12일자 뉴잉글랜드 의학지(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따르면 나무에서 8피트가량 나가 떨어졌다고 한다.  그는 당시 아이팟(MP3 플레이어)을 사용하고 있었고 그는 많은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고막에 큰 손상을 입었다.  벼락이 사람에게 직접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큰 물체에 떨어진 다음 사람에게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측뢰(side flash)라고 한다.  이 경우 땀과 금속성 이어폰이 바로 환자의 머리로 자기장을 유도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미국 ABC 보도에 따르면 직접적인 낙뢰를 맞은 피해는 3%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지면을 통해 에너지가 퍼져나가면서 피해를 입는다.  번개가 치면 바깥에서는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  미국의 기상청에 의하면 번개패해의 38%가 나무아래서, 37%가 평원이나 고속도로에서, 25%는 물이나 물가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2006년에는 아이팟을 사용하던 10대가 번개를 맞았다.  번개는 아이팟의 이어폰을 통해 아이팟 본체로 전달되었다.  혹자는 이 아이팟이 전기충격이 가슴으로 가지 않게 했기때문에 그의 목숨을 건졌다고 하지만 일부는 아이팟 사용중에 벼락으로부터의 부상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왜냐하면 아이팟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기때문이다.  이는 휴대전화도 마찬가지이다.  번개가 치면 금속성 물품은 안테나의 역할을 함으로써 번개에 맞을 위험이 더 커진다고 한다.  이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충분한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MP3 등을 듣고 있으면 천둥소리를 듣지 못할 위험도 있다.  벼락을 맞았을 때 금속성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귀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야외에서 낙뢰를 만났을 때 피할 수 있는 적당한 건물이 없는 상황이라면 자동차 안이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낙뢰시 자동차안이 자동차 안이 안전한 것은 고무 타이어때문이 아니라 차체가 금속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벼락을 맞으면 전기가 차체를 타고 바닥으로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주차된 차속에서 금속성 물질만 만지지 않는 상태라면 매우 안전한 이유는 이때문이다.  아래의 동영상에서 보듯이 일가족이 탄 자동차 차체에 벼락이 떨어졌음에도 모든 가족이 무사한 것을 알 수 있다.

번개에 대해 합리적인 조처를 취한다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 조처는 매우 쉽다.  제대로 된 건물로 들어가고 바깥으로 연결된 금속관이나 전선 등의 전도체를 멀리하면 된다.  피해야 할 점은 번개와 지면사이의 매개통로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와 같은 전도체에 않에 있으면 전달통로가 되지 않는지만 만약 그 전도체를 잡고 있으면 여러분은 땅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되어 위험해지는 것이다.

또 번개가 여러분의 얼마나 가까운가를 파악해야 한다.  우선 번개의 섬광을 본 후 천둥소리가 들릴 때까지 시간을 측정해보도록 한다.  5초의 시차가 있다면 1마일(1.6km) 떨어져있다고 보면 된다.  5초 이하의 거리에 있다면 바로 피난처를 찾도록 해야 한다.  번개나 벼락은 5~10마일(8~16km)의 간격을 두고 떨어지는데 25-50초 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도 안심하기에 너무 가깝다.  원인이 되는 폭풍우가 30km 떨어져 있어도 벼락에 많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경계심을 갖추어야 한다.

자료에 따르면 10마일 혹은 30분 설이 있다.  희미하게나마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10마일(16km) 떨어져 있다는 것이고 멀리 번개를 보지 못한 상태에서 마지막 천둥소리를 듣고 30분이 지나면 안전권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고 다시 달리기를 시작해도 된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면 번개는 큰 장애요소는 아니다.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뇌우이지만 이는 그다지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길어야 90분 가량 지속된다.  이 경우 앞뒤 30분 정도의 시간을 두면 최대한 2시간 30분 가량이라고 보면 된다.  5시에 달렸다면 7시 30분에 달리면 된다.   뇌우는 보통 오후에 잦은 편이다. 그러면 이른 오후나 초저녁에 달리면 된다.  

다음은 번개가 칠 때 주의해야할 일반적인 사항들이다.

△일단 벼락이 치면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게 가장 안전하다. 건물 피뢰침은 번개를 건물로 유도한 뒤 지면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낙뢰에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훈련중이거나 산행 중에는 대지에서 10㎝ 정도 떨어진 절연체 위에 있는 것이 좋다.

△낙뢰는 높은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평지나 산 위에 있을 경우 몸을 최대한 낮게 웅크려야 한다.  단 땅에 엎드리는 것은 가장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벌판에 있는 나무나 산 속 키 큰 나무 밑은 피한다. 벼락이 떨어지기 쉽다.

△자동차나 건물 안으로 대피한다.  전류가 도체를 통해 타이어를 지나 지면에 접지되면서 자동차 안 전기장은 `0`이 되기 때문이다.  

△우산이나 골프채, 낚싯대 같은 긴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번개가 친다면 옆사람과 붙어있지말고 15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도 피해야 한다.

△번개가 치면 휴대전화, 이어폰,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러닝머신에서의 훈련도 삼가는 게 좋다.  가능하면 모든 전기 제품으로부터 1m 이상 떨어져야 하고 집 안에서는 전화기나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빼어둔다.

자료출처 : National Lightning Safety Institute(www.lightningsafety.com)
YOUTUBE(youtube.com)
작성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Name
Pass
이전글 764 올림픽 선수가 말하는 옆구리 통증 대처법
다음글 762 살빼기 위해 달린다면 알아둬야 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