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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마인드풀한 달리기, 런풀니스의 매력이란?
작성자 운영자
코로나로 인해 작년부터 금년에 걸쳐 달릴 마음이 생기지 않는 날이 몇일이고 이어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기분 나쁜 뉴스뿐이고, 어차피 레이스는 중지되고 러닝 동료도 만날 수 없으니 달리는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



이 기사를 쓴 라이터는 지금까지는 목표 중시 주자였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에서는 기록이나 페이스, 경기력에 대한 집착이 무의미해 보였다고 한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모티베이션이 유지되고 향상된다.  그렇지만 세계를 덮친 팬데믹의 충격으로 러닝을 전처럼 즐길 수 없게 되었다.  '그때는 말이야...'라고 팬데믹 전뿐만 아니라 달리기 시작했을 때만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새로운 러닝을 즐기는 방법, 런플네스(Runfulness)에 대한 그런 체험들을 소개해 보도록 한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의 선구자인 조지 멈포드(George Mumford)는 저서 『The Mindful Athlete』에서 이렇게 말한다.

"훈련과 테크닉 습득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도 결국 가장 어려운 것은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거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런플니스(runfulness)"다.  런플니스란, "런"닝에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를 도입하는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의도적으로 머릿속을 조용하게 하거나 여러 곳을 달리며 굳어진 생각을 풀어 최고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을 말한다.  마인트풀니스(mindfulness)의 사전적 의미는 염두에 두기, 마음을 챙긴다는 뜻이다.  

명상의 힘(The power of meditation)

뛴 만큼 몸이 변하듯이 마인드풀니스가 단련된 만큼 뇌는 순응해 준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뒷받침도 있다.  마인드풀니스는 달리기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뇌 구조를 물리적으로 바꾸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마인드풀니스 연습은 신경경로를 만드는 능력을 길러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과 집중력, 그리고 지구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리를 놓는다(Build the bridge)

마인드풀니스를 일상 러닝에 접목한다는 것은 몸과 의식을 잇는 다리를 놓는다는 것.  필자의 경우엔 신발을 신고 문을 열기 전부터 보디 스캔을 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차례로 스캔해 그 순간의 감각을 맛본다.  방금 내린 커피의 향은? 바닥에 닿는 발의 감각은? 

그 인식을 가진 채 달리기 시작한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가로수의 향기를 맡으며 발바닥으로 자갈을 밟는다.  지금, 그 순간에 일어나고 있는 하나 하나의 현상에 주의를 기울인다.

너무 자주 우리는 다른 생각이 우리를 현재 순간에서 몰아내도록 내버려둔다.  마음챙김(mindfulness)은 그러한 생각을 제거하지 않지만 꾸준한 연습은 달리기 코스를 선택하는 것과 같이 마음이 가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일단 그 지점에 도달하면 상황이 정말 흥미진진해진다. 달리기는 당신을 단순한 '러너스 하이'가 할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갈 수 있고, 자기 계발이나 아이디어를 고무시켜 커뮤니티와 세상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연습(Your daily practice)

하룻밤 사이에 초보부터 프로가 되는 사람은 없다.  피트니스와 마찬가지로 마인드풀니스도 매일 조금씩 단련하는 것이다.  달리기는 거리와 더불어 마인드풀니스를 매일매일의 목표 중 하나로 삼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처음에는 가볍게 달리는 것으로 성공 체험을 늘려 가자.  폐나 다리가 안정돼 있을 때가 하나하나의 순간을 의식하기 쉽다.  슈즈를 시험해 신는 것과 같이 러닝도 무리가 없는 "체험 런"에서 시작한다.  안전한 상황에서 지금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 좀 어려운 상황에서도 똑같이 집중해보도록 한다.

레벨업(Unlocking the next level)

거리와 마인드풀니스를 매일 쌓아 올리다 보면, 흔히 말하는"완벽한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선수들은 이를 '구역(zone)으로 들어간다'거나 '플로 상태(flow, 흐름)'라고 부른다.  그 순간에 푹 잠긴 덕분에 다리가 툭툭 앞으로 나가고 의식도 함께 달리기 시작하는 상태다.  제어 불능의 사나운 말이 아닌, 의도적인 러너다. 몸은 도로나 트레일을 교묘하게 네비게이트 하고, 의식은 사고를 차례차례로 놓아준다.  낡은 가치관을 깨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을 버리고 그 순간을 즐기는 데만 집중한다.  이것이 런플니스(runfulness)다.  

출처 : 러너스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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