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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인터뷰] 2:04대 일본기록은 어떻게 수립되었나?
작성자 운영자
일본 언론은 이번 비와호 마라톤에서 4분대 기록으로 일본신기록 수립에 대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선수가 얼떨결에 세운 측면도 있지만, 올림픽 개최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세운 쾌거라 더욱 여론을 부추기는 면도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이번에 스즈키 겐고 선수가 수립한 2:04:56은 비 아프리카 선수로는 최고기록이다.  2002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할리드 하누치(Khalid Khannouchi)가 런던 마라톤에서 세운 세계기록이 2:05:38, 이듬해 케냐의 폴 터갓(Paul Tergat, 케냐)이 평탄하기로 유명한 베를린 마라톤에서 세운 기록이 2:04:55이다.  이번 일본 신기록과 불과 1초 차이다.   이후 20년 가까이 모든 세계기록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선수가 수립했다.  

마라톤에서 세계 정상에 진입하고 있는 일본을 보는 우리에게 이들은 얄밉기도 하지만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일본 마라톤의 과학이나 훈련법 등은 단연 세계 정상급이다.  반일의 프레임으로 이들을 보기보다는 도움이 되는 것은 참고하고 또 도입하여 우리도 따라가야 한다.  감정적으로 일본, 일본 선수를 보기보다는 마라톤 소식, 흐름의 일환으로 보아주시길 당부드린다.  그리고 지금 코로나로 인해 정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는 곳은 일본이 유일하기도 하다.(운영자)



2월 28일 열린 비와코 마이니치 마라톤에서 2시간 4분 56초의 일본 신기록 수립 후 하룻밤이 지난 1일 스즈키 켄고(鈴木健吾, 25, 사진 왼쪽)와 후지쓰의 후쿠시마 타다시 감독(福嶋正, 56)이 니혼티비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스즈키 선수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미디어에서 대서특필해줘 일본 신기록을 냈구나 하고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 하룻밤 지난 지금의 솔직한 감상, 기분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거나 미디어에서 다루어 주거나 해서 일본 신기록을 냈구나라고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Q :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데미지가 다리에 가해졌고, 아침은 조금 달려본 느낌에서 앞쪽 허벅지 주변에 피로가 쌓여있구나라는 감각이 있었다.  조금 휴식을 취한 다음 목표를 향해 나가고 싶은 기분이다.

Q : 연락은 얼마나 왔는지, 인상에 남는 메시지는?

몇건 등은 기억나지 않지만 평상시에 별로 자주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 등, 많은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있어, 여러 사람이 보았구나라고 몹시 실감했다.

Q : 자신의 레이스는 돌아봤나?

영상은 제대로 보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어제의 취재등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후반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잘 움직였다는 느낌이 있다.

Q : 후쿠시마 감독이 볼 때 2시간 4분대의 가치, 앞으로의 가능성이나 장래성은?

(후쿠시마 감독)이 대회에 임하는데 있어서 우선 생각한 것은 서로 이기러 가는 레이스를 하고 싶다고 하는 부분이었다.  기록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라오는 것으로, 페이스메이커가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제대로 붙어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 기록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 가운데서 기상 컨디션과 페이스메이커도 제대로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에 기록이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2시간 5분을 넘지 않고 4분대를 뛰었는데 내 마음속으로는 그 기록 자체를 크게 의식하지 않았고 젊고 제대로 훈련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기 위해 이제 피로를 풀고 몸을 풀며 다음 대회를 준비했으면 한다.

Q : 36km 이후 스퍼트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은?

이번 결과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피드 트레이닝을 지난 1년간 강하게 훈련한 것이다.  1년간 큰 부상 없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Q : 하루간 지난 시점에서 느끼는 앞으로 성장의 여지는?

달리기에서 아직 훈련 내용에서도 그렇고 레이스에서도 터프함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강한 트레이닝에 견딜 수 있는 몸만들기와 레이스에서 흔들기에도 대응할 수 있는 터프함을 지금부터 추구해가고 싶다.

Q : 터프함을 키워가기 위해서는?

뭔가 특별한 연습이라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다음에 뛰어보고 싶은 마라톤이나 도전하고 싶은 것은?

이번에 비와호마라톤에 참가할 수 있었고, 다음에 이 대회가 오사카로 간다고 하니 그 오사카 마라톤에도 도전하고 싶고, 후쿠오카(후쿠오카 국제 마라톤)과 벳부-오이타 마라톤도 아직 나가지 않았던 대회인 만큼 되도록 나가본 적이 없는 대회에 출전하는 등 여러 코스, 여러가지 기상 조건을 체험하고 싶다.

Q : (후쿠시마 감독에게 질문) 1억엔의 포상금은 이번에 나오지 않는데, 실업단 이사로서 활동 등은 하나?

(후쿠시마 감독)인터넷등에서 기사는 대충 보았지만 실업단으로서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1억엔 포상 제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도쿄 올림픽의 선발전이 이미 끝나 버렸기 때문에 이번에 켄고가 일본 기록을 수립했는데 포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유감이다.  하지만 룰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앞날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도쿄 올림픽에는 우리 팀의 나카무라 쇼고(28)도 대표로 되어 있지만, 다음 파리 올림픽에 (스즈키 선수에게 있어서는) 연령적으로도 가장 노려보기 쉬운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확실히 계획성을 가지고 임해 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전날 30km 변화주가 좋았다고 후쿠시마 감독이 말했는데 어떻게 됐나?

30km 변화주는 특별히 무엇인가 강한 생각이 있었다든가, 이것이 계기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 느김은 솔직히 없다. 설정 기록도 빠른 가운데 여유를 가지고 훈련을 완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부터 좋은 상태에 와 있구나라고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Q : 스피드 훈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한 것은?

훈련 중에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특별한 것은 하지 않았지만 뭔가 지금까지와 다른 것을 할 때 부상당하지 않도록 확실히 스태프와 소통하고 연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해왔다.

Q : 다음 단계를 위해 강화해 나갈 포인트는

작년 1년간 스피드 강화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화해 왔다. 아직 그 가운데 결과가 나오지 않은 부분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점을 강화해 나간다는 것과 지금까지 계속 부상을 당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부상을 입지 않게 지금부터 훈련의 연속성을 확실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 파리 올림픽 대표가 되기 위해 단판 승부에서 이길 수 있는 포인트는?

이기기 위해서는 나카무라 쇼고씨가 MGC 때에 결정한 것 즉, 한방에 승부를 결정하러 갔던 것, 이번에 내가 한방에 승부를 가리러 갔던 것처럼, 한방에 폭발적인 타이밍으로 승부를 낼 수 있는 여력을 지금부터 닦아 가지 않으면 안 되고, 폭발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스피드도 물론 필요해진다고 생각한다.

Q : 후쿠시마감독이 스즈키에게 앞으로 원하는 것은?

(후쿠시마 감독) 우선은 마라톤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경험은 반드시 이후에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이겨낼 수 있었다는 자신감과 일본기록이 나왔다는 점에서 그 기록을 다른 선수들도 당연히 이룰 것이고 깨질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켄고는 아직 몸이 가냘픈 부분도 있기 때문에 본인도 일년 내내 부상 없이 지내는 것이 제일이라고 한 말처럼 일년 내내 부상 없이 연습만 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연습해 온 것을 시합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계속 부상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Q : 2시간 3분대, 2분대에 대한 생각과 기대는?

어제 4분대를 내기는 했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의 기록이어서, 실제 그 이상의 3분대, 2분대는 나로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조금씩 마라톤 연습이라는 것이 확립되어 가고 있는 부분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층 더 부상없이 덧씌워 간다면 향후에는 그런 것도 시야에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아프리카 선수들을 꺾어야 한다는 점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원래의 스피드 저력을 우선은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한 아프리카세와 싸운다면, 국제 대회·해외의 대회에 출전하여 그러한 선수와 가까이서 싸우는 경험치를 지금부터 조금씩 붙여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대표가 된다면 더운 시기에 승부해야 하므로 더운 환경에서도 제대로 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터프함이 앞으로 중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같은 팀 동료)나카무라 쇼고 선수의 메시지는?

아니, 없다.

Q : 나카무라 쇼고 선수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기억에 남는 말은?

아주 많은 이야기를 듣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연습하거나 생활속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느낌이다.  죄송하다.  

Q : 중고등학교와 에히메현(愛媛縣)에서 경기를 해온 것이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나?

아직 내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할까, 아직 결과를 남기지 못했을 때에도 여러 사람과의 만남이 있고, 여러 가지 파워도 얻고, 지도도 받고, 육상이 좋아서 여기까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중고등학교와 단련기와 같은 기간이 상당히 많이 지금과 연결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 현지인들의 버팀목은 어떤 힘이 되나?

시코쿠 에히메(四国、愛媛)는 장거리 육상이 아직 더 강해져야 하는 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에히메를 떠나 간토에서 경기를 하고 있어도 현지에 좋은 보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Q : 1억엔 포상금에 대한 마음은

나도 그건 도쿄 올림픽에 한한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Q : 스즈키 선수도 아직 25세인데, 젊은 선수의 활약에 대해서?

도쿄 올림픽 대표로 정해진 3명은 27세, 29세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을 위해 트랙도 마라톤도 그렇지만 기세를 올려서 선배들을 따라잡기 위해 지금 시작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영향이 장거리계나 마라톤계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

Q : (후쿠시마 감독에게 질문) 실업단에 들어가자마자 활약하는 선수가 눈에 띄는데 그 요인은?

하코네 역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실업단에 들어와 빠른 단계에서 마라톤을 의식하고 있는 선수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3세, 24세, 25세 중에서 겐고가 이번에 2시간 4분에 달렸지만, 또래나 나이가 좀 더 아래인 선수들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일본의 마라톤계도 기록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느낌은 든다.  역시 같은 세대에 좋은 경쟁자가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도 굉장히 자극이 되고, 켄고도 여기서 일본기록을 세웠지만 켄고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에 다시 도전하는 선수들도 여러 명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생각한다.

Q : 일본 신기록을 낸 지금 그간의 경기 인생을 되돌아보며 어떤 감회를 갖고 있나?

밑바닥 시절은 아니지만 젊었을 때부터 육상 장거리라는 것에 빠져 지금 달리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을 경기로 할 수 있는 것이 몹시 행복하다고 생각될 정도다.  달리는 것을 배우지 않았지만 그러한 감각은 고향 에히메에서 경기를 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시대가 있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에히메로 돌아가면 하고 싶은 일은

지금 이 상황이기 때문에 금방 돌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느긋하게 맛있는 것을 먹거나 여유를 가지고 지내고 싶다.
ㅎㅎㅎ 운영자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일본을 알아야 언젠가 이기지요. 03/03   
러너 근데 솔직히 마라톤 선수라고 하면서 섭210도 못노릴수준이라는게 한심하네요 아무리 요즘 시대가 이봉주 황영조 시대는 아니게 되었더라도...선수들이 목표가 없는거 같아 아쉬워요 우리나라 마라톤은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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