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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852, Vote: 0, Date: 2020/10/27
제 목 러닝화 인솔을 고를 때 주의점과 역할
작성자 운영자
달림이에게 러닝과 마라톤에 집중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가 러닝 슈즈이다.  예를 들어 풀 마라톤을 달릴 경우 만일 여러분의 보폭이 1m라고 하면 약 4만 2,000회나 발이 지면에 착지하게 된다.  착지 동작이 서투르거나 달리기 동작 중 매번 특정 부위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부상으로 이어진다.



원래 평발 주자나 프로네이션이 강한 발을 가진 주자는 부상과의 불안과 매일 싸우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다친 러너도 있을 것이다.   많은 주자 사이에서도 인솔(깔창)이 다리 문제를 해결해 주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단지 구체적으로 어떤 메리트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오히려 우리는 아직 인솔의 가능성을 과소 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장에는 여러 인솔 제조사가 존재하는데 어떤 제조사의 인솔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인솔 자체가 뛰어난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내 발에 맞아야 비로소 힘을 발휘해 주게 된다.   즉,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인솔은 사용해도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의문점·불명점이 있는 인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이번 러닝과 인솔을 테마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솔 제작회사의 매튜 스티븐슨 대표에게 설명을 들어보도록 한다.  

러닝화만으로 문제 해결의 한계

현재 러닝화 업계는 실제 러닝화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것이 현실이고 기본적으로 러닝화는 0.5cm씩 사이즈가 달라지지만 프로 선수들의 경우는 0.25cm의 차이로 만든다.  문제는 일반 소비자가 러닝화를 고르려고 하면 좌우가 반드시 같은 크기로 나온다는 것이다.   오른쪽이 26.5cm라면 왼쪽도 반드시 26.5cm 신발만 구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의 발은 좌우 길이도 폭도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의 러닝화가 맞지 않게 된다.  

크기 이외에도 균형이라는 문제도 있다.  예를 들어 오른발은 체중이 발 바깥쪽에 실리고, 왼발은 발꿈치 쪽에 있는 것 등이다.  그렇게 되면 신발 자체가 맞지 않게 된다.  크기는 맞지만 신발 자체는 발에 맞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이것은 당연하지만, 오른발보다 왼발이 크다면 큰 왼발에 맞춰 신발을 구입하게 된다.  그러면 오른발은 자신의 발보다 큰 신발을 신게 된다. 이 오른쪽 발의 차이를 메우는 역할을 인솔이 맡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러닝화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인솔만으로도 그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인솔에 맞는 러닝화를 고른다

많은 주자가 인솔을 선택할 때, 우선 러닝화를 선택한 다음에 구입한 러닝화에 맞는 인솔을 장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상적으로 말하면 '우선은 나에게 맞는 인솔을 선택하고 인솔에 맞는 러닝화를 골라야 한다.'

아무리 좋은 신발이 있어도 인솔이 좋지 않으면 그 신발의 특성을 살릴 수 없고, 아무리 인솔이 딱 맞아도 신발이 맞지 않으면 신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옛날에는 인솔 가격이 신발 가격보다 더 비싸지 않느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당연한 것이다.   우선 인솔을 정하고 그 인솔에 맞는 신발을 고르러 가시라고 하면 처음에는 바보 취급 당하면서도 손님에 대해 철저하게 대했다.  지금은 그 조언이 인정되면서 재구매 분은 인솔에 맞는 신발을 고르기 위해 매장을 방문해주고 있다.  

인솔이 신발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에 관해서는 사전에 어느 정도, 어떤 신발에 인솔을 사용하면 좋은지를 카운슬링 한다.  단, 신발에 처음부터 들어 있는 인솔이 분리되지 않는 것은 그 위에서 인솔을 넣는 것은 신발의 구조상 무리다.   그렇지 않으면 신발에 인솔을 맞추는 것은 가능하다.

프로 선수의 경우 메이커와의 계약 문제도 있기 때문에 신발에 맞는 인솔을 하나 하나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그걸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인솔은 "신체의 일부"이며,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붙어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사용해주셨으면 한다.

주문 인솔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솔 주문 제작한다는 회사 중에서 정말 주문으로 만드는 곳은 거의 없다.  형상을 따서 그 형상을 인솔로 재현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폰지 모양의 패드에 발을 올려 놓고 발 모양을 찍는 타입이 있다.  그것을 인솔로 하려고 하면 실은 기술적으로 어렵다.  당사의 경우는 3D 공작 머신(CNC 머신)으로 읽고 깎는 것인데, 그 기계는 인솔을 만들기 위해서만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 수지가 맞지 않다.  소프트웨어 개발로 인해 기계와 측정기만 억대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인솔 가격을 켤레 당으로 계산해 보면 몇 켤레 판매하지 않으면 채산성이 맞지 않으므로 기본적으로 일반 회사는 취급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기업 회사가 뛰어들지 않는 것은 채산성때문이다.

대체로 일반 회사의 주문 인솔은 패턴화 된 것으로, "세미 오더(절반 주문제작)"라는 느낌이 든다.  예를 들어 하이 아치인(발 장심이 높은) 사람에게는 하이 아치용 인솔을, 평발인 사람에게는 평발용 인솔을 제공하는 것이다.  세미 오더의 제품은 좌우가 동일한 인솔이므로 좌우 차이에 대응을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발은 좌우 차이가 있지만 인솔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발꿈치에서 아치까지의 거리다. 하지만 그 거리조차 미묘하게 달라진다.  그래서 좌우 각각의 습관을 커버할 수 있는 인솔이 필요하게 된다.

그 외에 제작 장인이 그 자리에서 인솔을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지만, 장인의 기술에 따라 솜씨가 달라지고, 무엇보다 같은 인솔을 재현성을 가지고 몇 번이나 만들 수는 없다.

좌우 균형을 보면서 인솔을 개선한다

예를 들어 좌우에 측정기를 타고 족형을 측정했을 때 왼쪽만 바깥쪽으로 무게 중심이 치우쳐 있다고 하자.  그러면 일반적으로는 왼쪽의 외측의 솔 부분을 두껍게 하는 등 중심 위치를 원래대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다.

물론 왼발만으로 보면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만, 왼발의 인솔 바깥 부분을 수정함으로써 그 영향은 반드시 오른발에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한쪽 발씩 컨트롤해 나가기 때문에 최상의 인솔을 만들 수 없다.

본인의 경우는 측정했을 때의 양 발의 형상과 균형을 측정하고 있다.  조금 전 설명처럼 왼발을 인솔로 수정하려고 하면 자동으로 오른발의 중심 위치를 포착하여 인솔로 반영할 수 있다.   전후, 좌우, 양 발의 밸런스를 균등하게 하는 것으로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인솔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인솔로 달리기 경기력이 올라간다!

LA의 한 의과대학의 연구에서 13명의 정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Treadmill(러닝 머신)로 운동 부하 시험(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올려 가며 내뿜는 공기를 채취)을 실시한 결과, 인솔의 표면 소재(푸쉬 백재)에 의해 무산소성 작업 한계치에 도달할 때까지의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무산소성 작업 한계치(LT)란 「운동의 강도를 높여 갈 때 근육의 에너지 소비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게 되어, 호기량이나 혈액중의 젖산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강도의 값」

즉, 인솔 뿐만이 아니라 인솔의 「소재」가 중요하다는 것이 상기 연구에서 밝혀지고 있다.  푸시 백 재질에 의해 달리기 중의 산소 소비량을 억제할 수 있으며, 더 적은 산소로 달리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에너지 절약 주법이 가능하다.  젖산이 한꺼번에 쌓이기 시작하는 포인트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 높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인솔 소재에 푸시백 재료를 사용하여 러닝 중 발꿈치에 충격이 완화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부상을 예방하면서 장시간 편안하게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장인으로서의 기술'을 '범용성있는 기술'로

야구의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  투수라면 투구 동작시에 가능한 한 근력을 사용하지 않는 상태로 서고 싶고, 포수라면 가능한 한 빨리 서고 싶어한다.  내야수라면 허리가 잘 떨어지는 인솔을 만들고 싶다 등 정말 다양한 요청이 들어온다.

그 하나 하나를 철저하게 들어주려고 하면 정신이 아찔해지는 작업이지만 결국 좋은 물건이 만들어졌다.  만약 내 자신만 먹고 살 수 있는 것만 생각한다면 장인으로서의 기술을 제공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기술로 만들어 버리면 사회에 가치를 남길 수 없고, 회사로서도 성장할 수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 분석을 한 다음 「장인으로서의 기술」을 「범용성 있는 기술」로 전환시켜 나가고 싶다.

그러면 나 이외의 사람도 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이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회사는 기본적으로 인솔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다만,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것은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인솔이 여기까지 되고, 여기까지 간다, 여기까지 철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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