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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도로에서 러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반적인 실수
작성자 운영자
다음은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가 2017년에 게재한 [도로에서 러너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반적인 실수(The common mistake that puts runners in danger on the road)]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최근 한반도 종단 울트라대회에서 사고를 접하며, 이의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고자 이 기사를 소개합니다(운영자 註)


매일 마주하는 상황이다.  두 명의 러너가 갓길에서 마주보고 달린다.  한 사람은 교통의 흐름 방향으로, 다른 사람은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달린다.   누가 올바른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것일까?

인도가 있는 경우 법은 인도위에서 달리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갓길이 유일한 선택이라면 Maryland 및 Virginia District의 법규은 교통 흐름과 반대로 달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메릴랜드 법은 다른 주의 법과 같이 분명하다. "보도가 없는 경우 항상 도로를 마주 보며 갓길에서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쪽에 가야하는지 연방법에는  의무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 The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와 미국 교통국(the U.S. Transportation Department)은 교통흐름과 마주보며 달리기를 권장한다.

한 연구가 이것을 증명한다. 핀란드의 연구원들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2,000 마일과 258건의 보행자 사고를 집계한 자동차 사고 데이터를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교통 흐름과 마주보고 걸은 보행자가 평균적으로 자동차에 치거나 다칠 위험이 77% 낮음을 발견했다. "포장 도로나 보행자 차선을 없는 경우 교통 흐름과 마주하면 보행자 안전이 크게 향상된다."고 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볼 수없는 것에 반응 할 수 없기때문이다.  교통 흐름을 직면하고 있으면 난폭하거나 딴 짓하는 운전자에게 더 빨리 반응 할 수 있다.  Road Runners Club of America의 전무 이사 진 낵(Jean Knaack)은 "주자들이 교통흐름과 마주하고 달리면 다가오는 차량을 볼 수 있고 또 그것에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교통을 등뒤에 두면 차량이 돌진해올 때 제대로 반응할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

Team USA Minnesota의 헤드 코치인 데니스 바커 (Dennis Barker)는 24명의 전국 트랙 챔피언과 올림픽 선수를 코치했다.  그는 다가오는 차량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러너나 운전자가 상대방의 행동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시골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달리던 시절, 차들이 서로 스쳐 지나갈 때 중앙선에서 멀어지고 주자에게 더 가까워 지는 것을 목격했다.  교통흐름과 마주하고 달리면 이런 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바커는 “운전자로서도 달리는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면서 자신의 위치를 움직이며 위치를 ​​조정할 때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걷거나 달리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나는 나대로 운전석에 내 위치를 조정했다. 우리는 서로 상대방의 안전을 배려했다."

주자는 방어 운전과 같은 맥락에서 "방어 주행(defensive running)"도 훈련을 통해 익혀야 한다.  방어적인 주자는 항상 자신의 공간을 침해하며 다가오는 집중력이 떨어진 운전자를 경계한다.  바커는 “경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똑 바로 달리지 못하는 집중력이 없는(distracted) 운전자를 피하는데 중요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트래픽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러너는 무슨 일이 있을지 알지 못하고 운전자의 자비에 목숨을 맡기는 것과 다름없다."

다가오는 운전자와 눈을 마주 치면 운전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불행히도 믿기지 않은 상황을 볼 수도 있다.  

미국 교통국(The U.S. Transportation Department)은 2015년 주로 휴대용 단말기를 조작하는 사람들의 집중력없는 운전으로 인해 3,500명의 사망자와 400,000명의 보행자 부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운전자가 당신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단정하지 말아야 한다.  운전자가 당신을 볼 수 있도록 차가 접근할 때 운전자와 눈을 마주 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변과 색이 다른 옷을 입으면 더 잘 눈에 띄게 된다.  Boulder Running 웹 사이트를 운영하며 인기있는 'Boulder 5km 레이스 시리즈의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토드 스트래커(Todd Straka)는 러너가 자전거 타는 바이커족처럼 장비를 갖추라고 추천한다. "바이커들은 낮에도 종종 깜박이는 경광등을 부착하고 달린다. 주자들도 멀리서 볼 수 있도록 그런 것을 착용하라고 제안한다."

교통 흐름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일부 사람들은 차에 부딪히면 자동차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충격이 마주보고 달릴 때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물리학은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콜게이트 대학(Colgate University) 물리학과 부교수인 레베카 메츨러(Rebecca Metzler)는 주자이다.  그녀의 시골 지역은 2차선 도로이므로 항상 교통흐름을 마주하고 달린다.  Metzler는 "교통 흐름 방향으로 달리다 부딪히면 마주보고 달리는 만큼 충격이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다치기는 마찬가지다.  그 보다는 반응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하고, 작은 충격을 받는 것보다도 우선은 차량의 돌진방향에서 피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비역 공군 대령이자 외상과 고에너지 부상(high energy injury)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의사인 웨이드 고든(Wade Gordon)도 동의한다.  "차량에 부딪히는 힘은 당신이 교통 흐름방향으로 달리든 마주보고 달리든 관계없이 (뼈를) 부러뜨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한다.

속도가 느려도 인근 도로에서 교통 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더 안전하지는 않다. 서버번 병원(Suburban Hospital)의 응급의학과 의사인 토드 템플맨 (Todd Templeman)은 머리 부상이 특히 흔하며 이러한 낮은 충격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템플맨은 (차량이 없는) 주로나 캐피탈 크레센트 트레일과 같은 달리기 코스에서만 달리고 있다고 한다. "난 절대 일반 도로에서는 달리지 않는다. 안전 문제가 너무 많다"고 했다.

그래도 도로를 달려야 한다면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리를 들을 수 없으므로 헤드폰을 착용해서는 안된다는 데 동의한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보행자 사망을 조사한 한 연구에 따르면 헤드폰의 위험이 지적되었다.  헤드폰은 또한 부주의맹(inattentional blindness)을 유발하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물체가 바로 눈앞에 있어도 감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인지기능(cognitive function)이 음악을 듣는 데 사용하게 되어 더 중요한 자동차 접근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통 흐름과 마주하고 달리는 것이 안전하지 않는 두 가지 경우가 있다.   가파른 언덕길 정상에 다가갈 때와 급회전 구간을 돌 때이다.   러너와 운전자가 상대의 인지가 너무 늦으면 볼 수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언덕이나 급커브보다 먼 쪽의 건너편 도로에서 교통의 흐름방향으로 달리는 것이 좋다.

출처 :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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