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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심장도 근육이므로 단련된다 - 최초 조깅의 전도사
작성자 운영자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

리디아드의 성공 스토리에는 사실 또 하나 제2막이 있다.  "유산소 능력을 높인다"는 트레이닝의 컨셉이 실은 생각지 못한 부산물을 낳게 된 것이다.

로마 올림픽의 다음 해인 61년에 클럽의 회식장에서 유산소 트레이닝(※당시에는 "유산소"라고 하는 용어조차 아는 사람은 전무)의 효용을 설명한 리디아드에게 비만으로 보이는 몇 사람의 비지니스맨이 찾아와 물었다.

"심장도 근육이니까 (오래 천천히 달려야) 단련할 수 있다는 당신 생각의 원점은 우리처럼 심장병을 앓은 중년 남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까요?"

이것이 "조깅"의 발단이 된 것이다!  세계 최초의 "조거 모임"은 62년 2월 11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시 교외의 콘월 공원이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날 모인 사람은 20여 명.  최연소가 50세, 최연장은 72세로 모두 한 번은 심장발작을 일으킨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200m 정도 달리면 트리 허거(Tree Hugger 힘에 부쳐 나무에 기대 포옹하는 사람)가 되면서 헉헉거렸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리디아드는 "절대로 무리해서 경쟁심을 드러내지 말고 훈련하라.  무리하지 말라(Train, Don't Strain)"며 지도를 계속했다.

"인간은 경쟁심이 넘친다. 연습을 경주로 생각하지 말자!"

중년의 뚱뚱한 아저씨 그룹, "경쟁하지 말라"고 해서 전원이 크게 웃었다.  하지만 불과 몇 주 사이에 그 조언이 얼마나 소중하고 적절했는지 통감하게 된다.

50~73세 전원 32km 주파

어쨌든 천천히, 천천히 '발로 딛으며 움직이는 시간'을 늘리라고 리디아드의 가르침을 받았다.

체력이 붙을수록 빨리 달리고 싶은 유혹을 참고 2~3일 마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  그러면 이것 저것 하는 사이에 1시간, 1시간 반, 그리고 2시간 가까이 달릴 수 있게 된다! 그 사이에 심박수는 서서히 내려가고, 안정시의 심박수가 90박에 가까웠던 사람도 50박대로 내려갔다. 몸에 흡입되는 산소량이 늘어남에 따라 일도 더 잘 되게 되었다. 게다가 골프 스코어까지 좋아져서 모두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8개월 뒤 모두 20마일(32km)을 달리게 되었다.  


사진 : 1960년 로마 올림픽 육상 뉴질랜드 대표 선수 중 리디아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지도한 다섯 선수와 함께

이 조깅에 흥미를 가진 현지 신문기자가 놀림조로 "현지 조거가 러닝 중 사망!"이라는 제목을 떠올리며 자전거를 타고 이들을 따라붙었다.  그런데 약 3시간 후 숨을 헐떡이는 사람은 그 신문 기자 뿐이었다고 한다.

첫날 200m밖에 달리지 못한 트리 허거(tree hugger)들은 모두 32km를 완주했다! 게다가 그 중 8명은 풀 마라톤에도 도전해서 모두 완주했다.  기록도 4시간 전후였다고 하니 놀라울 정도였다.

이 때의 최연장 앤디 스테드먼(당시 73세)은 다음 해인 63년 크리스마스에 미국에 온 한 손님과 8km의 조깅을 실시해 대단히 놀랐다.  그 게스트는 오리건대 육상부 코치인 빌 바우어먼.  당시 이미 이름을 날리고 있던 일류 지도자였지만 "조깅"에 강한 마음이 끌려서 뉴질랜드의 체류를 당초의 6일간에서 6주로 연장했다. 그 사이 리디아드로부터 직접 "조깅의 진수"를 배웠다.

시민이 달릴 수 있는 자유를 수중에

미국으로 귀국한 바우머만은 제자와 함께 작은 신발회사(블루리본 스포츠)를 비롯해 지역 오리건에서 '조깅' 보급을 시작한다.  그가 오리건주의 시골의 대학도시, 유진에서 시작한 "조깅 교실"은, 이윽고 2000명으로 불어났다.

나중에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영예의 메달을 받은 바우어먼은 그 수여식에서 나는 단지 사도에 불과하다. 아서 리디아드야말로 전도사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 리디아드(오른쪽)와 빌 바우어먼(왼쪽=전 오리건대 감독으로 나이키 창단자 중 한 명)

이 2명으로부터 시작된 조깅 운동은 마치 대초원의 들불과 같이 온 세상으로 퍼져 간다.  그 전까지는 한밤중에 바깥 도로를 달리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오리지널 조거 중에는 어두워진 후에 달리기를 하다 경찰에게 "불심 검문"을 당한 사람조차 있었다고 한다.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엘리트 러너가 아닌 사람이 "트레이닝한다"는 컨셉이 전무했던 시대였다.

그것이 이 조깅 무브먼트에 의해서 누구라도, 어떤 레벨의 사람이라도, 언제 어디서나, "달릴 수 있는 자유"를 누리기 시작한 것이다.

●리디아드식 훈련법(전체 목록)

(1) 우선 유산소 토대를 만들어야
(3) 심장병 환자 32km주파까지 무슨 일이?
(4) 고속 러너가 달리면서 대화 가능한 이유
(5) 단계적 훈련 - 인터벌훈련을 종반에 넣는 이유
(6) 유산소 능력 발달을 위한 '집중달리기(장거리)'
(7) 무산소 훈련에의 준비 - 언덕훈련
(8) 기다리고 기다린 무산소훈련 - 인터벌주
(9) 전 코스를 일정 페이스로 달리기 위해
(10) 최고 컨디션으로 출발선에 - 피킹
(11) 시즌 반복으로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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