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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1677, Vote: 0, Date: 2020/02/18
제 목 알파플라이의 절대 강함과 불안요소
작성자 운영자
의료 인솔(깔창) 기술자로서 올림픽 선수나 골프 플레이어를 위한 깔창 개발을 하고 있는 일본인 토미나가 타쿠야씨(冨永琢也). 나이키가 두꺼운 밑창 러닝화 첫 버전을 낸 2016년부터 그 성능에 주목했던 그가 나이키의 신작 "에어줌 알파플라이 넥스트%"를 전문가의 시점에서 철저하게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엄청난 상품 개발 속도

인솔로 세계를 바꾸어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호주에서 날마다 분투하고 있다고 한 토미나가는 나이키 "알파플라이"의 발표에 많이 놀랐다고 했다.  외국기업의 상품개발 속도는 굉장하다.

이 "알파플라이"가 내장의 카본플레이트는 3장에서 1장으로 솔 두께 규제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39.5mm로 맞추었다.  그렇지만 그는 지금까지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러닝화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어쩌면 규제의 범위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신발 효과를 실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이유를 살펴본다.  

카본 위치 수정



위의 이미지로 알 수 있겠는데 미드솔이 두껍게 된 부분은 카본플레이트보다 아래 부분이다.  이전에 한 번 설명한 것처럼 카본을 끼워넣어 반발재(※베이퍼플라이 등에서는 줌X폼(발포고무)이라는 부분)를 누르면, 카본이 없는 상태보다 면 전체로부터 줌 X의 반발을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번에는 카본 아래에 추가로 줌X를 늘려 그 반발성이 향상시킨 것은 틀림 없다.

가장 힘이 가해지는 발 앞부분에 장착된 에어팟

한층 늘린 카본 아래에 줌X폼의 폭으로 가장 힘이 들어가는 발 앞부분에 에어팟을 비치했다.  이것을 앞발부에 넣기에는 베이퍼플라이 넥스트% 구조로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이 에어팟도 카본을 통해 면으로 누르면 최대한의 반발력을 얻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레이스 후반에도 감내할 수 있는 비밀

카본 형상이 직선이 아닌 아래로 휘어져 있음

이는 베이퍼플라이 넥스트%도 마찬가지지만 카본 형상이 직선이 아니라 어떤 부분부터 아래 방향으로 휘어져 있다. 이것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구부러짐에 따라 <반발성의 시간차>와 <안정성 · 충격흡수성 · 반발성>의 밸런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반발성의 시간차>란 발의 중앙부보다 후방(후족부)에서는 전족부와 비교해 카본 위쪽의 반발재(줌X)가 얇고, 카본의 아래가 두껍게 되어 있다.  이 경우 발에서 카본으로 힘이 더 빨리 전달되고, 카본 아래에 듬뿍 깔린 줌X로 앞발 부분보다 빠르게 반발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앞발 부분에서는 발부터 카본까지의 줌X가 뒷발 부분보다 두꺼워 가라앉는 시간이 길어지고 뒷발 부분보다 느려 반발을 만들어 낸다.

이로 인해 생기는 장점은;

● 후족부에서 전족부로의 중심이동이 반발성의 시간차로 인해 촉진된다
● 가장 부상이 잘 발생하는 전족부가 제대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
● 후족부에서 얻은 전방으로의 중심이동은 그대로 전족부의 카본을 효율좋게 휘어지게 해 카본플레이트의 반발을 최적으로 얻을 수 있다.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이 카본을 중간에 구부려 카본 상하 줌X의 두께를 조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주행이 만들어진다 생각된다.



다음으로 안정성, 충격흡수성, 반발성의 밸런스인데 발에서 카본까지의 줌X 두께가 클수록 충격 흡수성은 향상되지만 안정성과 반발성은 떨어진다. 반대로 카본까지의 두께가 얇으면 안정성과 반발성은 향상되지만 부분적인 충격 흡수성은 저하된다(부분적이란 모지구 등 핀포인트에서의 충격 흡수성을 말함).  카본이 구부러지는 위치는 발의 '입방골'을 통과하는 곳에서 아래 방향으로 휘기 시작한다(위 이미지 참조).

이것은 인솔 제작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입방골부를 어떻게 안정시키느냐가 발 자체의 안정성에 매우 중요하다.  입방골까지는 안정성을 가능한한 확보함으로써 발바닥의 체중이 빠져나가는 궤적을 엄지 방향으로 촉진한다. 이를 통해 후족부는 가급적 안정시키면서 전족부는 마라톤 후반에 대비하여 단단히 몸을 지지하는 형상으로 되어 있다고 본다.

신발끈의 위치에 비밀이...

"알파플라이"는 규제의 범위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신발 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신발 끈이 중앙에 붙어 있지 않음

베이퍼플라이에도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데 끈의 위치와 아웃솔이 끝나는 위치가 훌륭하다. 일반 러닝화는 발 중앙에 끈이 있고, 아웃솔의 끝도 발 중앙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의 그림에서처럼 발 구조는 원래 중앙이 가장 높은 구조로 되어 있지 않다.중앙보다 안쪽(엄지쪽)이 가장 높고, 발의 최종 발차기 위치는 엄지와 검지 사이가 가장 힘을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



끈을 중앙으로 위치토록 하면 신발 중앙에 발의 가장 높은 곳이 공간을 찾아 위치코자 신발 안에서 발이 바깥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은 러닝 슈즈 뿐만 아니라 모든 신발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주 새끼발가락 관절이 신발에 닿아 아파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신발 안에서 발이 바깥쪽으로 이동 또는 바깥쪽으로 회전하는 것이 원인이다.

베이퍼플라이나 알파플라이 모두 끈의 위치를 바깥쪽에 설치함으로써 거기에 제대로 된 벽이 생겨 신발 속에서의 발의 바깥쪽 이동을 억제함과 동시에 엄지와 검지 방향으로 차고 나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는 입방골까지는 안정시켜 엄지방향으로 체중의 궤적이 빠져나가도록 컨트롤되어 상승효과를 내도록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할 수 있는 5가지 불안 요소

그렇다고는 해도 물론 불안 요소도 부정할 수 없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1) 너무 두꺼워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을까
(2) 너무 두꺼워 부상을 잘 당하지 않을까
(3) 중량 증가의 영향은?
(4) 이번 변경이 있는 업퍼의 니트 소재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지지 않을까
(5) 올림픽까지 신어 적응해낼 수 있을까

에어팟이 더해지고 줌X가 더 두꺼워져 전족부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더 넓은 디자인으로 그 면적을 덮고 있고, 고무의 아웃 솔의 양도 늘어났는데, 25g정도 늘어난 것 같다.  착용해본 일부 선수는 니트가 약간 다리의 고정성이 불안하다는 코멘트가 있었다.

베이퍼플라이도 톱 선수가 기록을 내기 위한 러닝화이며, 아마추어 선수가 소화하기 어려운 슈즈였는데, 이번 알파플라이는 한층 더 취급이 어렵고, 올림픽등에서 착용할 경우는 한시라도 빨리 손에 넣어, 그 신발을 소화하기 위한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 신발은 미드~포어풋(앞발과 중간발) 착지를 하는 선수에 한정되며, 이 주법에 꽤 익숙한 선수만 기록을 내는 데 도움을 주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과 비교해서 "알파플라이" 출시품은 카본을 3장에서 1장으로 줄였고, 에어팟은 2개 층에서 1개 층으로 줄인 것은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된다.  그렇게까지 하면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너무 한정되어 올림픽 개최라는 시간과의 싸움인지, 다른 선수와의 싸움인지, 신발과의 싸움인지 본질을 알 수 없게 되어 버렸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발표된 알파플라이는 규제 범위 내에서 낼 수 있는 최대의 효과를 실현할 수 있는 신발이라고 생각한다.

카본 3장, 에어팟 2층의 러닝화를 킵초게 선수에게 신도록 해 마라톤 2시간 벽을 깨며 세상에 알린 것은 마치 대국이 군사 퍼레이드를 열어 강렬한 무기를 선보인 듯한 충격을 타사에게 준 것같다.  격화되는 신발 개발 경쟁 속에서 다른 메이커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토미나가 타쿠야(박사,물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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