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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2581, Vote: 0, Date: 2020/02/09
제 목 나이키 알파플라이 어떤 신발인가?
작성자 운영자
지난 1월말 세계육연이 러닝화의 새규정을 발표하기가 무섭게 이달 6일 나이키는 세계기록을 속출해내며 '기술도핑' 논란을 불러일으킨 베이퍼플라이의 후속으로 알파플라이(Alphafly)를 선보였다.  알파플라이는 어떤 신발인가?



2019년 10월 12일 케냐의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는 감히 넘볼 수 없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42.195km의 2시간 벽을 깬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한 때는 달성 할 수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업적이었다. 그러나 비엔나에서 개최된 시도는 여러가지 작위적인 조건으로 인해 그의 노력은 세계 기록으로 공인되지 못했다.

킵초게의 경기력에 더하여, 그가 신었던 러닝화에 대한 여러 설들이 달리기 커뮤니티에서 난무했다.  Nike의 특허를 기반으로 그는 3개의 탄소 섬유판(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과 두꺼운 밑창으로 된 프로토타입(시착화) 트레이너를 착용한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 이벤트 사진은 그의 프로토타입 신발의 앞발 아래에 두 개의 에어백이 들어있는 것을 보여주었다.


(작년 10월 킵초게의 2시간 벽깨기 이벤트 후 나이키 특허 출원자료를 근거로 한 분해도에는 에어 포드가 4개, 카본 플레이트도 3개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나, 나이키가 규정에 따라 1개로 변경했거나 킵초게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4개의 에어 포드와 3개의 플레이트를 넣었을 수도 있음)

지난달 말 국제 달리기를 관장하는 기관인 세계육상연맹(World Athletics)은 신발 기술이 달리기의 무결성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보고 경쟁에서 엘리트 운동 선수가 어떤 신발을 착용할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규칙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로드 달리기 신발의 밑창 높이에 40mm 제한을 두었으며 공식적으로 승인된 레이스에서는 시제품을 사용할 수 없고,  러닝화 내부에는 탄소 섬유(또는 유사한 재질) 플레이트는 하나만 사용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이제 Nike는 러닝화 기술에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 여름 도쿄 올림픽에 앞서 킵초게의 킥(차기)을 위해 설계된 기술 요소를 활용하여 다양한 종목의 트레이너(운동화)를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는 탄소섬유판과 에어백이 들어있다.  이 두개의 조합은 운동 선수가 운동중 손실되는 에너지의 양을 줄이도록 설계되었다.

제품이 출시된 후 러닝화가 미리 대중에게 판매되는 한, 하계 올림픽 및 그 후의 다른 대회에서 국가 기록 및 세계기록이 속출할 것이다.  그러나 새로 발표된 운동화 중 일부는 새로운 세계 육연 규칙에 따라 금지될 수 있으며 나이키는 그에 부합하기 위해 일부 제품을 재설계할 것이다.   이런 대응은 나이키가 육상 연맹이 제정한 정확한 규칙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킵초게가 서브-2 마라톤을 완주했을 때 러닝화가 Alphafly(부르기 힘든 풀네임은 : Nike Air Zoom Alphafly NEXT %)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작년에 출시 된 Vaporfly NEXT%를 보완한 버전으로, 이것을 착용하고 다수의 세계 기록을 깼으며 실력있는 주자들은 마라톤 기록을 단축하는 데 사용했다.

알파플라이는 독특하다.   이것은 여전히 ​​한개의 탄소섬유판과 나이키의 부드럽고 스프링 같은 ZoomX 폼(고무)을 사용하여 러너들이 발 앞부분 착지로 달릴 수 있게 했다.  신발의 어퍼(upper, 신발 윗부분)는 Atomknit이라는 회사의 Flyknit 소재의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니트(knit) 기술의 더 얇고 강한 버전이다.

그러나 러닝화를 뒤집어보면 큰 변화가 있다.  Nike는 업계에서 Pebax로 알려진 하나의 큰 ZoomX 폼 덩어리로 만들어진 미드솔 대신, 이를 잘라 발 앞쪽에 배치했다.  대신에 두 개의 Air Pod(Apple과 관련이 없는 공기주머니)가 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포드는 신발 바닥에 공기가 채워진 주머니이다.  이게 압력을 받으면 압축되는 서스펜션 시스템처럼 보일지 모르겠는데 사실 그게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두 포드는 러너에게 더 많은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었지만 Nike에 따르면 이게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고 한다.  Nike의 신발 혁신 담당 부사장인 토니 빅넬(Tony Bignell)은 주자가 큰 ZoomX 폼을 밟으며(신고) 달리면 그 에너지의 약 80%가 재사용된다고 말한다. "이 에어 포드(Air Pod)는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한다.  에너지 효율은 90%에 가깝다"고 했다.  궁극적으로 러너는 매 걸음마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는 것이다.

2016년에 첫 출시한 Nike의 Vaporfly 마라톤 레이싱화의 첫 번째 버전은 러너에게 4% 더 효율을 높여준다고 했다.   이후의 연구와 분석은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나이키는 NEXT% 브랜딩으로 공식적으로 그 비율을 떨어뜨렸다.  프로토타입(시제품) 이미지에는 5% 태그가 붙어있는데 회사 경영진은 일부 러너는 이를 신고 달리는 동안 에너지 효율이 최소 5% 더 발생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이키는 Alphafly에 효율성(efficiency) 비율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전 버전의 러닝화를 모두 연구한 콜로라도 대학 (University of Colorado)의 학자인 우터 후카머(Wouter Hoogkamer)는 이 신발의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후카머는 신발이 공식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Alphafly의 신진대사 절감 효과(metabolic saving)가 Next%와 4​​%를 능가한다"고 했다.   ZoomX 폼과 탄소섬유판의 조합은 달리는 동안 종아리 근육에 가해지는 힘의 양을 줄여주는 것으로 여겨지며, 이는 러너가 더 효율적이고 피로가 더 빨리 찾아오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면 세계 육연(World Athletics)은 알파플라이를 금지할까?  나이키는 아니라고 했다.  Bignell은 “당국이 말하는(규제하는) 스택 높이(발과 땅 바닥사이에 있는 재료의 양을 말하며 밑창이라고 보면 됨)보다 낮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 규정이 기준으로 한 미국의 8호 사이즈의 밑창 높이가 정확히 40mm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Kipchoge의 대형 10.5 사이즈와 같이 더 큰 사이즈 러닝화는 표준 규정보다 스택높이가 더 크다.  이것은 Alphafly의 남녀 버전 모두에 적용된다.   Bignell은 "규정을 따를 경우 인증을 받아야하지만 이것이 합법적인 신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키는 Air Pods가 에너지를 절약 할 수있는 능력을 확신하여 여러 신발에 이를 구현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 육연 규칙을 벗어난 제품도 포함되어 있다.   러닝화중 Tempo NEXT% 버전은 전장(全長)의 탄소섬유 플레이트 대신에 중간 길이의 플레이트를 발 앞 근처에 위치토록 설계했다.  그러나 그 밑창의 높이가 규정보다 높다. 나이키는 이 신발이 레이싱보다는 훈련용으로 설계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 엘리트 운동 선수가 다른 경기에서 사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 신발을 판매 할 예정이다.

Nike는 1987년 최초의 Air Max 이후 신발에 공기를 사용했지만, 이것을 엘리트 러너가 사용하는 러닝화에 기술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의 디자이너들이 에너지 절약의 잠재력을 깨달아 이를 사용하고 있지만 또한 이 에어 포드를 커스터마이징(개인의 특성에 맞춰 개별 제작) 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Bignell은 “고무 덩어리(foam)가 있다면 더 얇거나 더 두껍게 만들 수 있다.  이에 근거하여 공기의 양과 압력도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사이즈의 신발은 Air Pod 압력과 높이도 달라진다.   킵초게의 러닝화가 다른 버전보다 전체 밑창 높이가 높은 이유이다.

Nike가 Air Pods를 장착한 가장 급진적인 러닝화가 Viperfly였다.  이 신발은 명백히 규정위반이다. Bignell은 이를 "매우 공격적인 신발"이라고 부른다. 신발은 허용되는 40mm 밑창 높이를 초과하며 3개의 탄소 섬유판이 내장되어 있다. 100m, 200m, 400m를 달리는 스프린터를 위해 디자인 된 이 제품은 거칠게 보인다.  앞발 밑창의 대부분은 아래에 에어 포드가 있다.

Bignell은 "이것은 실제로 100m 경주의 마지막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다.  스프린트 거리를 달리는 운동 선수는 가능한 한 레이스의 대부분에서 큰 힘을 낼 수 있어야 한다.  초반에 과도하게 오버하면 피니시라인에 도착하기 전에 힘이 빠지게 된다. Bignell은 "모든 선수들이 100m 경주에서 힘을 잃기 시작하여 마지막 30 ~ 40m를 남겨놓고 스피드가 떨어진다. 이 신발은 강력한 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혔다.

그러나 선수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를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이키는 러닝화를 새로 만들어진 규정에 맞는 제품 제작의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Nike는 또한 규정에 맞으면서 Air Pod를 장착한 Nike Air Zoom Victory라는 중거리 트랙용 스파이크 슈를 만들었다.   Air Pod는 신발의 오른쪽과 왼쪽에 걸쳐 나뉘어져있어 육상 트랙에서 곡선부분을 달릴 때 도움이 된다.

에어 포드는 다른 스포츠 신발에도 장착되어 있다. Nike는 선수들이 레이스 마지막에 에너지 유실을 막기 위해 추가된 부츠 바닥을 따라 공기 자루가 달린 Mercurial 축구 부츠 버전을 만들었다.  포드를 포함한 농구 트레이너도 있다.  Bignell은 신발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다른 스포츠 전반에 걸쳐 더 많은 Air Pod를 도입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자료 : WIRED
김은기 신발이야 깁초게야!?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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