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374  
Read: 1959, Vote: 0, Date: 2019/06/03
제 목 베이퍼플라이 어떤 러닝화인가?
작성자 운영자
지난 4월말 런던마라톤에서 역대 2위로 골인한 엘리우드 킵초게를 비롯한 선두 선수들은 약속이나 한 듯 초록색 러닝화를 신고 달렸다.   이 러닝화는 나이키가 최근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개발한 ZoomX Vaporfly Next%로 현존 가장 위대한 마라토너인 엘리우드 킵초게(Eliud Kipchoge)의 런던 마라톤에 맞춰 공개했으며 처음으로 킵초게가 착용하여 선보였다.  



세계의 얼리버드 달림이들은 페이스북 그룹 , 인스타그램 페이지나 다른 인터넷 홈페이지를 뒤지며 폼(발포고무), 컬러, 뒤꿈치-발가락부위의 오프셋, 판매 재고에 대한 뉴스를 찾아다녔다.   이들은 러닝화가 제공하는 약간의 기능으로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수백달러의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4월말에 처음 공개된 Next%는 나이키 베이퍼플라이(Vaporfly)4%의 후속 모델이다.  당시 4%모델을 처음 개발했을 때 나이키는 주자가 마라톤과 같은 레이스에서 4% 더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다고 했다.

2017년에 데뷔한 Vaporflys는 프로 운동 선수와 아마추어 러너들 모두에게 인기있는 제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2018년 런던 마라톤이나 시카고 마라톤에서도 엘리트 선수들이 온통 붉거나 오렌지색의 Vaporflys를 착용하고 달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러닝화는 지금까지 세계 육상경기를 관장하는 국제 육상경기연맹(International Association of Athletic Federations)의 규제를 잘 피해왔다.  그러나 Next%는 그 방침을 바꿀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나이키는 이 새 러닝화가 앞 제품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절약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월 중순에 Nike는 내부에서 외부 전문가들을 불러 테스트한 결과 이번 러닝화는 기존 4%보다 더 효과가 높다고 했다.  

새로운 Vaporfly의 탁월한 에너지 절감 효과는 더욱 빠른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Next%가 실제 얼마나 많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며, 그리고 그 효과가 IAAF가 나서 이를 규제할 정도일까?

그 이야기를 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6년 나이키는 베이퍼플라이 첫번째 버전을 발표했고 이 신발이 구현했다는 에너지효율량을 신발 이름에 붙혀 4%로 명명했다.  이 신발은 완벽한 마라톤을 구현하고 이탈리아 몬차 (Monza)의 트랙에서 42.195km를 2시간 아내로 완주하기 위해 3년간의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였다.  현존 가장 위대한 마라토너로 알려진 Eliud Kipchoge를 그 대표 주자로 삼았다.  그는 몬차에서 2시간 00분 25초로 완주해냈다.  



물론 레이스의 조건은 스피드에 맞게 최적화되었다.  Kipchoge를 위해 대부분의 경기중 페이스메이커가 바람을 막아주었고 90도로 꺾는 코스가 전혀 없었던 루프코스에서 달렸다.  그래서 그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간주되지 못했다.   더구나 신발이 2시간 장벽에 접근한 Kipchoge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든 아마추어든 그와 다른 많은 선수들은 각 레이스에서 이 러닝화의 여러 버전을 착용해오고 있다.

몬차 이벤트 이후 Vaporflys는 달리기계에 논쟁 거리가 되었다. 그들은 정말로 기록을 향상시켜주는가?  아니면 교묘하게 계획되고 조작된 마케팅 전술의 일부인가?  이 신발은 엘리트 주자를 위해 디자인 되었는지?  아니면 아마추어 주자들도 이 신발로부터 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스'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집단의 연구에서 이 신발은 달림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리게 해준다고 확인했다.  WIRED(미국의 비지니스웹진)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2017년 뉴욕마라톤의 주자들은 Vaporflys를 착용한 쪽이 더 빨리 완주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뉴욕 타임즈는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약 50만 회의 마라톤 및 하프마라톤 대회 기록을 분석 한 결과 다소 복잡한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Vaporfly를 착용한 주자는 다른 러닝화를 착용한 비슷한 수준의 주자보다 3~4% 더 빨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다 보니 신발도 매우 잘 팔렸다.  250달러짜리 신발이 너무 잘 팔려 한 달에 한 번만 확보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은 2차 신발 시장에서 프리미엄으로 구매할 정도였다고 한다.

베이퍼플라이의 영향이 워낙 대단하다 보니 지난해 러닝 커뮤니티에서는 보스턴 마라톤 참가 기준 기록을 5분 낮춘 것도 이 러닝화의 성능향상과 연관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Kipchoge에 대해서 그가 몬차에서 비공식적으로 2시간 벽깨기에 시도한지 1년후에 공식적으로 세계기록을 세웠다.  2018년 베를린 마라톤에서 그는 2:01:39의 세계기록을 수립했다.  전례없는 경기력이었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마라톤 세계 기록 향상은 불과 몇 초에 그쳤지만 킵초게는 이전 기록을 1분 18초나 단축했다.   그리고 그는 Vaporflys를 착용했다.

(계속 이어짐)

## 다음편에는 논란이 많은 이 러닝화의 기능에 대해 소개코자 합니다.  
## 아래 영상은 러너스월드의 베이퍼플라이 넥스트%의 리뷰영상입니다.  한글 자막을 설정하시면 한글로 보실 수 있습니다.

ㅎㅎ 캬 5% 죽이네..ㅠㅠㅠ 06/04   
곰도리 마켓팅 쩌네, 나이키 주식 사야겠다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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