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다 나았다고 생각해도 장거리를 달리면 되풀이 되는 무릎 통증. "무릎이 아파 연습할 수 없다" "실전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주자 고민에 일본의 한 발치료 전문기관인 RUNART(런아트)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무릎 부상을 개선하는 신발 고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러닝화만 바꿔도 "러너스 니(runner's knee, 무릎부상)"가 개선
"주자의 무릎 개선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건(도구)을 바꾸는 것이다. 우선 러닝화를 최적화하자"고 조언하는 이 기관의 대표 키무라 씨. 보통 무릎에 통증이 나타나면 몸에 초점을 맞추기 십상이다. 스트레칭, 마사지, 침치료 등 대처 요법을 반복해도 효과가 없는 사람은 우선 신발을 바꾸어 보도록 해보자.
최근 열린 도쿄 마라톤에 첫 참가한 유명 일본 탤런트를 보살핀 바 있는 기무라 씨는 그 탤런트가 연습 중에 무릎 통증에 시달렸는데 바로 신발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거쳐 무릎의 통증을 극적으로 개선했다고 한다.
러너스 니를 개선하는 신발 고르기
키무라 씨에 의하면 "러닝화 고르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이즈와 모델"이라고 한다. 선택의 요령을 제대로 알아두도록 하자.
1. 최적의 사이즈를 선택하자!
"멋진 최신 모델중에서 단순히 자신이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발 선택에서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크기"이다. 특히 러닝화는 좀 큰 것이 좋다는 생각에 필요 이상으로 큰 사이즈를 고르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베스트 사이즈의 기준은 러닝화를 신은 상태에서 발톱에서 약 1cm(새끼손가락 지름 정도)의 공간이 있는 정도가 좋다. 사이즈 선택이 헷갈리면 러닝화 전문점에는 '슈피터(shoe fitter)'라는 전문가가 있으므로 상담해보는 게 좋다.
2.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모델을 선택하자!
무릎 부상을 막기위해서는 모델 선택도 중요하다. 다음 3가지 포인트에 유의하자.
(1)발 뒤꿈치 부분이 단단한 것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되는 것은 과내전(발목이 안쪽으로 내전하면서 무릎이 안쪽으로 향하는 상태)의 주자는 발뒤꿈치 부분이 딱딱하고, 지지력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발목 부분이 안쪽으로 내전하는 것을 막아 준다
(2) 신발 본체가 잘 뒤틀리지 않는 제품
신발 자체가 뒤틀리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 인기있는 부드러운 타입의 러닝화는 서포트력이 약하므로 무릎이 아픈 사람에게는 추천할 수 없다.
(3) 발끝 부분만이 굽은 인솔
솔 전체가 지나치게 부드럽고 약해 맨발같은 감각으로 달리는 신발들은 몸의 상태가 100% 잘 만들어진 사람을 위한 제품이다.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 맞지 않다. 소울(안창) 발끝 부분만 굽어져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주의점 하나 더!
신발을 사러 가면 기록이 빠른 사람일수록 가볍고 솔이 얇은 신발을 권한다. 그러나 그러한 러닝화는 서포트력이 약하기 때문에 무릎이 아픈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풀코스를 3시간대에 주파하는 사람도 서포트력이 약한 신발로 달리면 무릎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그러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무릎의 통증에 초점을 맞춘다면 서포트력이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러닝화를 구입할 때는 발이 약간 부어오른 오후에 구입해야 좋다.
키무라 씨가 운영하는 치료원에 다니는 중에 러닝화와 인솔(안창)만을 바꿔 무릎이 나았다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여러 시도를 통해 무릎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면 러닝화를 한 번 바꿔보는 시도도 유효할지 모르겠다.
출처 : Women's Health 일본어판
강성호
맞습니다. 저도 신발을 신었다가 무릎이 아파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고 내 발에 맞는 신발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2) 신발 본체가 잘 뒤틀리지 않는 제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03/29
이종현
양재동 런너스클럽에서 쿠숀있는 인솔로 바꿨더니 자세도 좋아지고 무릎통증도 사라졌습니다.
너무 좋아서 인솔 하나 더 사서 사용중인데 정말 좋습니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