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글에서 달리기에 필요한 에너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것과 관련하여 달리기에 필요한 그외 요소들은 어떤 게 있는지를 살펴본다.
① 지구계 경기에의 적응력
에너지외에 달리기위해 필요 불가결한 요소는 그외 5가지를 들 수 있다. 우선 달리는 힘을 직접적으로 만들어내는 달림이의 근육 수축에 대해 살펴보자.
근육에는 속근과 지근 등 두 종류가 있다. 속근은 순발적인 운동 때 힘을 발휘하고, 지근은 파워가 적은 대신 장시간 지속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마라톤에 있어 근육의 수축은 주로 지근으로 지탱된다고 할 수 있다. 장시간에 걸쳐 다리 등에 근육을 계속 수축시키지 않으면 안되므로 지근이 많은 쪽이 지구적 운동에서는 유리하다. 태어나면서 지근을 많게 타고난 달림이가 마라톤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태어날 때 지근이 부족해 재능이 없으면 노력해도 기록이 단축되지 않는다는 것일까? 그렇지는 않다. 훈련에 의해 산소를 이용하는 효율을 높여갈 수 있으면 유산소운동능력, 즉 지구력이 향상된다. 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이다. 훈련함으로써 이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고 또 미토콘드리아 하나 하나의 기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토콘드리아 내에 있는 에너지 생산효소의 기능이 높아지는 것이다.
즉 훈련에 의해 '지구계 경기에의 적응력'이 붙어져가면 마라톤의 기록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거리주와 같이 속근 파워로 소질이 결정되는 경기와 달리 마라톤은 노력이 결과에 잘 반영되므로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수준에 상관없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기라고 할 수 있다.
② 달리기를 지탱해주는 [몸만들기]
튼튼한 몸만들기도 필요불가결하다. 차에 비유하면 가솔린이 가득하고 엔진이 뛰어나도 차체나 타이어가 낡으면 장거리를 달릴 수 없다. 이와 같이 달리기는 다리나 무릎 등에의 충격도 크기 때문에 근육이나 뼈의 강화가 필요불가결하다.
③ 장거리를 완주하는 [스태미너, 지구력]
스태미너, 지구력이라는 것은 에너지의 지속력을 말하는 것이다. 미토콘드리아로 에너지(ATP)를 만들어내기위해서 산소는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지구력이 높다는 것은 산소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정상급 선수들은 일반인의 2배 이상 이 능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 중요한 요소를 전신으로 운반해주는 것이 혈액중의 헤모글로빈이다. 이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빈혈'이 된다. 달림이의 빈혈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지만 빈혈예방을 위해서는 '철 +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영양면에서는 중요하다.
④달릴 때의 [집중력]
마라톤은 정상급 선수라도 완주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리는 장기전이다. 이 사이 주위의 달림이, 기후, 노면상황 등에 신경을 쓰면서 모두 자신이 판단하여 달리기를 계속해가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후반이 되면서 다리도 무거워지고 피로가 축적된다. 피로와 싸워가면서 "이제 무리다, 페이스를 떨어뜨리자!"는 유혹과 혼자 자기 자신과 갈등하면서 달리는 상황이 된다.
아무리 에너지가 있어 다리가 멀쩡해도 기분이 처지면 달리기를 이어갈 수 없다. 뇌의 주요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집중력을 유지하기위해서도 포도당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⑤ 메인테이넌스 = 컨디션 유지
자동차는 평소의 점검이나 메인테이넌스(maintenance), 즉 유지관리가 중요하다. 엔진이나 부품의 관리를 게을리하면 달리기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와 같이 달림이도 몸의 유지관리를 잊어서는 안된다. 확실히 휴식하고 충분이 영양을 섭취하여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훈련을 실시하도록 하자.
이상의 '달리기 에너지원' '지구계 경기에의 적응력' '몸만들기' '스태미너-지구력' '집중력' '컨디션유지'는 모두 '영양'과 연관되어 있다. 정상급 선수가 아니라도 달림이에게 있어 영양의 지식은 필요불가결하다. 이어 영양의 기초지식을 살펴보도록 한다.
제 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