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246  
Read: 2806, Vote: 2, Date: 2017/08/24
제 목 보다 효율적으로 달리기위해 중력 에너지를 활용
작성자 운영자
지구상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중 하나는 중력이다.  러닝에도 이 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보다 편하게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서는 자세부터 첫 걸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는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평소 무심결에 서있을 때 신체(체중)를 지지하는 발바닥에 가해지는 무게중심의 위치를 의식해보자.  뒤꿈치에 무게중심이 가 있는 상태로 서있지는 않은가?

스포츠의 기본 자세는 발끝에 체중을 싣는 것이다(그림 1-②). 체간(하복부 근처)에 힘을 주고 등을 펴고 발끝에 체중을 싣는다는 느낌으로 서도록 유의하자.  이것이 달리기나 걷기 시작할 때의 기본자세이다.

[그림1] 선 자세에서 한 걸음 내딛는 이미지

① 통상의 선자세로 발바닥 전체로 신체(체중)를 지지한다
② 약간 앞쪽으로 기울이면 신체(체중)를 지탱하는 지점이 발끝으로 이행(발끝에 체중)
③ 더 앞으로 기울이면 발바닥으로 신체(체중)를 지지할 수 없어 몸은 전방으로 기울어진다.
④ 앞으로 넘어지지 않기위해 한 다리가 앞으로 나간다(몸은 제자리를 유지하려고 함)


그 자세에서 몸을 서서히 앞으로 기울여 보자(발끝에 체중을 가중해본다)(그림 1-③).

무게중심(허리 부근의 체간에 있다고 가정: 파란 화살표)의 위치가 발끝보다 앞으로 나가면 발로써는 신체를 지탱할 수 없어 앞으로 넘어지려는 힘이 발생한다. 이것이 여기서 말하는 중력 에너지이다. 이때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넘어지지 않기) 위해 한 다리가 앞으로 나가게 된다(그림 1-④).

한편 뒤꿈치에 체중이 실린 자세에서 다리를 한발 내딛어 보자. 이 때 근의 내적 에너지에 의한 운동에서 앞에서 보여준 중역을 활용한 운동과 차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게중심의 수평 이동과 높이가 중요

다음으로 좌우 다리를 번갈아 나아가고 보행으로 발전시켜 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무게중심(위치)의 수평 이동과 높이가 중요하다.  즉, 무게중심은 앞으로 나간 발을 뒤쫓아 앞으로 이동하는 것과 중심의 높이는 상하로 움직이지 않고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치들도 "무게중심의 바로 아래에서 착지하도록 하라"고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이 설명에는 중심 이동이 고려되지 않았다.

보다 다이나믹한 움직임으로 설명하면 "착지하는 다리 바로 위에 몸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이미지"로 보면 된다.  앞으로 넘어지지 않기 위해 한 걸음 옮기는 처럼 몸을 원래의 위치에 남기는 것이 아니라 스텝에 맞춰 몸도 전방으로 이동해 간다.
또 중심을 높게 유지하지 않으면 한발 한발 중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해진다.  중심을 높게 유지하려면 무릎을 굽히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걸어보자.  착지하는 다리는 대퇴와 하퇴가 하나의 막대기라는 이미지를 가지면 된다.

중력을 활용한 연속 보행

구체적인 연습방법으로 설명해보자.

앞으로 기운 상태에서 한 걸음 내딛을 때 크게 내밀어 몸을 멈추는(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착지한 다리에 몸이 태우듯이 작은 스트라이드로 내민다(그림 2-②).

[그림 2] 중력 에너지를 활용한 연속 보행의 이미지


① 앞쪽으로 기울여 중력에너지를 전진 방향으로
② 작은 스텝으로 다리를 앞으로 떼면 동시에 몸도 앞으로 이동한다
③~④ 착지한 발 뒤꿈치를 지지점에 신체(체중)은 앞쪽으로 이동시킨다(지지점은 발 뒤꿈치에서 발끝으로 서서히 이동)
④~⑤ 다음 다리를 앞으로 뗀다


몸이 앞쪽으로 전진함으로써(쓰러지는 의식, 그림 2-③), 몸을 지탱하는 지점은 발 뒤꿈치부터 발끝에 이행하고 마침내 발끝을 벗어나(그림 2-④) 다음의 스텝이 생기게 된다(그림 2-⑤).

보행의 이미지가 만들어지면 그 이미지대로 달려 본다.  말이나 그림으로 설명하면 어렵게 보이지만 실제로 몸을 움직여보면 바로 요령은 파악할 수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훈련할 수 있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자세를 높게) 내딛는 발에 몸을 태운다는 이미지이다.  빠르게 달리면 효율적인 러닝폼으로 연결된다.

평소 비탈길과 맞바람 속을 달릴 때 대부분의 달림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앞으로 기울일 것이다.  반드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중력을 활용한 달리기 자세를 구축해보자.
작성된 코멘트가 없습니다.
Name
Pass
이전글 246 휴식하지 않음으로써의 폐해 - 시즌 러너가 되자 (1)
다음글 244 단거리는 '소질, 장거리는 '노력'?!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