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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4003, Vote: 1, Date: 2017/07/25
제 목 마라톤을 시작하는 최적 연령은 언제?
작성자 운영자
여러분은 언제 자신의 최고기록(PR)을 수립하셨나요?  

물론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40~50대에 달리기를 시작한 달림이들이 많아 40-50대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요즘 세계적인 추세는 가장 체력이 좋다는 20대가 아닌 30대에 기록을 수립하는 경우도 많다.  



일반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하여 몇년간 기록이 좋아지지만 어느 수준에 이르면 정체되어 똑같이 훈련을 하거나 이전보다 더 훈련을 해도 기록이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노화에 따른 체력(여기에서는 지구력)의 발달 특성상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는 "노화"라고 하는데 전문적으로는 저하하는 것을 포함하여 "발달"라고 한다)

체력저하와 경기력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으면 18살 전후를 정점으로 체력은 점차 저하한다.  훈련함으로써 20대 후반까지 높은 체력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아무리 훈련을 해도 그 후 체력은 점점 떨어져 간다.

프로 야구계 등에는 30대 후반이 되어도 뛰는 선수가 많이 있다. 야구 등의 구기종목은 체력적인 자질 뿐 아니라 기술적 요인이나 경험에서 축적된 전술, 심리적 요인 등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마라톤도 기술적 요인, 정신적 요인이 경기력에 관련되어 있고, 페이스 감각 등 경험으로 뒷받침된 전술, 심리 요인이 중요하다.  그 결과 체력이 뛰어난 젊은이 러너를 꺾고 중고령자가 많은 것도 마라톤의 특징이긴 하다.   언제인가 한 대학교수가 춘천마라톤의 결과를 분석하여 완주자중 60대가 20대보다 더 기록이 좋다는 통계를 도출한 적이 있다.   그러나 개인의 변화를 보면 노화에 따른 체력은 떨어지고 그에 따른 기록도 점차 낮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글라이더 효과

오른쪽 그림은 훈련을 시작한 나이와 이후의 체력의 변천을 도식화한 것이다.  이 연구는 일본 츠쿠바대학의 논문(Aoyagi, T)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달리기 동호회에 소속한 평균 연령 63세의 주자를 3그룹으로 나누고, 지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최대 산소섭취 량(1분에 이용할 수 있는 산소의 최대량)을 측정했다.

그룹은 ① 젊은 시절(평균 25세)에 달리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달리는 그룹(T25), ② 중년(평균 45세)때 달리기 시작한 그룹(T45), ③고령(평균 56세)에 시작한 그룹(T56) 등의 3그룹이다.  그 결과 T25이 가장 지구력은 높고 T56이 가장 낮다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부터 달림이들은 가급적 젊었을 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높은 체력의 획득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그 뒤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결론지었다.

뛰쳐나갈 때 고도가 높을수록 활공거리가 늘어나는 행글라이더 비행원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훈련개시 연령과 체력 변천의 이 관계를 글라이더효과라고도 한다.

너무 늦은 시기는 없다!  

이 결과는 가급적 젊었을 때 달리기를 시작하여 높은 경기력에 도달한 사람일수록 그 후도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력(연령대별로 빠른 주자)을 유지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40대, 50대가 되어 마라톤을 시작한 사람도 많이 있어 그 분들 앞에서 "가급적 젊었을 때 시작하자"고 한들 더는 할 말이 없다.

이 그림은 또 한가지 다른 사실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훈련을 몇 살에 시작하든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많은 달림들이 30대 후반부터 마라톤을 시작해도 50대 중반에 기록을 경신하는 "믿을 수 없는" 슈퍼주자도 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른 타이밍이다. 마라톤도 그렇다. "Never too late(너무 늦은 때는 결코 없다)"

관련자료 : ▶ 청년보다 장년이 더 잘 달린다

인쇄를 하여 참고 자료로 삼고 싶습니다.. 방법은 부탁드립니다.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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