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섬유의 다발은 근주막(perimysium, 筋周膜)이라고 하는 막에 둘러싸여져 있고 근수축을 반복함으로써 근내압(근주막내의 압력)은 상승한다. 이에 따라 근육은 굳어지고 혈류량도 감소하고 긴장 상태로 된다. 이 근내압이 높아져 있는 부위는 손가락으로 문질러도 피부가 잘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이것을 방치해두면 언젠가 관절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
달리기의 경우 몸을 멈추었을 때에 사용되었던 고관절의 부착부, 대퇴사두근(앞쪽 허벅지), 경골근(정강이) 주변이 특히 긴장이 잘 생기는 부위이다. 긴장을 완화하는 것에는 근내압을 내리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효과적인 것은 근육간의 긴장풀기와 직접적인 스트레칭의 병용이다. 근육간의 긴장풀기는 근내압이 올라김에 따라 근육과 근육과의 사이(근간)을 따라 손가락으로 마사지하여 움직여줌으로써 좁아진 근육과 근육 사이를 떼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또 하나의 직접적인 스트레칭은 근육을 직접적으로 눌러줌으로써 경도(굳어짐)를 빼주는 관리이다. 근간을 풀어줌으로써 근육과 근육과의 사이를 떼어준 후에 직접적인 스트레칭으로 수축되어 있는 근육을 펴준다. 이 두가지를 병행해서 실시하면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피의 흐름도 촉진시켜준다. 이렇게 함으로써 회복의 속도도 대폭 빨라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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