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213  
Read: 5359, Vote: 3, Date: 2017/05/16
제 목 의사가 말하는 적절한 월간 주행거리는?
작성자 운영자
다음은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이 발행하는 주간 아하시의 최신호(5월 19일)에 소개된 글로 지나친 훈련은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다소 의외의 주제를 다룬 기사입니다.   달리기 훈련도 과유불급이 될 수 있다는 흥미있는 내용이라 전문을 소개합니다. (운영자 註)



일본 레저백서(2016년판)에 따르면 마라톤과 조깅의 참여 인구가 2,190만명이라고 한다.  거리의 이곳 저곳을 주자들이 달려가는 모습은 이제 일상의 풍경이 되었다. 그러나 달리기가 지나치면 남성기능이 저하하게 된다면 가슴이 철렁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관점에 따라 경악할 보고서일 수도 있다.  

아로마 테라피의 제 일인자인 쿠사카베 치요코(下部知世子)씨 앞으로 연일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상담자가 많이 찾아온다. 목적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한 카운셀링이다.  최근 많은 사례가 30대부터 40대 남녀의 성에 대한 고민이라고 한다.

"커플 간의 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상담이 최근 1년 반 가량 크게 늘어났다. 상담해 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며, 내용은 심각하다.  남자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약 80명으로부터 같은 상담을 받았다는 쿠사카베 씨는 한 남자를 만나 자세히 물어봤다.  그러자 남자는 결코 불건전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등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스트레스 체크 등을 하면서 쿠사카베 씨는 남성 측에 있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일로 인한 스트레스 따위는 달리기를 하다보면 없어진다"고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대답했다.  활력이 있고 일상적으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공통 분모가 있었다. 그것도 취미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매주 대회에 나가니, 매일 퇴근 후엔 반드시 달렸다거나 본격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였다"

33세의 치과 위생사인 여성 A씨는 1년 이상 교제하고 있는 38세의 세무사의 남성과 아직 관계가 없어 자신에게 매력이 없는게 아닌가 고민하면서 매일을 보냈다.  같이 간 여행지에서도 '아무 일' 없이 아침을 맞았다.

"일본 동북지방으로 그와 여행했을 때 밤에 호반을 달리고 싶다며 나간뒤 2시간이나 달리기를 하고 돌아왔어요"

커플로 간 여행중에도 달리기 연습을 빼놓지 않는다. 그의 마라톤 경력은 10년 이상인데 선수 수준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한다.

고강도 훈련을 거듭하는 주자와 성관계에 이르지 못한 인과 관계는 과연 무엇일까?

상담자의 한 명인 38세의 상사원 B씨는 마라톤 외 자전거 경주나 트라이애슬론에도 참가해오고 있다. B씨는 긴장감을 숨기지 못한 채 이렇게 말했다.

"부끄럽지만 스트레스와 ED(발기 부전)에 관계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실은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약해져서...."

검진결과 활력도 있고 피로감도 보이지 않아 쿠사카베 씨는 한 가지 의문을 가졌다.

'지나친 운동이 남성 기능의 저하를 부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요코스카 여성 비뇨기 클리닉의 의사 오쿠 노부오씨는 "지나치면 ED가 된다"고 했다.

당체 어떻게 된 일인가?

"피 속에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있는데 이는 혈관의 부기(부어오름)를 회복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혈액 순환이 나빠지므로 남성 성기가 발기하지 않게 된다"

몸에 지나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혈관이 주저앉고 만다. 테스토스테론은 그것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고 운동으로 근육이 자극되면 분비된다. 그렇다면 감소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지나친 달리기로 인한 극도의 피로이다. 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능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지친 근육이나 혈관의 복구 등에 사용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흐트러지게 되는 것이다"

"지나친 달리기"라고 할 수 있는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오쿠이 박사에 따르면 월 200km가 그 라인이라고 한다.  시민 러너의 1개월당 러닝 거리와 테스토스테론치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00㎞까지는 수치가 높지만 200km를 경계로 수치가 확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 조사는 45세에서 55세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이는 남성 갱년기가 되기 쉬운 연령층이며, 테스토스테론의 수치의 저하가 현저하게 나타난다.  참고로 30대와 40대 초반에는 남성 호르몬에 아직 여유가 있다.  위험 신호에 불이 켜지는 경계가 45세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생리학에 정통한 다른 의사는 테스토스테론의 과잉 생산이 뇌에 영향을 줌으로써 ED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ED는 뇌의 자율신경을 통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으로써 일어난다"

이 의사는 1986년에 미시간 대학이 "남자 마라톤 주자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방출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한 논문을 예로 들었다.

"이 호르몬은 뇌에서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 생성의 핵심이 된다. 지나친 운동으로 테스토스테론이 과잉 생성됨으로써 뇌가 고농도의 테스토스테론에 반복해서 노출되어 반응 장애 같은 상태가 된다. 그 결과 남성 호르몬의 조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기하지 않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오쿠이 의사에 의한 조사 결과에서는 월간 200km 이상 달리는 사람들은 순환기계 이상(허혈성 심장병이나 부정맥)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었다. 이 또한 무슨 소리인가?

"심장의 관상 동맥과 남성 성기의 혈관은 크기와 모양, 성능이 너무나 닮았다. 그래서 남성 성기의 혈관이 막히기 시작하면 심근경색(발작)의 전조라는 이야기도 있다"(오쿠 의사)

마라톤 중에 돌연사하는 사례도 있는 요즘, 오쿠 의사는 닥터 런너(달리는 의사)로서 마라톤 대회의 의료지원도 하고 있다.

"월간 200km를 넘는 주자는 많이 있다. 시민 마라토너는 일에 메달리는 것처럼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비정상적으로 연습하는 주자도 있다. 특히 40대 후반의 사람은 자신의 몸이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록이 잘 단축되지 않은 것을 연습 부족이 이유라고 본다.  지나친 훈련으로 주행거리를 늘리는 사람은 매우 많다"

월간 200km의 주행거리는 매일 6~7km 달리면 도달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하기 전에 "지나친 달리기(과훈련)"를 깨달아야 하는데 과연 그 기준이 무엇인가?

"새벽 발기가 약화된 것을 느꼈다면 그것은 건강에 위험 신호이다.  ED가 될지도 모른다는 신호이다.  지나친 달리기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새벽 발기는 취침중 소변이 차면서 그 자극에 의해 일어난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혈류가 개선되지 않은 사람은 발기하지 않는다. 새벽 발기는 혈류의 척도다.

만약 새벽 발기가 약화되고 있는 것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면 테스토스테론치는 되돌아간다고 한다. 매달 풀코스를 달리는 사람이라면 한 번 뛰고 2개월 정도의 회복시간을 가지며, 3주간 확실하게 훈련했다면 1주일은 쉬는 등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오쿠이 의사는 충고한다.

"성기능은 인간의 일생과 평행관계를 가진다. 자신의 신체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즐겁게 달리도록 하자"

출처 : 주간아사히(5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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