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 206  
Read: 4867, Vote: 1, Date: 2017/03/19
제 목 2017 동마 마스터스 입상자 페이스 분석
작성자 운영자



지난 5년동안 평균 2시간 26분대로 동아마라톤을 평정해왔던 위아의 김창원 선수가 불참하면서 올해 누가 이 대회를 석권할지 대회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작년 춘천마라톤 우승과 중앙서울 대회의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김회묵 선수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한편 올해 1, 2월 동계대회에서 일약 서브-2:30을 수립하며 일취월장한 문삼성 선수에게도 그 기대가 쏟아졌다.    

김회묵 선수가 메이저대회의 우승, 준우승으로 이미 검증된 실력자인 반면, 문삼성 선수는 작년에 2시간 35분, 40분대에 머무르다 동계 훈련을 거쳐 올해 2시간 20분대 기록을 두번이나 달성하며 메이저대회 우승후보로 부상한 것이다.    일부 동호인들은 이미 이 두 선수의 양파전을 예상했었고 또 결과적으로 적중했다.   이 두 선수는 작년 10월 반기문 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친 바 있으며 그때는 김회묵 선수가 2분여 차이로 이긴 적이 있었지만 2월 26일에 열렸던 경기국제 하프부문에서는 문 선수가 김회묵 선수를 21초 차이로 따돌렸다.  그외 박홍석, 김수용, 이병도 선수 등도 후보군에 거론되었는데 실제 이들은 거의 입상권에 들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두 선수의 페이스는 마치 한사람이 달린 것처럼 겹쳐있다.   대회일 중계에서 나온 것처럼 초반 두 선수는 엘리트 여자선수와 동반주를 펼치며 같은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운동장 입구에서도 두 선수가 나란히 달리고 있다.  레이스 내내 1~2초 이내의 거리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트랙에서 경합할 때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전 구간기록에서 2초 이상 벌어진 적이 없을 정도이다.  



두 선수는 15km까지 엘리트 여자 선수들과 레이스를 펼치며 페이스를 올려간다.  15km부터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35km까지 점점 페이스가 떨어져 가다 35km 이후 본격적으로 경합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35km에서 골인까지 그래프가 일직선을 그리며 강하한 것을 볼 수 있다.   두 선수가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음에도 모두 본인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김회묵 선수가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한 순수한 아마추어 출신인 것에 비해 문선수는 중학교때 전국 소년체전에서 남중부 1500m와 3000m에서 대회 2관왕을 하며 한국 육상의 미래로 각광을 받기도 한 실력파이다.  현재 대학생으로 앞으로 더욱 기록을 당길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입상자중 3위를 차지한 이병도 선수가 가장 페이스의 기복이 적다.  레이스 내내 17분 후반대와 18분 전반대의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 선수도 2014년말 처음 입상자에 명단을 올린 후 지금까지 약 26회의 입상경력이 있으나 대부분 10km, 하프, 32km이며 풀코스 마라톤 참가경력은 많지 않다.  이번이 4번째 서브-3 기록 달성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듯 올해 들어 계속 32km 종목에만 출전하여 입상을 했는데 동아마라톤을 위한 시뮬레이션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이 메이저대회 입상은 처음이다.  

김수용 선수는 작심한 듯 25km까지 선두와 레이스를 같이 했으나 25km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다.  40km까지 3위로 레이스를 펼쳤으나 골인지점을 약 600m를 남겨두고 이병도 선수에게 따라잡혀 4위로 밀려났다.  이번 입상자중 김수용 선수가 가장 입상경력이 많다.   2002년 이후 총 268회의 입상경력이 있으며 서울국제마라톤은 2007년 처음 6위로 입상한 이래 2011년에 3위, 2015년에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5위를 차지한 박홍석 선수는 독자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15km까지 점차 페이스를 올려가다 다음 5km구간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다시 페이스를 올렸으나 25km이후 줄곧 페이스가 떨어진다.  작년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두번째 입상이다.  작년 중앙서울마라톤에서도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선수는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는 주로 영남지역 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2시간 52분으로 처음 서브-3를 기록한 이후 4년만에 입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수립한 2시간 32분 08초가 그의 최고기록이다.

조은 그래프의 기울기가 너무 과장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5km 구간마다.. 기록 차이가 15초 전후 인데도.. km 당 최대 4~5초 정도
인데도 그래프 상으로는 매우 급격한 차이로 보여지네요.
일류급 선수에 비할바 아니지만..
아마추어에서는 비교적 패이스 안배를 잘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말입니다.
03/21   
그래프 그래프만 보면 정말 급전직하의 페이스로 보입니다.
숫자를 보지 않으면 완전히 퍼진 대회운영으로 보입니다.

고생하셨지만 언제나 입상자 그래프를 보면서 느끼는 점입니다.
아주 고른 페이스 운영인데
03/21   
강성호 킬로당 3분33초라.. 저는 1km도 그렇게 달리기 어려운데.. 역시 초초고수님들이십니다. 03/22   
Name
Pass
이전글 206 세계 마라톤 기록 수립 영상
다음글 204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