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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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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장거리주로도 스피드를 향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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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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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외국의 한 러닝학회에서 나온 내용을 소개합니다. 이 학회에서의 토픽은 피터 스넬(Peter Snell) 박사의 특별 강연인데 그는 뉴질랜드 태생으로 역대 최고의 달리기 코치로 알려진 아서 리디아드 씨의 지도를 받았고 중거리계에서 일시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로마 올림픽에서 800m, 도쿄 올림픽 800m, 1500m에서 우승한 바 있습니다.(운영자)
 스넬 씨 등의 성공으로 1960년대 이후 리디아드 씨가 제창한 훈련법은 세계의 중장거리계를 석권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 스넬 씨는 운동생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며 자신이 실천한 훈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리디아드 방식의 보급에도 공헌하고 있다. 리디아드(Arthur Lydiard, 1917~2004, 오른쪽 사진)는 40~50년대 중반에 활약한 오래된 러닝 지도자이지만 60-70년대 올림픽에서 수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중장거리 코치로 알려져 있는 만큼 지금에도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리디아드 방식
리디아드 훈련법을 간단히 말하면 레이스에서부터 역산해서 훈련의 분류와 그 목적을 명확히 하는 것이다.
즉 ①기초훈련(마라톤, 컨디셔닝) ②이행기(언덕 훈련) ③ 트랙훈련(③-1무산소능력과 스피드 양성, ③-2 코디네이션, ③-3 최종조정)이라는 크게는 3단계, 작게는 5단계로 분류한 방법이다.
기초 훈련:마라톤 컨디셔닝
중장거리 주자에 공통되는 기초체력을 유산소능력(지구력)으로 보고 오랜 기간(약 10주)에 걸쳐 이것의 양성에 주력한다.
 스넬과 같은 중거리 주자라도 처음 2~3개월은 마치 마라톤 주자와 같은 집중달리기를 실시하므로 이 훈련을 마라톤 컨디셔닝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매일 똑같은 페이스로 달리는 것이 아니라 거리나 페이스도 강약을 조절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32km달리기 등 장거리주를 실시하여 매주 160km정도의 훈련양이 된다고 했다.
일반화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예로 오른쪽과 같은 시간배분과 페이스를 주창하고 있다.
(표설명) * 부하(페이스)는 달리기 중의 심박수 등을 기준으로 한다.
어디까지나 이는 선수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마스터스 달림이의 경우 자신의 능력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참고로만 해야한다.
"마라톤 컨디셔닝"의 과학적 배경
중거리 주자가 천천히 달리는 의미에 대해서 스넬은 운동생리학적 연구성과로 검증하고 있다.
즉, 장거리 달리기를 하면 지구근(지근섬유: 적근이라고 부름)의 글리코겐이 감소한다. 그러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서 원래 강한 운동(무산소운동)에 사용되는 속근(속근섬유: 백색근이라고 함)이 동원되게 된다. 이 때문에 장거리 달리기에서도 강한 운동(스피드)에 필요한 근육이 단련된다.
다만 지방이 주요 에너지원이 되는 천천히 달리기(60%이하)나 지구근에서 글리코겐이 잘 소모되지 않는 짧은 시간(60분 이하)의 러닝에서는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으므로 글리코겐이 사용되는 페이스로 어느 정도 오래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 연구성과는 스넬 등이 활약한 시기보다 훨씬 뒤에 발표된 것이다. 선수가 체감적으로 옳다고 생각한 행동이 먼저 시도되고 과학은 항상 그 검증이라는 형태로 뒤따르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계속 이어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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