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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2:51:6)

함찬일	2014-12-14 21:52:50, 조회 : 2,229,

전마협에서 열리는 대회로
12월에 2개 대회가 송년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대전과 서울에서 열립니다.
20일에 있을 서울송년마라톤은 참가할 시간이 되지 않아서
대전마라톤을 꼭 참가해야 했습니다.

대전마라톤 셔틀도 없고,
자가용도 없고,
대전에 금요일 도착하여 경기장을 향하는 방법과
경기가 오전 10시 늦은 시간에 시작되기에
서울에서 잠을자고 고속버스 첫차를 타고 당일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회장 근처에 24시찜질방이 있는지 몰라서
시간과 비용을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박을 하고 첫차로
대전청사행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으로 가서 경기장까지
잠시 걸어가면 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찜질방은 1만원을 하네요.
첫차를 타야 하기에
잠을 자는둥마는둥 하여 새벽 5시도 안되어 일어나
준비를 하고
표를 구입하려 하니 자동 기계는 탑승시각 10분 전에나 되기에
구매를 할 수 없네요.

5시 45분쯤 되자 커튼이 열리고 직원이 표를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줄을 서서 잠시 기다려 표를 구입하고 차에 오릅니다.

겨울철이라서 차는 아직 냉기가 많고
탑승객은 8명 밖에 안됩니다.

어둠을 뚫고 차량이 이동하여
대전에 도착할 즈음에는
노면에 문이 내려 조심조심하며 운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전 6시 1분에 출발한 차량이 대전청사에는 8시경에 도착하였습니다.
방향을 잘 모르지만 대략 짐작하여 걷다가 사람을 만나 방향을 물으니
제대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10시 시작인데 오전 8시가 조금 지나 경기장에 도착하였으니
경기장은 썰렁하며
차가운 날씨 속에
전마협 장영기 회장님과 스탭분들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하여 많이 바쁘십니다.
특히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하여 분주하시네요.

시간이 많은 관계로, 또한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오시는 참가자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오랫동안 나눕니다.

시간이 임박해 와서 옷을 갈아입고
가벼운 복장을 하고
물품을 맞깁니다.

오늘 경기는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날씨도 쌀쌀한데다가
로면이 눈으로 덮여 있으니
미끄러워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오늘 경기는 흐미로운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하프코스에 개인별 시상과 단체전 시상이 중복 시상되는데
많은 팀이 참가를 하였으니 말입니다.

오늘 경기도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동시에 출발을 합니다.
짧은 거리를 4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시간이 되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저는 풀코스인데다가 여러번 같이 출발하는 경기에서 오버페이스를 하여
고생을 한 학습효과와
눈길 때문에 속도를 내지 않고 적당한 속도로 달립니다.
조금 달리고 있는데,
서브-3닷컴의 산땡님이 선배님 화이팅하셔요, 산소탱크입니다 하며
빠른 속도로 지나쳐 가기에 저도 김0철씨 화이팅을 외칩니다.

눈길 달리기?
아주 묘합니다.
미끄러워 속도를 낼 수 없기만 한 것이 아니라
뒤로 미끄러지며 다리가 뒤로 확확 밀리며
가랑이를 찢게 하는 힘이 작용합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눈이 아주 많이 온 것이 아니라
눈 높이가 1Cm 정도로 내렸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더 높이 쌓였다면,
눈 자체가 신발 미끄러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동시에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불편하네요.
달리면서도 부상이 염려도고 전진도 잘 안되고 하니
기권을 하고 싶은 생각까지 듭니다.

그래도 출발을 하였으니 계속 달리고
하프코스 주자들과는 거리가 무섭게 벌어집니다.
1왕복을 하며 시간을 보니 44분을 많이 지났습니다.
잠시 착각에 빠져 계산을 합니다.
10Km를 42분대에 달려야 하는데,
44분이면 이거 완전 서브-3 달성이 어려운 시간이네...

이런 생각을 하며 한동안 달립니다.
그런데 달리며 생각해보니
1왕복의 거리가 10Km가 아니라서
시간이 45분 안이면 서브-3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때부터 힘을 내어 다시 달리기 시작합니다.
2왕복코스에서 3Km쯤 달리며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은
눈이 많이 녹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미끄러지는 길을 달려 44분대였는데,
미끄러지는 구간이 줄어들고 있으므로 서브-3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옵니다.
2왕복코스 반환점을 돌기까지 덜 미끄러지며 속도를 내어 달립니다.
되돌아 오는 길은 역으로 3Km 정도는 여전히 많이 미끄러집니다.
2왕복을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89분이 되어 옵니다.
무난한 서브-3 완주가 예상됩니다.
2왕복을 돌아나갈때 저보다 앞선 주자가 한 명 있습니다.
풀코스 주자가 눈길을 얼마나 잘 달리기에 저보다 앞섰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달립니다.

저의 앞서 달리는 주자는 오늘 경기에서 2위를 하신 최0기 씨입니다.
24Km쯤에서 앞 주자를 추월하여 선두로 나섭니다.
3왕복 코스에서는 눈이 조금 더 많이 녹아 달리기에 훨씬 수월해 졌습니다.
하프코스 빠른 주자들은 모두 골인을 하였으며
느린 주자들은 여전히 주로에서 달리고 있습니다.
3왕복을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13분을 지나고 있습니다.
주로에 눈도 많이 녹았고
좀 더 좋은 기록을 내고 싶은 생각으로 열심히 달립니다.

마지막 1왕복 그러니까 10.59Km를 41분대로 달린 것 같습니다.
골인 시간이 2시간 51분 6초를 지나고 있습니다.

겨울철 경기에서 오늘처럼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경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날씨도 춥고 많이 고생을 하였습니다.

경기를 마치고는
떡국에 김치를 넣어 휘휘 저어 먹는데 어찌나 맛이 좋은지요.
대식가인 저는 눈치도 없이 여러차례 더 먹었습니다.
배가 빵빵해지도록...

경기전에는 서브-3닷컴 회원이신 김용환씨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오늘 추운 날씨지만 잘 달리기를 바랐었는데, 3왕복 코스를 돌아오는데 걷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래서는 안되지만 오늘 날씨를 감안하여 경기를 포기하라고 외치며 달렸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또 만나게 되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왼쪽 무릎 아래에 인대가 벌어지는 사고를 당한 일이 있어 지금 온전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십니다.
추운 날씨에 포기를 잘 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표 예매를 하지 않아서, 서울 올라오는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순간적으로 취소하는 분을 포착하여
매표 창구에서 저 표를 대신 살 수 있겠는가 물으니 가능하다고 하여
빨리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 와서는
내일 여의도에서 있는 한강마라톤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연풀인지라 집에도 못가고 어젯밤 묵었던
고속버스터미널 24시 찜질방을 찾았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대전에서 뛰시는걸 봤습니다.
두번째 반환점을 돌아오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여름복장 그대로 착용하시고 뛰시는 모습을 보고..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무난히 서브쓰리하신거 축하드리고 남은 일정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많습니다..ㅎㅎㅎ

14.12.15
10:03:35

박주훈

날씨가 많이 추워 많은대화못하고 인사정도만 했네요
눈길에 고생하며 완주했는대 연대별11등으로 아깝게 트로피도 놓쳐 많이 아쉬운 대회였습니다.

14.12.16
19:25:39

너른숲

대전까지 오셨는데 햐~~~
갑천길 잘 달리고 가셨네요.

14.12.22
09:56:12

이 름

암 호

80	[5-31] 반기문마라톤(2:39:02, 415) [1]	함찬일	15.05.31	483	2326
79	[5-24] 가족의달마라톤(2:50:59, 417)	함찬일	15.05.25	552	2192
78	[5-16]바다의날 마라톤(2:38:12, 420)	함찬일	15.05.17	479	2145
77	[5-10]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2:41:48, 421, 192)	함찬일	15.05.10	557	1997
76	[5-3] 부여백마강마라톤 (2:47:14, 422)	함찬일	15.05.05	513	2184
75	[4-26] 공원사랑마라톤(2:56:53, 426)	함찬일	15.04.26	458	2051
74	[4-25]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2:38:14, 427)	함찬일	15.04.26	503	2194
73	[4-19] 경기마라톤(2:49:14, 428) [2]	함찬일	15.04.19	603	2061
72	[4-1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2:39:25, 429)	함찬일	15.04.12	473	2190
71	[ 4-5] 합천벚꽃마라톤(2:42:2, 430)	함찬일	15.04.08	482	2299
70	[3-29] 진주남강마라톤(2:36:39, 431)	함찬일	15.03.29	495	2198
69	[3-15] 2015 서울국제마라톤(2:38:44, 432)	함찬일	15.03.15	506	2312
68	[ 3-1] 울산마라톤 (2:47:44, 433)	함찬일	15.03.03	469	2307
67	[2-8] 동계마라톤(2:48:18)	함찬일	15.02.08	514	2135
66	[1-31] 2015 모이자 월드런(2:41:58)	함찬일	15.01.31	566	2062
65	[12-14]한강시민마라톤(2:53:2)	함찬일	14.12.14	497	1960
	[12-13]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2:51:6) [3]	함찬일	14.12.14	475	2229
63	[12-07]시즌마감 42.195 레이스(2:50:00) [2]	함찬일	14.12.07	497	2112
62	[11-30]제26회 진주마라톤(2:40:00) [5]	함찬일	14.12.01	488	2240
61	[11-23]2014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2:38:11) [58]	함찬일	14.11.23	425	4303

marath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