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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시즌마감 42.195 레이스(2:50:00)

함찬일	2014-12-07 18:20:00, 조회 : 2,112,

이번 주간 문제시 될만한 일이 없었으며
운동도 일정에 맞춰 나름 잘 하며 보냈습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일기예보상으로 날씨가 춥다고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경기복을 어떻게 갖추고 달리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말입니다.

경기가 늦은 시간에 시작되는 관계로
집에서 조금 여유 있게 출발하여도 됩니다.
그래도 넉넉히 도착하여야 하겠기에
집에서 7시가 지나 출발하여 9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도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는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배번을 받고 오랜 시간이 걸려 옷을 갈아입고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물품을 맞겼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싶은데 시간을 보니 10여분 밖에 안남아서
시간적으로 곤란하다는 답이 나오네요.

단체전 구간마라톤 선수들이 먼저 출발을 하고
이후 풀코스가 출발을 하였습니다.
출발한 이후 1Km도 안가서 대열이 갖추어집니다.

10여명이 그룹을 형성하여 달리고
그 중 맨 앞에 정0근, 박0현 두 주자가 달리며
그 뒤에 여러 주자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립니다.
선두그룹에서 달리는데, 호흡이 여간 가쁜것이 아닙니다.
달리며 드는 생각은
오늘 내 컨디션에 이상이 있을 일이 없는데, 왜 이리 힘이 드는건가?
아니면 지금 주자들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 것인가?

시계를 차지 않고 달리니 페이스를 알 수 없고
계속 힘들게 딸라 달리는 것 외에 방법이 없습니다.

4Km쯤에서 정0근, 박0현 두 주자가 조금 앞서 달리기 시작합니다.
선두그룹과 2위 그룹으로 달리다가
이내 간격이 좁혀지면서
8Km 지점에서는 다시 한 그룹이 되었습니다.

9Km를 지나며 깜짝 놀랐습니다.
풀코스 주로가 산언덕을 넘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산 언덕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1차 반환점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언덕 오르막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어떤 횡재를 한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1차 반환점을 돌아 달립니다.

반환점을 돌아 달리면서 또 그룹이 나뉘어 정0근, 박0현 두 주자가 앞으로 나갑니다.
그 뒤에 의정부의 이0경 그리고 제가 달립니다.
조금 더 달리다가 뒤에서 달리던 수사마의 김0성, 그리고 이름 모르는 한 주자가 저를 추월해 달리고
이런 대열의 레이스가 쭉 이어집니다.

잠실운동장을 지날때쯤에 의정부 이0경 주자도 조금씩 거리를 넓혀갑니다.
한강사랑마라톤클럽의 구간마라톤 여성 주자분을 추월하게 되는데 호흡을 굉장히 이상하게 하면서
추월을 당했다가 다시 회복하여 다음 주자에게 어깨띠를 넘겨 주시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정신력이 굉장히 좋은 여성분으로 보이십니다.
한마동클럽이 비록 입상은 못하셨어도 이런 훌륭한 근성을 갖고 있는 여성 주자분이 있다는 것이 대단한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달리면서 또 다른 구간마라톤 주자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이 풀코스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서 좀 속도감 있게 달리며
때로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해 주기도 합니다.
26Km쯤을 달리면서 4위로 달리게 됩니다.
앞선 주자를 따라 잡고 싶어
열심히 달리지만
좀처럼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2차 반환점을 돌아서며
완만한 내리막길을 달리게 되면서
앞 주자를 따라잡아야 하겠다고 달립니다.
얼마를 달려도 가까워질듯, 가까워지는듯 하면서도
모퉁이 돌고 나면 그대로이고
한강변에 다다를 때 쯤에는 거리가 조금 더 벌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힘도 빠지고 있는 힘껏 달려도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호흡에 맞춰 가벼운 발놀림으로 골인지점을 향하여 달립니다.

몸이 많이 힘들어 했어도
오늘 특별하 오버페이스는 하지 않고
무난하게 달렸다고 자평하며
그런 결과로 오늘 기록은 상당히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골인 아치를 지나며 시간을 보니
한대의 시계는 2:39를 지나고
2시간 44분을 훨씬 더 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시계가 맞겠지 라고 생각하며골인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문자로 온 기록은
2:50:26초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기록이 나왔습니다.

언덕도 없이 완전 평지코스에서
오버페이스도 안하고
생각만큼은 잘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달렸는데 말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100회마라톤클럽의 전창만, 윤동기 선배님 두 분의 200회 완주가 있었으며
새천년마라톤클럽의 100회 완주가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는 문턱에서
제대로 추운날에
풀코스, 하프코스, 구간마라톤 등을 달리며
건강을 확인하고 수고하신 모든님들
2014년 마무리 잘 하시고요.

2015년에도 또 힘차게 달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도학

대회장에 늦게 도착해 분주히 준비를 하고있는데 바로옆에 함찬일님이 계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시간이없어 많은얘기를나누진못했지만>>>>>>>>>>>
2014년 목표로하신 60회써브쓰리 달성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2015년에도 항상 건강하게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14.12.08
15:52:20

김진표

시즌아웃~~
올해 계획한 목표달성을 이루신 함찬일씨
다시한번더 추카드립니다.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푹 쉬시고
내년에 새맘 새뜻으로 만나뵙겠읍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읍니다...힘~~~~~~

14.12.11
08:53:20

이 름

암 호

80	[5-31] 반기문마라톤(2:39:02, 415) [1]	함찬일	15.05.31	483	2326
79	[5-24] 가족의달마라톤(2:50:59, 417)	함찬일	15.05.25	552	2192
78	[5-16]바다의날 마라톤(2:38:12, 420)	함찬일	15.05.17	479	2145
77	[5-10]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2:41:48, 421, 192)	함찬일	15.05.10	557	1997
76	[5-3] 부여백마강마라톤 (2:47:14, 422)	함찬일	15.05.05	513	2184
75	[4-26] 공원사랑마라톤(2:56:53, 426)	함찬일	15.04.26	458	2051
74	[4-25]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2:38:14, 427)	함찬일	15.04.26	503	2194
73	[4-19] 경기마라톤(2:49:14, 428) [2]	함찬일	15.04.19	603	2061
72	[4-1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2:39:25, 429)	함찬일	15.04.12	473	2191
71	[ 4-5] 합천벚꽃마라톤(2:42:2, 430)	함찬일	15.04.08	482	2299
70	[3-29] 진주남강마라톤(2:36:39, 431)	함찬일	15.03.29	495	2198
69	[3-15] 2015 서울국제마라톤(2:38:44, 432)	함찬일	15.03.15	506	2312
68	[ 3-1] 울산마라톤 (2:47:44, 433)	함찬일	15.03.03	469	2307
67	[2-8] 동계마라톤(2:48:18)	함찬일	15.02.08	514	2135
66	[1-31] 2015 모이자 월드런(2:41:58)	함찬일	15.01.31	566	2062
65	[12-14]한강시민마라톤(2:53:2)	함찬일	14.12.14	497	1960
64	[12-13]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2:51:6) [3]	함찬일	14.12.14	475	2231
	[12-07]시즌마감 42.195 레이스(2:50:00) [2]	함찬일	14.12.07	497	2112
62	[11-30]제26회 진주마라톤(2:40:00) [5]	함찬일	14.12.01	488	2240
61	[11-23]2014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2:38:11) [58]	함찬일	14.11.23	425	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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