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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 가족의달마라톤(2:50:59,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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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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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5 16:53:19, 조회 : 2,192, |
황금 연휴
존경하는 전국의 동호인마라톤 선후배님들 잘 보내셨죠.
황금같은 연휴에
저는 10년내 목표를 향하여
3일 연속 경기가 있어서
경기 참가하느라고 잘 보냈습니다.
이번 경기 중에는
내부와의 심각한 전투를 하느라고 진을 다 빼다시피 하였습니다.
화장실 볼일 본 횟수
23일 5회
24일 6회
25일 3회
23일 새벽 같이 일어나
첫 차를 타고 신도림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경기를 준비하기 위하여
신도림역사 안에서 볼일을 보기 위하여 잠시 기다렸다
화장실 안에 들어가 볼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시간이 흘러 밖에서 문을 두드리며
안에 화징지대 위에 지갑 놓여 있느냐고 묻는
소리가 밖에서 들립니다.
다른 칸 사람에게 묻는 이야기로 생각하고 흘려버렸습니다.
잠시 후 다시 같은 내용으로 묻는 소리가 들립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대답한 후
저는 제 볼일을 태연스럽게 봅니다.
경기를 잘 치르려면 이 일이 중요하잖아요.
오래 앉아 있은 보람이 있어서 ...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젊은 청년이 안으로 들어서고
문을 잠그지 않고 뭔가 하는 것이
아마도 지갑을 찾는 것 같아
노크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서
"먼저 일을 보고 가신 연세 지긋한 한 사람이 계셨다고 하자"
청년은 화장지통을 뒤지던 일을 멈추고 사라졌습니다.
청년이 볼일을 보면서 지갑을 화장지대 위에 놓고
그냥 가다가 기억이 돌아와 찾으러 왔던 모양인데
조금 멀리 갔었군요.
경기장에 도착하여 배번을 받고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출발 시간이 되어 출발을 합니다.
아직은 원풀이라서
몸에 힘이 많이 있습니다.
3일 연속해서 경기를 해야 하니
무리하게 경기를 해서는 안되고
1회 왕복을 하고 골인점을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85분을 지나 86분이 임박한 시점이네요.
천천히 다녀 와도 오늘 서브-3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때부터 경기가 어렵게 진행되네요.
배속이 편안하지 않은 것입니다.
2Km를 좀 더 달려 배가 더부룩하고
괄약근을 세게 조이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펼쳐지네요.
지나가는 산책하는 부인에게 달려가
급한대로 화장지 구걸을 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첫 번에 화장지가 있어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앞뒤 인적과 거리를 살 핀 후
급한대로 노상00을 했습니다.
1회 왕복하며 벌어 놓은 시간이 있어서 그리 염려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열심히 달려야 하네요.
하프지점을 돌아 오는데 여전히 배는 더부룩하고 불편합니다.
좀 더 오면서 참고 골인하기까지 달리기에는 무리라는 생각으로
지나는 사람들 여러분에게 화장지 구걸을 하였으나
여의치 않네요.
감사한 것은 도로에 코를 풀어 버린 화장지가 이곳 저곳에
여러개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급한대로 모두 주어 최대한 안전한 정도로 확보하여
풀섶을 헤치고 들어가 급하게 볼일을 보았습니다.
코푼 화장지도 감사하다는 그 기분? 아시겠는지요.
급한대로 볼일을 보고 열심히 달립니다.
그런대 배탈인지 무엇인지 여전히 저를 괴롭히는 거북함.
경기 진행하랴 괄약근 조이랴...
드디어 2:56:57의 저조한 기록으로 골인을 하게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이 화장실로 달려가는 일이었습니다.
급하게 볼일 본 것이 소변 보듯이 쏘네요.
이 후 오후 3시경에 속이 불편하여 화장실 볼 일을 본 후에
잠잠해졌습니다.
24일 가족의달마라톤이 있는 날입니다.
새벽 3시경에 일어나 대변을 보았습니다.
요즘 기온이 높아서 가족의달마라톤 풀코스는 이른시간에 출발을 합니다.
경기장에 넉넉하게 일찍 도착하여
배번을 수령한 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물품 보관을 마쳤습니다.
여의도이벤트광장은 토요일을 지냈기에
보통 지저분한 것이 아닙니다.
화장실 볼일을 보러 갔는데, 여기도 난리가 아니군요.
지저분하고 잔뜩 쌓여있고, 화장지도 없고
다행이 화장지를 들고 갔기에 볼일을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에는 그래도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훈련 차원의 경기 참가를 할 것으로
예상하며 나왔는데, 조금 달린다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으시네요.
경기 시간이 임박하여
스트레칭을 하고 출발을 합니다.
저는 어제 경기를 하였지만
제가 선두에서 서서 달려 나갑니다.
뒤에서 따라 달리는 발소리가 들리더니
4Km 정도 되어서부터는 들리지 않네요.
이 후 독주가 시작되었으며
16Km쯤 달리고 있을 때 어제와 같은 증상이 찾아와
달리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오토바이 선도 형님께 부탁하여 화장지를 구한 후
앞뒤 거리를 살핀 후 어제를 경험삼아
오늘은 더 능숙하게 볼일을 보았습니다.
오늘 경기는 연풀인데다가
화잘실 볼일까지 보느라고 시간을 빼앗기다 보니
갈길이 급하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히 달린다고 하지만 체력이 무한정 좋은 것만은 아니니
시간을 줄이기가 용이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수월한 것은 동반 주자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지만
선도 오토바이가 있어서
이것이 조금 힘을 나게 하네요.
시계를 안차고 달리면서
역으로 남은 거리와 시간이 얼마나 될까를 늘 생각하며 달리는데,
선도 오토바이 형님께서 55라고 하시네요.
이 때 남은 거리가 14.2Km 정도의 거리입니다.
저는 이 55가 1시간 55분이 지나고 있다는 이야기로 들어야 했는데,
남은 시간이 55분이라는 소리로 잘 못 해석해 들어버렸습니다.
시속 15Km로 달려도 56분이 있어야 14킬로를 달리느데...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14.2Km를 달리려면 적어도 15.5Km 이상의 속도로 달려야
오늘 경기에서 서브-3를 할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합니다.
여기부터 한강 합수지점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니
15.5로 달리기가 가능하지만
6Km를 남기고부터는 완만한 오르막일터이니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어찌하나요.
서브-3 회수 추가를 위하여 경기 참가를 하였으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으니...
열심히 달리는 가운데 6Km를 더 달린 후에
남은 시간이 45여분이 된다고 하네요.
45분에 8Km 달리기...
너무 힘들게 달렸었기에
이제는 마음에 여유를 갖고 발걸음 떨어지는대로 달리기로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달릴 수 있었으며
그렇게 달리니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요.
오늘 날씨도 제법 더운 날씨이기는 하였어도
배가 불편하여 괄약근을 조이며 달려야 했고
시간을 잘 못 알아 들어서
시간의 촉박함속에 달린다고 하면서
날씨에는 전혀 무감각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다행이도 기록이 어제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선도 오토바이가 있었던 덕으로 생각합니다.
골인하여 화장지를 여러 사람에게 구걸 하였으나
모두가 없다고 하는 가운데 한 남자분께서 화장지를 주셔서
화장실로 달려가 볼 일을 보았습니다.
이 후 2회 더 화장실 볼 일을 본 후에야
배가 평정을 찾았습니다.
25일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이 열리는 날입니다.
오늘도 경기장에 제가 1등으로 도착하였습니다.
어제, 그제 고생을 한 것이 학습이 되어서
오늘은 좀 확실하게 변을 보고 싶었습니다.
배번을 붙이고, 물품을 보관하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는데
영 신통치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경기 출발 시간이 되어서
선두에 서서 달려 나갑니다.
2일 연속 경기를 하였지만
오늘 경기도 할 만합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신도림공원사랑 마라톤
여름에 할만합니다.
복개천도로밑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있어서
그곳으로 달리다보니
도로 밑에 그늘이 지고
다른 곳 보다 기온이 많이 낮으네요.
오늘 경기는 별 탈 없이 진행되는가 생각이 듭니다.
1회 다녀 오는데 광화문페이싱팀의 김0은 형님이 하프코스를 달리고 계십니다.
1회를 마치고
2회 하프 지점을 돌아 오면서는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때부터 기온도 상당히 많이 올라갔는지
복개천 밑이 아닌 지점을 달릴 때 굉장히 더웁습니다.
아직도 남은 거리가 꽤 되는데
복개천 밑으로 들어서서 달리면서
또 배가 더부룩해지며 제 배가 불안감을 조성하네요.
괄약근을 조이며
조심조심 한 발 한 발 내딛어
변고 없이 골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실로 직행.
경기전에 볼일을 보려 했어도 신통치 못하였는데,
시원하게 많은 양을...
이번 3일 황금연휴를
너무 힘들게 내부 장기와 전투를 하며 보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3일 연속 서브-3를 완주하여
500회를 향하여 순항하고 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의 발걸음에 힘이 되어 주시고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마라톤동호인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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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5-31] 반기문마라톤(2:39:02, 415) [1] |
함찬일 | 15.05.31 | 483 |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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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4] 가족의달마라톤(2:50:59, 417) |
함찬일 | 15.05.25 | 552 | 21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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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 [5-16]바다의날 마라톤(2:38:12, 420) |
함찬일 | 15.05.17 | 479 | 2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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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5-10] 소아암환우돕기마라톤(2:41:48, 421, 192) |
함찬일 | 15.05.10 | 557 | 19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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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5-3] 부여백마강마라톤 (2:47:14, 422) |
함찬일 | 15.05.05 | 513 | 21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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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4-26] 공원사랑마라톤(2:56:53, 426) |
함찬일 | 15.04.26 | 458 | 2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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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 [4-25]삼척황영조국제마라톤(2:38:14, 427) |
함찬일 | 15.04.26 | 503 | 21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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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 [4-19] 경기마라톤(2:49:14, 428) [2] |
함찬일 | 15.04.19 | 603 | 206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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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 [4-12]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2:39:25, 429) |
함찬일 | 15.04.12 | 473 | 21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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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 [ 4-5] 합천벚꽃마라톤(2:42:2, 430) |
함찬일 | 15.04.08 | 482 |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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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3-29] 진주남강마라톤(2:36:39, 431) |
함찬일 | 15.03.29 | 495 | 219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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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 [3-15] 2015 서울국제마라톤(2:38:44, 432) |
함찬일 | 15.03.15 | 506 | 2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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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 3-1] 울산마라톤 (2:47:44, 433) |
함찬일 | 15.03.03 | 469 |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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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 [2-8] 동계마라톤(2:48:18) |
함찬일 | 15.02.08 | 514 |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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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 [1-31] 2015 모이자 월드런(2:41:58) |
함찬일 | 15.01.31 | 566 | 206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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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 [12-14]한강시민마라톤(2:53:2) |
함찬일 | 14.12.14 | 497 | 196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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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12-13]전마협대전송년마라톤(2:51:6) [3] |
함찬일 | 14.12.14 | 475 |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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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 [12-07]시즌마감 42.195 레이스(2:50:00) [2] |
함찬일 | 14.12.07 | 497 | 2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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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 [11-30]제26회 진주마라톤(2:40:00) [5] |
함찬일 | 14.12.01 | 488 | 2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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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 [11-23]2014 YTN 손기정 평화마라톤(2:38:11) [58] |
함찬일 | 14.11.23 | 425 | 4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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