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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9] 경기마라톤(2:49:14, 428)  
함찬일 2015-04-19 18:11:30, 조회 : 2,106,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어제 하루 일과가 오전부터 시작되는데,
좀 빨리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싶었으나 제대로 잘 안되네요.

음식을 너무 엄청나게 폭식하고 몸이 무거워졌으며
유니폼에 글을 새겨 넣기 위하여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 근처를 방문하였고,
휴대폰 배터리를 구입하려 서비스센터를 가고
개인 일을 보느라 시간을  보내니
저녁 8시 30분이 지나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침에는 동향인이 있어 같이 차를 타고
수원종합운동장에 편안히 갈 수 있었습니다.

운동장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마치기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차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닥 준비를 하고
물품보관을 합니다.

수원대학교 학생의 시범가운데 스트레칭을 하고
곧 이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출발을 하자 세차게 달려 나가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뒤에서 한 동안 달려가며 신분을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도무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 뒤를 정0근, 최0수, 이0민, 함 이렇게 달려갑니다.
얼마간 달리다 보니 정0근 주자와 제가 같이 달리고 조금 앞에
외국인 주자 2명이 달립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선두권이 4명으로 되었습니다.
오늘 선도 시계 차량이 선두 바로 앞에서 달리고 있어 간간이 시가을 볼 수 있었는데,
10Km를 지나는 시간이 37분 40여초로 꽤나 빠르게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2Km를 지나면서 속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제가 앞서 달려나가보는데,
세 명의 주자가 조금의 빈틈도 주지 않고 따라 붙습니다.
이렇게 약 2Km 정도를 달리다가 다시 뒤로 돌아들어가 달립니다.

14Km쯤 달리며 뒤를 한 번 돌아다 보았는데,
오늘 1위를 한 주자가 80~90여 m 뒤에서 따라 달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17Km쯤에서 선두 그룹에는 5명이 합류하여 달리게 되네요.

반환점을 돌며 시간을 보니
79분 50여초를 지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데
너무 빨리 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늦어진 상황입니다.

반환점을 돌아 달리며
23Km 쯤을 지날 때 선두가 세차가 뻗어나가네요.
따라 붙어 보려 속도를 올려 보지만
바로 약간의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힘이 든다는 생각입니다.

하는 수 없이 추격을 멈추기로 하고 조금 속도가 떨어지자
선두에 이어 한 주자가 앞서 나가 달립니다.
아직 오늘 1위를 한 주자가 뒤에서 달려 오고 있어서
그 외국인 주자를 따라 달리기로 하고
얼마간 따라 달리는데, 역시 역부족입니다.

조금씩 거리가 넓혀지고 따라가기가 힘이 들어집니다.
도무지 우중주에 달리는데 제 정신이 아닙니다.
발이 항상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속도가 빠른것인지 늦은 것인지 감도 없습니다.

4위로 혼자 달리며
이제 남은 거리가 10Km도 안되는  시점이 지나고
최0수, 이0민 두 주자의 발소리가 뒤에서 들리는가 싶더니
빠른 속도로 추월해 나갑니다.
얼마간 이 두 주자를 따라 달리는데
아마도 1Km도 못 달리고 다시 떨어진 것 같습니다.

6위로 추락하여 달립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조금 춥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남은 거리가 5Km도 안되는데,
뒤를 돌아다보니
100여 m도 안되는 후방에 또 한 주자가 출현하였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 보아도
이 후방 주자에게도 잡힐 것 같습니다.
부지런히 달린다고 발을 옮기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골인 3Km도 못 남기고
드디어 추월을 당했습니다.
참 빠르게 지나가네요.
추월해 가는 주자를 마지막으로 따라가 보려 하지만,
역시 역부족입니다.

앞선 주자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역주를 하고
저 역시 뒤에서 더 이상 떨어지지 않기 우하여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달립니다.

더 이상의 순위 변동은 없이
수원종합운동장이 가까워지고
드디어 골인을 합니다.
시간에 대한 예측이 곤란한 정도인데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니
2시간 49분을 좀 더 넘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수원마라톤클럽 부스에서
홍합미역국에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수원마라톤클럽은 회원이 300여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오늘 비가 내리지 않는 날씨였다면
경기 하기에 기온이 아주 좋은 날이 되었을텐데요.
비가 내리는 바람에 조금 추운 날로
오늘 경기 참가한 모든 이들이 날씨로 인해 애를 먹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수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라톤 경기에 참가하신
모든 동호인마라톤 선 후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용근
함찬일님 어제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15.04.20
12:07:45



LamontIrric
<a href=https://mnsoft.info/hd/that-s/aG2XycSFgNhqoaE><img src="https://i.ytimg.com/vi/593fcLPv4lo/hqdefault.jpg"></a>


<a href=https://mnsoft.info/hd/that-s/aG2XycSFgNhqoaE>THAT'S CRINGE: Dhar Mann</a>		 19.10.18
10:42:57


이 름
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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