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8-1,2] 대구 금호강마라톤(2:56:11, 2:58:00, 403)

함찬일	2015-08-02 20:05:55, 조회 : 1,993,

모처럼 토요일에 쉽니다.
이번 주 삼복더위의 막판이자,
중복과 말복 사이이니
기온으로는 삼복더위의 중앙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뭏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있으니
연풀을 도전하고 싶은데,
서울에서는 신도림 공원사랑이 1일에 있고
2일에는 홍천힐링?
2일자 경기는 서브-3가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역시 우리나라 여름철 최고의 기온을 자랑하는 대구 금호강에
1,2일 연풀 도전을 하기로 길을 출발합니다.

간발의 차이로
천안역에 9시 10분경에 도착하였는데,
조금 전에 부산행 기차가 출발하였으며
다음 열차는 11시 27분이라네요.

2시간이 넘도록 대합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인내와 피로를 감수하며
날씨로 보아 보통 어려운 경기가 아닐 금호강 마라톤을 참가할 것인가?
아니면 서울로 가서 신도림 공원사랑마라톤이라도 서브-3를 확실하게 할 것인가?

내일에 경산히 하양마라톤 클럽의 최0철 선배님께서 공직생활 30년을 기념하며
금호강 30킬로를 달린다고 하시는데,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함께 하고 싶어
그냥 대합실에서 피로를 누적시키며, 인내하며 11시 27분 기차를 기다려 타고 대구로 향합니다.
그나마도 10여분 연착하여 출발하였으며, 대구역에는 14분 연착으로
2시 1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 시간에 24시 찜질방에 가서 잠시 피로를 풀며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것인가?
아니면 어디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대구 지하철을 타고 동촌역으로 가서 공원 벤취에서
누워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기다릴 것인가 하다가
대구역은 밤새 문을 닫지 않네요.
대구역에서 조금 한가한 곳을 찾아 보니 누을 만한 벤취가 있어서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동촌역을 향하여 갔으며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금호강마라톤 출발 장소에 가서
그곳 벤취에서 약간 후텁지근함을 느끼며
그래도 실내보다는 시원한 곳에서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이0재 회장님이 나오시고
참가자분들이 모입니다.
번호표를 받아 유니폼에 부착하고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니 출발시간이 되네요.

금호강은 서울 신도림공원사랑하고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콘크리트 길에 햇빛을 피할 곳이 별로 없습니다.
어쩌다 나무 그늘이 있기는 하지만
신도림역 공원사랑 복개천 아래 산책로를 달리는 것과는
높은 온도와 내리 쪼이는 햇빛

참가자가 많지 않다 보니 비슷한 주자는 당연 없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자력으로 경기를 치뤄야 합니다.

코스는 4왕복 코스입니다.

첫 1회를 돌아나가며 시간을 보니 46분 30초를 지났으며
2회전을 돌아 나갈 때는 90분 10여초
3회전을 돌아 나갈 때는 133분 50초를 지나고 있네요.

4회전을 달리며
여유롭지 못한 시간으로 인하여
힘이 들지만 좀 더 빨리 달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립니다.
마지막 회를 상당히 열심히 달렸나 봅니다.
56분 11초에 골인을 하였으니 말입니다.

어제 반 11시 27분 기차를 타기 전까지만 하여도
오늘 경기가 상당히 절망적으로 생각되었었는데,
다행히 서브-3로 골인을 하여 일단은
2연풀 가운데 하나를 건져서
기본은 하였다는 생각을 갖고 기뻤습니다.

오늘 같은 무더위에 경기 참가하신 분들이 몇 분 계신데,
높은 온도와 햇빛과의 싸움에서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승리하신 모두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경기를 마친 후 경산시로 이동하여
오늘 주인공이신 하양마라톤 클럽 최0철 님의 공직 30년
30킬로 완주를 축하하며 뒤풀이를 하는 장소에
저도 합류하여 맛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며
오늘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8월 2일

찜질방에서 자다가 잠이 깨면서 깜짝 놀라며
늦지 않았을까 하며 시간을 보니
늦지는 않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동촌역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볼일을 마치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제가 늦게 나왔기에
이미 경기 준비를 분주하게 하고 계십니다.

번호표를 받아 유니폼에 부착하고
바세린과 썬크림을 진하게 바릅니다.

오늘 경기는 어제보다 더욱 부담스럽습니다.
어제보다 더 달궈졌을 것 같은 날씨에
연풀이라서 휴식도 부족하고 말입니다.

경기가 시작되어 달려 보니
역시 어제보다 몸이 덜 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인 것은 기온은 높고 습도는 높지만
아직 햇빛이 강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 햇빛은 1.5바퀴를 달리도록 강하게 나지 않았습니다.

2회전을 돌아나가며 보이는 시간은
90분 15초 정도

오늘 경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달립니다.
3회전을 돌아 나갈때는 134분 10초를 넘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늦은 시간이며
오늘의 기후 조건도 이제는 햇빛도 강하게 나고
온도와 습도는 높고
미리 시간을 저축해 놓지 못하였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달리지만 역부족이었음을 또한 생각합니다.

이제 1바퀴를 45분 40초 안에 달려야 합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이 방법이라면?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자세를 올바르게 잡기 위하여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흡을 잃지 않도록 하며
팔이 내려오지 않도록 높이 올리는데 신경을 집중하며
남은 거리를 최선을 다하여 달리기로 하고
또한 그렇게 달려 나갑니다.

달리며 생각하기에
확실하지는 않아도
조금씩 시간의 여유가 많아져 간다는 생각을 하며 달립니다.
3바퀴를 돌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없었지만
마지막 골인을 하며 시간을 보니
59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연풀 서브-3를 위하여
경기장을 찾아
대구 금호강까지 온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 휴가철이고
계절적으로 날씨 기온이 높아
경기 참가자가 많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경기를 열고 진행해 주시는
금호강마라톤 사무국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경기를 마치고는
귀가가 급하여
곧바로 대구역에 가서 기차표를 끈으니
11시 1분 입석이 있다네요.
역시 3분 연착합니다.

연착하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코레일 문제 있습니다.

이 름

암 호

100	[11-8]제주감귤마라톤(391, 2:49:19)	함찬일	15.11.09	482	1566
99	[11-1]한화와 함께하는 충청마라톤(392, 2:47:12)	함찬일	15.11.02	519	1886
98	[10-25] 춘천마라톤(393, 2:42.28)	함찬일	15.10.26	499	1708
97	[10-18]고흥우주마라톤(394, 2:43:51)	함찬일	15.10.19	549	1867
96	[10-15] 익산마라톤참가 (395, 2:48:56)	함찬일	15.10.12	533	1837
95	[10-4] 인천송도마라톤(396, 2:44:26)	함찬일	15.10.04	541	1678
94	[9-20] 가평자라섬라톤(2:40:26, 397)	함찬일	15.09.20	512	1620
93	[9-13]과천마라톤(398, 2:46:54)	함찬일	15.09.13	540	1668
92	[9-6]철원국제평화마라톤(399, 2:43:9)	함찬일	15.09.06	536	1718
91	[8-30]영동포마라톤(400, 2:43:36)	함찬일	15.08.31	518	1796
90	[8-22]사천노을마라톤(2:43:43, 401) [1]	함찬일	15.08.23	533	1758
89	[8-9] 대전갑천마라톤(2:55:3, 402)	함찬일	15.08.09	566	1857
	[8-1,2] 대구 금호강마라톤(2:56:11, 2:58:00, 403)	함찬일	15.08.02	537	1993
87	[7-26] 새벽강변마라톤(2:57:13) [1]	함찬일	15.07.26	592	1806
86	[7-19]모이자월드런(2:57:00, 406)	함찬일	15.07.19	550	1714
85	[7-12]영덕로하스해변마라톤(2:41:51, 407)	함찬일	15.07.13	591	1771
84	[7-5] 신도림역공원사랑(2:56:14,408)	함찬일	15.07.07	519	1723
83	[6-28] 신도림역공원사랑마라톤(2:57:49, 409)	함찬일	15.06.28	567	1720
82	[6-21]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2:54:40, 411)	함찬일	15.06.21	535	1760
81	[6-13] 신도림공원사랑마라톤(2:54:4, 413)	함찬일	15.06.14	540	1801

marathon